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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전찬일의 프리뷰] ‘소리도 없이’···’괴물신예’ 홍의정 데뷔작
가능성?잠재력에서는 ‘<기생충> 급’ [아시아엔=전찬일 영화평론가, 한국문화콘텐츠비평협회 회장, 아시아엔 대중문화 전문위원] 우여곡절 끝에 21일 막을 올리는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2년 전 23회 적에 <서식지>라는 제목의 단편을 선보인 바 있었다. 급작스러운 통일로 경제대공황을 겪고 있는 한반도를 무대로 전개되는, 주목할 만한 17분짜리 영화였다. 중국 상해에 사는 아들로부터 최신형 전화기를 택배로 받았으나 작동법을 몰라 누군가의 손길이 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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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신간] 전찬일의 ‘봉준호 장르가 된 감독’, 작가 이숲 이렇게 읽다
[아시아엔=박수영(이숲) 작가, <스무살엔 몰랐던 내한민국> <스톡홀름, 오후 두 시의 기억> 등 저자] 매혹적인 영화를 보면 나도 모르게 그 영화작가를 길러낸 ‘토양’을 상상한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미처 관심을 갖지 못했던 미지의 땅에 부는 바람과 햇살, 숲의 모양새와 강의 색깔 등. 가난한 대륙이든, 부유한 대륙이든, 그 땅에 오랫동안 살아온 사람들이 나누는 대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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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화평론가 전찬일의 ‘코로나19’ 100% 활용하기
[아시아엔=전찬일 <아시아엔> 대중문화 전문위원, 영화평론가, 한국문화콘텐츠비평협회 회장] 바야흐로 ‘코로나 시대’다. 몇 개월째 세계인들의 삶을 좌우하고 있는, ‘코로나19’에 지지 않으려고 무던히 견디고 있는 중이다. “위기는 기회”라고, 그 신종 바이러스를 적극 활용하자고 마음먹고, 나름 애써왔다. 그 첫 결실이 6월 초순 출간 예정인 두 번째 단행본 <봉준호 장르가 된 감독>(작가)이다. ‘사회적 거리’에 자의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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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특별기고] 홍상수 ‘도망친 여자’ 베를린영화제 감독상···”때늦은 유의미한 쾌거”
[아시아엔=전찬일 <아시아엔> 대중문화 전문위원, 영화평론가, 한국문화콘텐츠비평협회 회장]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비상사태 와중에, 한국영화가 또 다른 낭보를 전해왔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프랑스의 아카데미상인 제45회 세자르상에서 외국어영화상을, 홍상수 감독의 <도망친 여자>가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은곰상)을 안았다. <기생충>이야 새삼스러울 게 없으니 넘어가자. 더 큰 주목에 값하는 건 <도망친 여자>의 수상이다. 사실상 때늦은 감마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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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특별기고] 봉준호에게 배울 점은 실력보다 태도·가치관
[아시아엔=전찬일 대중문화 전문위원, 영화평론가, 한국문화콘텐츠비평협회 회장] 한국영화 (제작) 100주년이었던 지난해 ‘한국 영화사를 결정지은 변곡점(Turning Point)적 사건 10’을 꼽으면서, 그 마지막 10번째 사건으로 이렇게 진단한 바 있다. “기생충 한국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한국영화와 아시아영화는 물론 세계영화사의 어떤 흐름을 뒤바꿀 역사적 쾌거!”라고 다소 길더라도 그 이유 전문을옮 겨보자. “혹자는 지나친 과장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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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카메라는 칼보다 강하다” 봉준호 ‘기생충’ 오스카 4관왕···세계영화사 새장 열어
이승준의 ‘부재의 기억’ 단편다큐 후보지명도 주목을 [아시아엔=전찬일 <아시아엔> 대중문화 전문위원, 영화평론가, 한국문화콘텐츠비평협회 회장] ‘기념비적 성취’, ‘역사적 쾌거’ 등의 수사들은 이럴 때 동원하라고 존재하는 게 아닐까!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작품상을 포함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4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는 대 파란?사건을 일으켰기에 내뱉어보는 감탄이다. <기생충>은 후보 지명된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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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지영 감독의 ‘블랙머니’···사회(성) 희비극에 응원을 보내며
[아시아엔=전찬일 영화평론가, 한국문화콘텐츠비평협회 회장] 검찰 내에서 거침없이 막 나가는 문제적 검사로 명성 자자한, 서울지검의 일명 ‘막프로’ 양민혁(조진웅 분)은 담당 피의자가 자살하는 통에 성추행 검사로 몰리는 등 뜻하지 않은 곤경에 처한다. 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그는, 그 피의자가 대한은행 헐값매각 사건의 핵심 증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근거는 의문의 팩스 5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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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데미안 100주년] 평론가 전찬일의 ‘기획의 변’…”2019년 왜 헤르만 헤세인가?”
