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황금의 문’ 세가지를 아십니까?

    지난 6.4 지방선거에 말 한마디로 낙마한 사람들이 많았다. 적어도 지방의 단체장이나 교육수장을 꿈꾸는 사람들의 언사가 그리도 가벼운지? 인격을 도야하지 못한 사람들이 한 나라와 지방을 이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그런 사람들이 낙선한 것은 본인이나 나라를 위해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니다. 데이 셰퍼트의 ‘세 가지 황금 문’이란 글이 있습니다, 언어생활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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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성혁의 조선삼국지] 기나긴 터널 들어선 조선산업 어떻게 벗어날까?

    공급과잉의 덫에 걸린 세계조선 시황은 길고 긴 터널에 갇힌 채 어둠 속에서 헤매고 있다. 클락슨 보고서에 의하면 금년 들어 9월말까지 전세계 조선업계 신조선 수주 실적은 1388척(9202만 DWT 재화중량, 3080만 CGT 환산용적총톤수, 352억달러)로 집계되어 DWT기준 전년대비 32%, 금액기준 21% 감소하였다. 중국이 같은 기간 691척(4400만 DWT, 1320만 CGT), 한국 238척(2500만 DWT, 85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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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길의 편집력시대](17) 중년남자에게 절실한 인생 편집력 3가지

    주변에 과묵한 회사가 늘고 있다. 공무원 초중고 교사 대학교수 군인 경찰 등 공적 조직사회는 태생적으로 과묵하다. 이젠 한국사회 민간 조직까지 말이 없고 조용해졌다. 그 이유는 40대, 50대 구성원의 비중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상하 조직도를 그려보면 가슴과 배만 불룩한 옹기 항아리형이다. 중년 선배들은 우르르 보이는데 20대 신참은 가뭄에 콩 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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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천 칼럼] 의원님들, ‘도롱뇽 소송’을 기억하십니까?

    도롱뇽의 꿈틀거림이 또 한번 우리 사회를 뒤흔들 전망이다. 2003년 10월 지율 스님이 대표로 활동하던 시민단체 ‘도롱뇽과 도롱뇽의 친구들’이 법원에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구간에 대한 공사 착공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시작된 이른바 ‘도롱뇽 소송’을 기억할 것이다. 대법원까지 올라간 소송은 결국 인간이 아닌 자연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주체가 아니며 설령 소송이 성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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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찬의 Asian Dream] 창조 경제의 가장 큰 걸림돌은?

    ‘체력과 기술력’, 둘 중 어느 쪽이 더 나은가? 2002년 월드컵 당시 한국인 대부분은 ‘우리 축구는 기술력보다는 체력이 더 강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의 판단은 달랐다. 그는 “한국축구가 기술력보다 체력이 더 약하다”고 말했다. 월드컵 16강 수준에서 보면 두 가지 모두 약하지만, 체력보다는 기술력이 조금 더 나은 편이라고 주장했다. 히딩크의 견해에 동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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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의 새로운 도전자 인도

    EM은 신흥시장을 의미한다. 하지만 신흥시장이 발전해서 DM으로 올라선다.일반적으로 우리는 Emerging Market을 단순히 후진적 개발도상국으로 선진국에 흔들리기 쉬운 국가 혹은 이슈로 접근되는 국가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Emerging Market의 정확한 뜻은 제조업으로의 설비투자 혹은 인프라 투자를 통한 산업화가 시작된 국가들을 의미한다. 비유하자면 1920년대의 미국이나 1940년대의 러시아, 1970년대의 일본이 EM국가에 포함된다. 1980년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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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국헌의 직필] 방산개혁? 이회창 율곡감사가 ‘타산지석’

    감사원이 국방부, 방위사업청(방사청), 기술품질원(기품원)을 포함하여 방위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를 벌인다고 한다. 이번 기회에 방위사업청을 국방부 외청으로 두는 것이 타당한가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재검토가 이루어진다면 의의가 있겠다. 그러나 기존의 감사와 같은 수준과 방법으로 이루어진다면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예를 들어, 기품원은 원래 국방품질관리소인데, 품질을 보증하기 위해 방산업체에 대한 감리를 맡은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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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천 칼럼] “호 아저씨! 당신을 존경합니다”

