쪽방

  • 사회

    [이달의기자상 후기·한국일보 이혜미] ‘지옥고 아래 쪽방’

    [아시아엔=이혜미 한국일보 기획취재부 기자] ‘신계급사회’를 다룬 영화 <기생충>이 올해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습니다. 그 배경에는 극단적인 양극화가 전 세계 보편 현상이라는 공감대가 있었습니다. 영화가 ‘지·옥·고’(지하방·옥탑방·고시원)로 통칭한 주거빈곤 중 ‘지하’에 주목했다면, 현실에는 그에 미치지 못하는 최저 빈곤이 도심에 있습니다. 바로 ‘쪽방’입니다. 기획은 지난해 11월 쪽방에서 만난 한 주민이 “이 골목 쪽방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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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중겸 칼럼] 쪽방사람이 주인집 치와와를 훔친 이유···오, 미제라블!

    서울 종로3가에서 보면 북쪽에 비원이 있다. 그 길 왼편 동네가 익선동이다. 60~70년대 기생관광시대에 요정이 번성했다. 일본인들이 고객이었다. 80년대 강남시대가 열리면서 퇴조했다. 지금은 한둘이 명맥을 잇고 있다. 한옥으로 이루어진 마을이다. 북촌이나 남산골보다 잘 보존되어 있다. 종사하던 여성들이 드나들던 미장원이나 한복집이 예전 모습 그대로 눈에 띈다. 오른 편으로 종묘가 있다. 돌담길을 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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