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회장, 전 원불교 청운회 회장
  •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수첩공주와 ‘갈매기 맹서’

    문창극 총리 후보의 과거사 발언으로 나라가 몹시 소란스럽다. 이 나라엔 정승이란 대임을 맡을 인사가 정녕 없는 것인가? 보도에 따르면 그런 분이 없는 것이 아니라 모두 청문회가 두려워 고사하거나 초야(草野)로 몸을 숨기기 때문에 재목을 찾지 못하는 것이라 한다. 사회는 기본적으로 시끄러운 곳이다. 늘 남과 경쟁하며 살아야 하고, 속한 조직에서 보직이라도 맡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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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교회 장로’라는 자리

    옛말에 “중 벼슬 닭 벼슬 보다 못하다”는 말이 있다. 종교계의 벼슬이 닭 벼슬만도 못하다는 말이다. 요즘 심심치 않게 기독교에서 목사님과 장로님 사이에 갈등이 일어나 교계를 시끄럽게 하는 모양이다. 사실 어느 교회의 난투극은 뿌리 깊은 갈등의 소산이라고 한다. 교회 원로목사가 물러나고 후임 담임목사가 부임한 이후 90여명에 달하는 장로들 사이에서는 크고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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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깜깜이 인사’ 문창극, ‘꼭꼭 숨은’ 유병언

    안대희 국무총리 내정자의 낙마를 바라보는 국민의 마음은 착잡했다. 그런데 이번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이르러서는 허탈하다 못해 경악(驚愕)을 금치 못하고 있는 형국이 되고 말았다. 극성지패(極盛之敗)라는 말이 있다. 어떤 일이 지나칠 정도로 활발하게 이루어지면 얼마 못 가서 패망한다는 뜻이다. 극성떨면 망하는 것이 우주의 진리다. 세상에 종교는 기독교 밖에 없는 것인지? 기독교 구원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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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추억의 명화 ‘사랑할 때와 죽을 때’

    추억의 명화 <사랑할 때와 죽을 때>(A Time to Love and a Time to Die)의 마지막 장면은 너무 가슴 저며 잊을 수가 없다. 레마르크(Remarque) 원작, 존 개빈(John Gavin) 주연이었다. 1944년,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에 이를 무렵, 보름간 휴가를 나온 독일병사가 한 아름다운 여인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 혼인식을 올린다. 꿈같은 신혼을 보내고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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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설악산 ‘작은거인’ 임종기씨를 소개합니다

    학창시절 산에 미처 산으로 돌아다닌 적이 있다. 서울 근교 도봉산이나 백운대는 거의 매주 다녔고, 방학 때는 설악산 등으로 헤매고 다녔다. 대청봉에서 샘물을 발견한 것은 참 잊을 수 없는 추억이다. 그런데 요즘 그 설악산에 ‘작은 거인’이 살고 있다는 기쁜 소식이 들린다. 박완규 대표가 보내준 ‘작은 거인’ 이야기가 무척 감동적이다. 작은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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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된장의 오덕(五德)을 아시나요?

    된장을 언제부터 먹었는지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중국의 ‘위지동이전’(魏志東夷傳)’에는 “고구려가 장양(贓釀, 장담그기·술 빚기) 등의 발효성 가공식품 제조를 잘 한다”는 기록이 있다. 따라서 삼국시대 이전부터 된장·간장을 담가 먹다가 삼국시대에 들어오면서 장담그기 기술이 발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제조방법을 보면 먼저 메주콩을 불려 쪄서 메주를 쑤어 띄운 다음 소금물을 부어서 익힌다. 메주·물·소금의 비율은 지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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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명예살인’은 코란 가르침 아니다

    종교의 탈을 쓰고 자행하는 명예살인(名譽殺人, honour killing)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5월27일자 보도에 “가족 허락 없는 혼인 ‘투석 살해’ 기독교 남편 따라 개종 ‘사형선고”라는 제하의 기사가 났다. 하도 충격적인 일이지만 정법(正法)을 신앙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알아본다. 너무 충격적인 일이다. 아프리카 수단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났다. 수단에서도 무슬림인 메리암 이브라힘(27)이 기독교도 남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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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이 풍진 세상을 이기려면

    천지에는 사시(四時)의 질서가 있다. 사람에게도 일생에 시기(時期)가 있다. 천지가 그 질서를 어기지 아니하므로 만물이 나고 자라고 열매를 맺고 거두는 차서(次序)를 얻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사람도 그 시기를 잃지 아니하여야 일생의 생활과 생사거래(生死去來)에 원만(圓滿)함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인간은 유년기에는 문자를 배우게 한다. 장년기에는 도학(道學)을 배우며 제도사업(制度事業)에 노력한다. 노년기에는 경치 좋고 한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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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20년 뒤 교회는 사라진다?”