    [아시아엔=최재천 칼럼니스트] 어렸을 때 우리는 호치민을 그저 “공산당 나쁜 놈”으로만 배웠다. 우리가 호치민을 히틀러나 무솔리니, 짐바브웨의 무가베, 리비아의 카다피보다 더 극악무도한 독재자로 혐오할 수밖에 없었던 까닭은 우리 군대가 피를 흘리며 싸우던 적군 베트콩의 수괴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그를 다시 보게 된 계기가 있었다. 10여년 전 처음 베트남에 갔을 때였다. 개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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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천 칼럼]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아시아엔=최재천 국립생태원장] 먼 옛날 동굴에 살던 두 가족의 이야기이다. 한 가족은 대단히 까다롭고 엄격한 어르신을 모시고 살고 다른 가족은 대체로 마음이 편안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었다고 가정해보자. 까다로운 어르신이 있는 동굴에서는 한밤중에도 용변을 늘 바깥에 나가 봐야 하고 사흘이 멀다 하고 동굴 청소를 해야 한다. 칠흑 같은 어둠 속으로 용변을 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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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천 칼럼] 겨울 문턱, 개미와 베짱이를 떠올리는 이유

    [아시아엔=최재천 칼럼니스트]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수많은 모순들 중에는 이런 모순도 있다. 인터넷 속도는 가히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국가에서 소통이 사회 문제라니 이 무슨 기막힌 모순이란 말인가? 통신 수단의 발달이 소통의 원활함과 정비례하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 나는 오랫동안 개미를 연구해온 동물행동학자이다. 사람들은 대개 개미 사회는 여왕개미 혼자 전권을 쥐고 통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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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평리 영웅’ 프랑스 뭉클라 장군, 중장서 중령 4계급 ‘자진강등’ 6.25참전

    6.25참전 프랑스 몽클라 장군···2차대전 백전노장 해병대·수도경비대·외인부대로 대대 편성 ‘연전연승’ [아시아엔=민병돈 전 육사교장] 1950년 북한의 6.25 남침으로 우리나라가 풍전등화(風前燈火)의 위기에 처했을 때 UN결의에 따라 우리를 구원하려고 미국, 영국, 캐나다, 터키 등 16개국이 전투부대를 파견하여 우리와 함께 싸워 주었고,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 5개국이 야전병원 또는 병원선을 파견하여 전선의 부상병들과 후방에서 질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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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천 칼럼]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아시아엔=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정현종 시인의 시 ‘섬’은 고작 두 줄이다.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섬들 사이에 물이 있는 줄 알았는데 섬이 사람들 사이에 있단다. 사람들이 섬들이고 그들 사이에 물이 채워져 있다면 배를 타고 물을 건너도 그 사람의 허락이 없이는 섬에 오르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들 사이에 섬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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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찬의 Asian Dream] 터키 계몽군주,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아시아엔=박현찬 칼럼니스트] 1922년 가을, 무스타파 케말은 사카리아(Sakarya) 전선의 임무를 완수하고 앙카라(Ankara)의 집으로 돌아왔다. 아나톨리아 고원 지대 한가운데에 자리 잡은 앙카라, 척박한 구릉지대에 둘러싸인 오래 된 도시는 대로변의 가로수를 제외하면 수목이나 수풀이 흔치 않아 삭막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앙카라 남동쪽을 바라보는 찬카야(Cankaya) 언덕은 달랐다. 작년 봄, 역장 관사에 머물던 무스타파 케말은 매혹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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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사에게 길을 묻다](3) “자네야말로 해동제일의 문장일세”

    [아시아엔=안동일 칼럼니스트] 며칠 전 과천 주암동에 있는 추사 박물관에 갔다가 그곳 방명록에서 가슴을 치는 멋진 글귀를 발견했다. “스물엔 세상을 바꾸려 돌을 들었고/ 서른엔 아내를 바꾸려 눈꼬리를 들었고/ 마흔엔 애들을 바꾸려 매를 들었네/ 내 나이 쉰, 이제 알았네 바뀌어야 하는 것이 나라는 것을/ 이젠 붓을 들려하네.” 바로 내 이야기를 하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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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병돈 칼럼] “군대엔 민주주의 없다!”

    낙동강 전투서 워커 중장 “죽음으로?사수하라” 지시에 미 언론 “이건 비인도적이고 비민주적이다” 들끓자 맥아더 유엔군사령관 “군대엔 민주주의 없다” 일갈? 6·25때 기습 남침하여 서울~수원~천안~대전에서 국군과 미군부대를 잇따라 격파한 북한군 주력이 여세를 몰아 대구를 점령했다. 북한군은 연이어 부산까지 점령하여 남침전쟁을 종결하고 8월15일에 부산에서 ‘해방 5주년 기념 및 전승축하행사’를 거행하겠다고 호언장담하며 공세를 계속하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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