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회장, 전 원불교 청운회 회장
  •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행운아’의 조건들

    행운아란 어떤 사람일까? 사전에 찾아보면 ‘좋은 운수(運數)를 만나서 하는 일이 뜻대로 다 잘되고 좋은 일만 생기는 사람’이라고 쓰여 있다. 그런데 사람들이 좋은 운수만 있을까? 나쁜 운수를 지녔더라도 악전고투 끝에 자신의 운명을 이겨낸 사람이야말로 인간승리의 표상이며 행운아라고 부르고 싶다. 솔개는 40년 이상 생존하는 장수 새에 속한다. 솔개는 40년을 사는데 그것이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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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빨강 마호가니 피아노

    흔히 우스갯소리로 “절은 절로 되고, 원불교는 원하는 대로 된다”는 얘기가 있다. 원하면 원하는 대로 될 일이 세상에 어디 있을까? 그만한 노력을 기울인 대가일 것이다. 그러나 이 말의 참뜻은 간절히 원하면 진리께서 가상(嘉祥)히 여겨 그 소원을 이루어주신다는 뜻이 아닐까? 지성이면 감천, 충신의 혈죽(血竹), 효자의 죽순(竹筍) 등의 옛 이야기가 다 이런 진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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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친화력 높이기 위한 7가지 덕목

    친화력(親和力)은 “다른 사람과 대상이 친하거나 친밀하여 잘 어울리는 힘을 말한다”고 국어사전에 쓰여 있다. 친화력이 없는 사람을 만나면 자리가 서먹서먹해지거나 거북살스럽기가 여간 고역이 아니다. 아마존 강 유역에 ‘야노마’ 족이라는 원주민이 살고 있다. 야노마의 추장들은 이웃 부족과 친화를 유지하거나 동맹을 맺을 필요가 있을 때 추장끼리 모여 기발한 합의를 한다. 이를테면 한 부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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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인생의 감옥

    인생에도 감옥(監獄)이 있다. 꼭 몸의 자유를 빼앗는 붉은 벽돌집의 교도소만 감옥이 아니다. <사십이장경(四十二章經)>에 “사람이 처자와 집에 걸려 있음이 감옥보다도 심하다”는 부처님 말씀이 있다. 육신의 감옥은 나올 기약이라도 있으나 처자의 정욕(情慾)이 있는 한 그 옥(獄)을 벗어날 날이 없다고 하신 것이다. 그 감옥 중에 애욕(愛慾)의 감옥이 있다. 어느 감옥보다도 엄중하다. 그 애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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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훈의 훈훈한 세상] ‘노무족’과 ‘노마족’

    노무족(族)과 노마족(族)이라는 말이 있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도무지 나이 먹은 사람들은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묘한 말들이 유행한다. 국적도 없는 외계인(外界人)의 말처럼 들리는 말들이다. “소비시장의 블루오션(blue-ocean)! ‘노무族·노마族’의 열풍이 불기 시작한다고 한다. 전에는 나이 때문에 쳐다보지도 않던 레드오션(red-ocean)이었다.” 이 말의 뜻을 알 수 있을까? 지금 한국에도 여성의 노마族(NOMA族, No More A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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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종교계의 ‘롱테일 법칙’ vs ‘파레토 법칙’

    ‘롱테일 법칙(Long tail Low)’이란 ‘파레토의 법칙(Pareto’s law)’에 반대되는 개념이다. 그동안 우리 의식을 지배하고 있었던 것은 ‘20대80의 법칙’으로 불리는 ‘파레토 법칙(Pareto’s law)’이었다. ‘파레토 법칙’에 따르면, 투입량 중 20%가 산출량의 80%를 만들어낸다. 그러니까 전체노력의 20%에서 전체성과의 80%가 나온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백화점에서 20%의 손 큰 고객이 매출의 80%를 올려주고, 전체 자동차 운전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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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

    집착 없이 베푸는 보시(布施)를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라고 한다. 보시는 불교의 ‘육바라밀(六波羅蜜)’의 하나로 남에게 베풀어주는 일을 말한다. 무주상보시는 <금강경(金剛經)>에 의해서 천명(闡明)된 것이다. 원래의 뜻은 법(法)에 머무르지 않는 보시로 표현되어 있다, 무주상보시는 ‘내가’ ‘무엇을’ ‘누구에게 베풀었다’는 자만심 없이 온전한 자비심으로 베풀어주는 것을 뜻한다. ‘내가 남을 위하여 베풀었다’는 생각이 있는 보시는 진정한 보시라고 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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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용심법’을 아십니까?

