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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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역사속 오늘 9.23] ‘오감도’ 시인 이상 출생(1910)·노벨문학상 칠레 시인 네루다 별세(1973)
“한참동안 그대로 있었다/썩었는가 사랑아//사랑은 나를 버리고 그대에게로 간다/사랑은 그대를 버리고 세월로 간다//잊혀진 상처의 늙은 자리는 환하다/환하고 아프다//환하고 아픈 자리로 가리라/앓는 꿈이 다시 세월을 얻을 때//공터에 뜬 무지개가/세월 속에 다시 아플 때//몸 얻지 못한 마음의 입술이/어느 풀잎자리를 더듬으며/말 얻지 못한 꿈을 더듬으리라”-허수경 ‘공터의 사랑’ “용서할 줄 알아야 사랑할 줄도 안다. 용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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