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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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늘의 시] ‘나 하나의 혁명이’ 박노해 “천지간에 나 하나 바로 사는 것”
천지간에 나 하나 바로 사는 것 이 지구 위 인류 모두가 나처럼 먹고 쓰고 생활한다면 이 세상이 당장 좋아질 거라고 떳떳이 말하며 살아가는 사람 내가 먼저 적게 벌고 나눠 쓰면서 덜 해치고 덜 죄짓는 맑아진 얼굴로 모두 나처럼만 살면 좋은 세상이 되고 푸른 지구 푸른 미래가 살아난다고 내가 먼저 변화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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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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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늘의 시] ‘달려라 죽음’ 박노해 “말을 많이 하느라 대화할 시간이 없다”
책을 열심히 보느라 독서할 시간이 없다 말을 많이 하느라 대화할 시간이 없다 머리를 많이 쓰느라 생각할 틈이 없다 인터넷과 트위터 하느라 소통할 시간이 없다 갈수록 세상이 빨라진다 지구의 회전은 그대로인데 갈수록 사람들이 바빠진다 꽃이 피는 걸음은 그대로인데 지금 나는 달리고 싶을 때 달리는 게 아니다 남들이 달리니까 달려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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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늘의 시] ‘또 작심삼일’ 박노해 “내 살아온 날들이 내가 걸어갈 앞길을 비추리니”
작심삼일이다 또 작심삼일이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사람은 그가 살아온 날들이 그가 살아갈 앞길을 말해준다 그러니 난 작심삼일이다 오늘부터 작심하고 또 작심삼일하고 백 번 천 번 작심하며 나는 살아내리라 그 살아온 날들이 비틀거리며 전진해온 내 살아온 날들이 내가 걸어갈 앞길을 비추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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