    용심법(用心法)이 있다. 마음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방법을 말한다. 손오공이 여의봉(如意棒)을 자유자재로 휘두르는 것 같이 내 마음을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보통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와 같은 뜻으로 쓰이며, 흔히 말하는 ‘마음공부’가 이것이다. 마음을 어떻게 쓰고, 몸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우리들의 운명은 행복한 삶도 되고 불행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조금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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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400만불의 독서’를 아십니까?

    오래 전에 도올 김용옥 선생과의 인연으로 봉원동 자택을 몇 번 방문한 적이 있다. 선생의 집은 밖에서 보면 3 층인데 안에 들어가서 보면 자그마치 6층집이다. 그런데 눈에 비친 그 댁의 보물은 아무리 봐도 현관부터 6층까지 만들어 놓은 서가(書架) 가득 들어찬 책들로 보였다. 2만권인가 꽂혀 있었고 4만권 정도는 따로 보관하였다는 말씀을 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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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일류인생, 삼류인생

    일류인생이란 어떤 것일까? 사람들은 3등은 괜찮지만 3류는 안 된다고 한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학창시절을 통해 한 번도 일등을 해 본 적이 없다. 일등은커녕 맨날 가(假) 진급 아니면 턱걸이로 겨우 올라가곤 했다. 물론 반장은 고사하고 줄반장 노릇도 한 번 못해 보고 졸업을 한 소위 ‘먹고 대학생’이었다. 그런 내가 뒤늦게 원불교에 뛰어들어 감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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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어느 노부부의 사랑이야기

    갑자기 며칠 전 잇몸이 붓고 아파왔다. 밤새도록 끙끙 앓으며 수건을 적셔 얼굴에 덮어도 통증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음식도 맛이 없고 씹을 수도 없다. 70여년 잘 써온 치아가 이젠 틀니를 하든지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고 한다. 치료도 못 받고 항생제 몇 봉지 타가지고 돌아오면서 가만히 생각해 보았다. 평생 잘 살아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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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이 가을, ‘바보 김수환추기경’이 그립다

    인생을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 영악스럽지 못해 작지 않은 손해를 보며 살아온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한 평생 뒤돌아보면 바보처럼 살았다고 굶고 산 것도 아니고, 야무지지 못해 몇 번씩이나 사업을 망쳐 먹었어도 별로 궁색하게 살지도 않은 것 같다. 넉넉하지는 못해도 그래도 세상을 위하고 이웃을 위한 뜨거운 사랑을 불태워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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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박 신부님의 환경미화원 체험

    얼마 전 카톨릭의 수장인 새로운 교황(敎皇)이 탄생됐다. 프란치스코 새 교황은 이른 아침부터 로마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을 예고 없이 들렀다.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된 오래 된 성당에서 교황은 성직자들과 기도를 올렸다. 선출 다음날 바티칸 성소에 머물던 이전 교황들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어 콘클라베에 참석하기 전 머물던 로마의 숙소에 들러 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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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인도 타타그룹이 가장 싼 ‘나노’를 선보인 이유

    요즘 어렵게 들어간 회사를 얼마 안가 그만 두는 젊은이들이 많다고 한다. 왜 그럴까? 그 젊은이들 중의 한 사람한테 퇴사 이유를 들어 보았다. “제 상사는 정말 잘해 주려고 했어요. 저희에게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재미있는 일도 많이 시도했죠. 하지만 전 결국 회사를 그만두기로 했어요. 왜냐하면 제 상사는 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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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언제까지 남의 장단에 맞춰 춤출 것인가?

    시퍼렇게 날이 선 작두 위에서 덩더꿍 춤을 추는 무녀(巫女)를 본 적이 있는가? 필자는 어렸을 때 지금은 가 볼 수 없는 경기도 개풍군 덕물산의 당골에 할머니를 따라 가 본적이 있다. 고려 말 최영장군의 사당과 적분(赤墳)을 모신 유명한 무당들의 집합 촌이다. 소설 <임꺽정>에도 나오는 이 무서운 당골에서 작두위에서 춤을 추는 큰굿을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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