[아시아엔=전찬일 영화평론가, ‘2019 데미안 프로젝트’ 추진위원회 대표위원] 당시의 적잖은 청소년들이 그랬듯 내가 헤르만 헤세와 처음 조우한 때는 1975년 중학교 2년 적이었다. 유난히 독서삼매경에 빠져 지냈던 그해, <수레바퀴 아래서>를 필두로 <황야의 이리> <데미안>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싯다르타> 순으로 내리읽었다. 그러다 <유리알 유희> 앞에서 멈춰 섰다. 그 멈춤과 더불어 짧았던 내 ‘헤세앓이’도 잦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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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봉오동 전투’, ‘명량’·‘용의자’ 반열엔 ‘실패’···일제식민기를 ‘희망·용기’로 해석엔 ‘성공’
[아시아엔=전찬일 <아시아엔> 대중문화 전문위원, 영화 평론가, 한국문화콘텐츠비평협회 회장]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만은 아니다. 목하 나의 각별한 관심권에 자리하고 있는 우리 영화들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둘러싼 일화를 송강호, 박해일, (고)전미선 등을 동원해 극화했거늘 개봉(7월 24일) 3주차에 이미 (한국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박스오피스 10위권에서 사라지며 100만 고지도 넘지 못한 <나랏말싸미>(조철현 감독)를 비롯해, <나랏말싸미>와는 대조적으로 개봉(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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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말 볼만한 영화②] ‘알라딘’과 ‘라이온 킹’ 그리고 ‘기생충’
[아시아엔=전찬일 영화평론가, 한국문화콘텐츠비평협회 회장, <아시아엔> 대중문화 전문위원] 자, 이제 <기생충> 속으로 들어가 보자. 보도자료는 말한다. 영화는 “극과 극의 삶을 사는 두 가족의 만남이 빚어낸 신선한 스토리”로 “공생이 어려워진 각박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기생충>이 “두 가족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며, “같이 잘 살고 싶었던 백수 가족의 엉뚱한 희망이 걷잡을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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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휴가철 볼만한 영화①] <알라딘>과 <라이온 킹> 단상
[아시아엔=전찬일 영화평론가, 한국문화콘텐츠비평협회 회장, <아시아엔> 대중문화 전문위원] 지난 7월 19일 오후, 1천만 고지를 넘었는데 미처 보지 못했던 <알라딘>과, 개봉 3일째를 맞이한 <라이온 킹>을 잇달아 관람했다. 장르 불문 디즈니영화를 내리 본 것은 난생 처음이다. 1992년과 1994년 기록적 성공을 일궈낸 두 애니메이션 원작들이 워낙 널리 알려져 있는 만큼, 그 줄거리를 굳이 소개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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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강상우 감독 ‘광주 5·18’ 독립다큐 ‘김군’···‘택시운전사’, ‘화려한 휴가’ 이은 역작
[아시아엔=전찬일 아시아엔 대중문화 전문위원, 영화?문화콘텐츠 비평가, 한국문화콘텐츠비평협회 회장]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발발하기 3일 전인 1980년 5월 15일, 전국학생연대가 서울역에 모여 대규모 민주항쟁 시위를 벌였을 때 나는, 근처 종로학원에서 재수 중이었다. 박정희의 전체주의적 유신교육에 쪄들 대로 쪄든 나는, 대학생들이 하라는 공부는 않고 왜, 소위 ‘데모’나 일삼는지 거의 이해할 수 없었다. 부모나 학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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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3.1운동 100주년] 조민호 감독의 ‘항거:유관순 이야기’, 고아성의 재탄생
[아시아엔=전찬일 영화평론가, 한국문화콘텐츠비평협회 회장, 아시아엔 대중문화 전문위원] 봉준호 감독의 <괴물>(2006)에서 현서로 뚜렷한 영화적 존재감을 각인시켰던 고아성은 어쩌면 이 역할을 구현하기 위해 배우가 된 것은 아닐까.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획돼 선보인 <항거:유관순 이야기>(조민호 감독)를 보는 내내, 이 원고를 쓰는 지금도 내 뇌리를 떠나지 않고 있는 물음이다. 1919년 3.1만세운동 이후 3평도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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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새해 벽두 나를 사로잡은 영화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아시아엔=전찬일 영화?문화콘텐츠 비평가] 사적 부끄러움으로 시작하자. 어느덧 영화 구력 근 50년, 영화 스터디 37년, 영화 평론 25년의 삶을 살아왔으나 그 자장 안에서 애니메이션(이하 애니), 그 중에서도 한국산 애니의 몫은 빈약하다 못해 초라하기 짝이 없다. 그간 필자 기억에 자리해온 국산 애니는, 한국영화 담당 프로그래머로 2011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부문에 초청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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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추모] ‘영웅적 청춘’ 신성일, 한국영화 중심에 영원히 남을 것
[아시아엔=전찬일 <아시아엔> 대중문화 전문위원, 영화?문화콘텐츠 비평가] 명색이 25년차 영화평론가이긴 하나, 고 신성일 선생과 딱히 개인적 친분이 있는 것은 아니다. 2016년 12월 9년간 몸담아 왔던 부산국제영화제를 완전히 떠나기 몇 개월 전, 김동호 당시 부산영화제 이사장과 전양준 현 집행위원장과 함께 인사동에서 회고전 관련 회동을 하며 인사를 나눴고, 이러저런 행사에서 몇 차례 의례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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