    ‘종교바보’라는 얘기가 있다. 종교를 믿는 사람이 바보라는 뜻이 아닌지?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진리를 ‘하늘님’이라며 숭배해왔다. 가장 높고 넓기 때문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래서 무엇인가를 바라고 원할 때 두 손을 모아 하늘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기도 했다. 그러다가 기독교가 이 땅에 들어오면서천주교에서는 ‘하느님’, 개신교에서는 ‘하나님’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게 되었다. 그런데 종교가 유구한 역사를 거듭해 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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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돈, 술, 노여움에서 벗어나려면

    ‘세월호 참사’에 이어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추돌사고, 울릉도 쾌속선 고장 등 잇단 사고는 이 시대에 성자 혼(聖者魂)이 죽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하여 참회(懺悔)하고 있다. 왜 성자 혼이 죽어 있는 것일까? 사람을 평가하는데 세 가지 함정이 있다고 한다. 유대인들이 즐겨 읽는 <탈무드>에는 사람을 평가하는 세 가지 기준이 있다. 키이소오(돈주머니), 코오소오(술잔), 카아소오(노여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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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구원파 교리가 뭐길래···

    구원파(救援派)란 무엇인가요? 갑자기 구원파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원파가 이번 세월호 사건의 회사인 청해진해운과 관련이 있어서일 것이다. 구원파 뿌리는 영지주의(靈知主義)라는 사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영지주의는 굉장히 연원이 길다. 기원후 1세기 이전에 이미 출현했다. 영지주의는 기독교에서 선택받은 자에게만 주어지는 영적인 지식 또는 그 지식 위에 형성된 종교체계를 주장하는 종교 사상이다. 시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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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예수님께 아내가 있었다고?

    기독교계 충격 빠뜨린 NYT ‘예수 아내의 書’?보도 성현(聖賢)은 아내를 두면 안 되는가? 며칠 전 뉴욕타임스가 “예수 ‘아내’를 언급한 파피루스가 고대에 작성된 것 맞다.?? 기독교계가 충격에 빠지고 놀라고 있다”는 보도를 했습니다. 이 보도가 기독교계를 왜 충격에 빠뜨렸을까? 세계의 모든 종교 교조(敎祖)들이 예수님을 빼놓고는 거의 혼인(婚姻)을 하지 않은 분은 없었다. 공자님도 석가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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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지난 3월 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그리고 일본의 아베 수상과의 3자 정상회담에서 일이다. “박근혜 대통령니무 안녕하시무니까?” 아베수상의 아부성 인사가 사라지기도 전에 일본은 또다시 독도가 자기 영토라고 초중고등 교과서에 정식으로 기술했다. 일본은 한창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과연 무엇을 가르치려 하는 것일까? 일본은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고 억지를 쓰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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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여당 원내대표와 천냥 빚

    언어는 품격(品格)이다. 그 하는 말을 보고 그 사람의 됨됨이를 평가한다. 엊그제 선량(選良)들이 모인 국회에서 연설하는 야당당수에게 “너나 잘해!”라는 고함이 터져 나왔다. 물론 야당대표의 비판이 아팠겠지만 여당 원내대표의 막말은 이해도 안가고 변명의 여지도 없어 보인다. 이게 바로 한국 정치판의 현주소와 정치인들의 품격을 나타낸 사건이 아닐까? 언제나 생각 없이 내뱉는 입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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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광란의 ‘아리랑축전’과 김정은

    전체주의(全體主義)는 이론상 개인의 자유를 허용하지 않고 개인생활의 모든 측면을 정부의 권위에 종속시키고자 하는 정부 형태를 말한다. 개인은 전체 속에서 비로소 존재가치를 갖는다는 주장을 근거로 강력한 국가권력이 국민생활을 간섭·통제하는 사상과 그 체제다. 2013년 7월22일 평양 5·1체육관에서 ‘아리랑축전’이?1시간 30분에 걸쳐 펼쳐졌다. 이 공연을 보면 전체주의 공산국가 북한이 얼마나 두려운 존재이고 또한 불쌍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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