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철

아시아엔 칼럼니스트, 전 오금고 중국어과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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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바로 알기]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된다

    [아시아엔=심형철 <아시아엔> 칼럼니스트, <이제는 중국을 읽을 시간> 등 저자 외] 중국인이 많이 다니는 서울 명동 같은 곳에 있는 상점 입구는 사진과 같은 스티커가 대부분 붙어 있다. “이 상점에서는 스마트폰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표시다. 알리페이나 위챗페이라는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에 돈을 넣어두고 결제가 필요할 때마다 스마트폰으로 결제를 한다. 보통 오프라인 결제 상황에서는 QR코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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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베트남 바로 알기⑭] 세상에서 가장 비싼 닭 ‘동따오’

    [아시아엔=심형철·박계환·홍경희·조윤희·응우옌 티타인떰·응우옌 타인후옌] 인간이 식용으로 가장 많이 소비하는 가축은 돼지이고, 그 다음은 닭, 소, 양의 순서다. 이 가운데 양은 짧은 풀을 먹는 동물로, 건조지대나 고산지대에서 주로 사육되고 소비된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몽골 등이 대표적인 나라다. 그에 반해 위가 4개나 있어 길고 억센 풀을 소화시킬 수 있는 소, 땀샘이 없어 그늘지고 축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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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베트남 바로 알기⑬] “베트남 계란커피 한잔 하실래요?”

    [아시아엔=심형철 <아시아엔> 칼럼니스트, <지금은 베트남을 읽을 시간> <지금은 일본을 읽을 시간> 등 저자 외] “알로(Alo)!”베트남의 커피숍이나 호텔 로비에서 전화를 받는 직원들로부터 흔히 들을 수 있는 한마디다. 프랑스어인 알로(Allo)와 발음이 같다. ‘여보세요’라는 뜻이다. 베트남에는 이처럼 프랑스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 있는데, 커피 문화도 상당히 프랑스 스타일을 닮았다. 일단 커피를 뜻하는 베트남어 ‘까페(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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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일본 제대로 알기] 고시엔 스타도 배출, 학교생활 백미 ‘부카츠’

    [아시아엔=심형철 <아시아엔> 칼럼니스트, <지금은 베트남을 읽을 시간> <지금은 중국을 읽을 시간> 등 저자 외] ‘하이큐’, ‘슬램덩크’, ‘테니스의 왕자’와 같은 만화는 모두 학교에서 하는 운동과 관련이 있다. 각각 배구, 농구, 테니스를 하면서 주인공이 친구들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 만화다. 학교에서 운동을 하는 친구들을 보면 우리는 흔히 ‘운동부인가?’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일본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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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중국 바로 알기] ‘무협지’와 ‘소림사’

    [아시아엔=심형철 <아시아엔> 칼럼니스트, <지금은 일본을 읽을 시간> 등 저자 외] 중국무술은 중국어로 ‘우슈(武術, wushu)’라고 하며, 현재 약 130개의 문파(門派)가 있다. 무술은 원시사회에서는 종을 보존하기 위해서, 춘추시대에서 전국시대로 접어드는 시기에는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필요했다. 현대사회에서는 심신 단련과 호신술로 활용되고 있다. 몸을 움직이는 운동이니 당연히 다이어트도 된다. 여러 가지 무술 중 태극권(太極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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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베트남 바로 알기⑫] 족제비 배설물로 만든 달랏 커피

    [아시아엔=심형철 <아시아엔> 칼럼니스트, <지금은 베트남을 읽을 시간> <지금은 중국을 읽을 시간> 등 저자 외] 달랏(?? L?t)은 베트남의 작은 파리로 유명하다. 럼비엔 고원에 위치한 럼동성의 성도 달랏은 식민지 시대를 겪으면서 형성된 이중적인 느낌의 도시다. 고위평탄면에 발달한 이곳은 유럽풍의 건물과 사철 피는 꽃이 낭만을 더해주고 햇살이 거침없이 내리쬐어 반짝인다. 안개 낀 새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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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일본 제대로 알기] 혼밥·혼술·혼고기·혼영 ‘원조’

    [아시아엔=심형철 <아시아엔> 칼럼니스트, <지금은 베트남을 읽을 시간> 등 저자 외] 우리나라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에서 ‘혼자 볼게요’ 바구니를 도입했다고 한다. 직원의 안내를 원하지 않는 고객에 게는 말을 걸지 않겠다는 거다. 일본에서도 ‘무언 서비스’라고 해서 말을 걸지 않는 침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 의류업체 ‘어반 리서치’에서는 ‘말 걸 필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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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중국 바로 알기] 진시황의 병마용과 만리장성

    [아시아엔=심형철 <아시아엔> 칼럼니스트, <지금은 베트남을 읽을 시간> 저자 외] 중국인들은 진시황을 보통 스황띠(始皇帝, 시황제)라고 부른다. ‘황제’라는 칭호를 시작했다는 의미다. 황제라는 말은 ‘삼황오제(三皇五帝)’라는 중국 역사전설 속에 등장하는 위대한 지도자를 뜻하는 말에서 따왔다. 그 중에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요순시대의 ‘요’와 ‘순’ 같은 지도자들이 있다. 하지만 진시황은 황제가 된 이후 삼황오제 시대와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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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베트남 바로 알기⑪] 한국인이 가장 많이 마시는 커피가 베트남산?

    [아시아엔=심형철 <아시아엔> 칼럼니스트, <지금은 중국을 읽을 시간> 등 저자 외] ‘커피’ 하면 우리는 흔히 라틴아메리카나 아프리카의 여러 커피원 산지를 떠올린다. 그래서 베트남이 브라질에 이어 세계 2위 커피수출국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더구나 우리나라에서 커피생두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가 바로 베트남이라는 사실을 들으면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짓는다. 베트남 커피재배는 150여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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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일본 제대로 알기] 사무라이의 나라, ‘두견새’와 도쿠가와 이에야스

    [아시아엔=심형철 <아시아엔> 칼럼니스트, <지금은 중국을 읽을 시간> <지금은 베트남을 읽을 시간> 등 저자 외] 영화나 드라마에서 통이 넓은 바지(袴, 하카마)를 입고 허리춤에는 일본도를 두 자루 꽂은 채 걸어다니는 사무라이(侍, 무사)가 있다. 사무라이 즉 무사는 일본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무사의 등장과 퇴장을 알면 일본 역사를 이해하기 쉽다. 무사는 일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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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산업

    [중국 바로 알기] 홍콩과 마카오는 중국 땅?

    [아시아엔=심형철 <아시아엔> 칼럼니스트, <지금은 베트남을 읽을 시간> 저자 외] 무심결에 보면 홍콩도 하나의 나라 같고, 마카오도 하나의 나라 같은 생각이 든다. 특히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경기에서 홍콩 기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올림픽이나 월드컵은 국가 대항전이기 때문에 자국 국기를 앞세운 국가대표단이 참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홍콩도 국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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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베트남 바로 알기⑩] 하롱베이 바위섬이 지폐에 담긴 이유

    [아시아엔=심형철 <아시아엔> 칼럼니스트] 1992년 개봉작인 영화<인도차이나>는 하롱베이의 아름다움을 세상에 널리 알렸다. 영화 속 하롱베이 풍경은 몰락한 응우옌왕조의 황녀가 선택한 사랑만큼이나 비현실적으로 아름답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승지인 하롱베이는 에메랄드빛 바다 위에 용이 내뿜은 진주들이라는 섬과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분명 바다지만 수많은 섬이 파도의 힘을 약하게 만들어 호수같이 평화롭다. 하롱베이는 1969개의 ‘섬’과 수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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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산업

    [베트남 바로 알기⑨] 베트남 숟가락 vs 한국 숟가락

    [아시아엔=심형철 <아시아엔> 칼럼니스트 외] 동아시아 문화권에 속하는 베트남과 우리나라는 전통 식사예절에서도 공통점이 많다. 먼저 식사 순서에는 어른과 아이 등 상하 질서가 있다. 주식인 밥은 개인 그릇에 담고, 반찬은 공동의 그릇에 담아 나누어 먹는다. 식사 도구로 숟가락과 젓가락을 사용하며, 그 사용법의 역사와 법칙이 유구하다. 하지만 차이점도 몇 가지 있다. 첫째, 베트남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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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일본 바로 알기] 도쿄 신주쿠역, 출구 159개·JR노선 16개

    [아시아엔=심형철, 이선우, 장은지, 김미정, 한윤경 교사] 일본에서 친구와 약속을 잡아서 신주쿠역에서 만나기로 했다면 엇갈릴 가능성이 아주 높다. 신주쿠역의 출구는 총 159개에 이른다. 지하철역의 개수로는 세계 최고일 것이다. 게다가 출구번호가 숫자로 써 있는 경우도 있지만 히가시구치(東口, 동쪽 출구), 니시구치(西口, 서쪽 출구), 미나미구치(南口, 남쪽 출구), 기타구치(北口, 북쪽 출구)처럼 방향을 기준으로 써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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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바로 알기⑧] 장례식 때 망자 위해 ‘가짜돈’ 태워

    [아시아엔=심형철 <아시아엔> 칼럼니스트 외] 동아시아 국가의 독특한 문화 가운데 10간(干) 12지(支)가 있다. 이는 원래 고대 중국에서 시간과 공간을 구별하여 표기하는 부호였으나, 음양오행과 결부되어 세계를 해석하고 예측하는 복잡한 주역 이론의 근간이 되었다. 특히 기원전 2세기에는 12개 지에 쥐·소·호랑이 등의 동물을 배당했는데,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흔히 말하는 ‘띠’가 되었다. 2020년은 경자년(庚子年)이므로 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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