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일

'아시아엔' 대중문화 칼럼니스트, 영화평론가, '봉준호 장르가 된 감독'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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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찬일의 2024칸영화제④] 김량의 ‘영화 청년, 동호’와 임유리의 ‘메아리’

    <영화 청년, 동호>, 김동호 전 부산영화제위원장의 인간적 면모 관통하는 웰-메이드 ‘창작 다큐멘터리’ 스물여섯 임유리 감독의 <메아리>, 수상엔 실패했어도 흔치 않은 감독의 도전?비전 주목감 다소 늦어지긴 했어도, <베테랑2>와 더불어 올해 칸에 공식 초청된 두 편의 한국영화를 짚어보자. <영화 청년, 동호>는 김동호(87)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사장에 관한 ‘웰-메이드’ 다큐멘터리다. 부산의 <국제신문>이 제작했다. <경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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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찬일의 2024 칸영화제③] 션 베이커 ‘아노라’ 황금종려상

    30년만에 경쟁 부문 진출 인도영화, 심사위원대상 거머쥐어 <에밀리아 페레스>, 심사위원상과 여우주연상 2관왕 파란 미국 션 베이커 감독의 <아노라>가 황금종려상을 거머쥐며, 26일 새벽(한국 시간) 제77회 칸영화제가 막을 내렸다. 션 베이커는 <플로리다 프로젝트>(2017) 등으로 국내 시네필들 사이에서도 널리 알려진 명장. 그 깜찍한 수작으로 칸 병행 섹션 감독주간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감독은 2021년 <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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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찬일의 칸영화제②] ‘베테랑2’ 미드나이트 스크리닝부문 성황리 첫선

    일련의 아쉬움에도 극적 호흡, 아날로그적 액션 연출 등 인상적 [아시아엔=칸/전찬일 영화비평가] 21일 새벽 0시 30분(현지시각)을 기해 마침내,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가 비경쟁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서 세계 첫선을 보였다.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 분)을 포함한 강력범죄수사대에 박선우라는 이름의 막내 형사(정해인)가 합류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면서 그들을 궁지에 몰아넣고 있는 연쇄살인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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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찬일의 2024 칸영화제①] 12일간 대장정 개막작 ‘더 세컨드 액트’

    77회 칸영화제, 12일간의 대장정…개막작은 블랙코미디 <더 세컨드 액트> [아시아엔=칸/ 전찬일, 영화비평가]  14일 저녁 7시 20분(현지시각 기준)을 기해 제77회 칸영화제가 12일 간에 걸친 대장정의 첫발을 내딛었다. 개막식은 프랑스 여배우 카미유 코탱(<마법에 빠졌어요, 2019>, <스틸워터, 2021>)의 사회로 펼쳐졌다. 초미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경쾌하게 출발한 사회자는, 경쟁 부문 심사위원 9인을 한 명 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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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렌체한국영화제 이병헌·송강호 게스트···’콘크리트유토피아’ 개막작, 폐막작은 이선균 주연 ‘잠’

    제22회 대회…3월 21~30일, 라꼼빠니아 극장에서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해마다 3월말에 펼쳐지는 한국영화의 향연이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2002년, 한국영화의 불모지였던 유럽 이탈리아의 피렌체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아시아영화제가 아닌 오롯이 한국 화만을 소개하는 영화제의 막을 올렸다. 이후 영화제는, 20년 넘게 피렌체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가장 중요한 축제인 동시에 이탈리아 전역의 한국영화 마니아들이 기다리는 문화행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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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찬일의 2023추석영화] ‘천박사퇴마연구소’·’보스톤1947’·’거미집’

    우리나라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을 맞아 선보인 영화들을 소개하려면, 좀 더 서둘러야 했다. 하지만 이제라도 하는 게 아예 하지 않는 것보다는 더 나으리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6일에 걸친 황금연휴의 절반이 아직 남은 데다 2, 3일만 지나면 또다시 3일간의 연휴가 다가오니 말이다. 게다가 당분간은 현재의 한가위 영화 구도가 유지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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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여름 영화 대해부④] ‘비공식작전’, 흥행 참패에도 ‘팩션영화’ 중 으뜸

    ‘밀수’에서 ‘달짝지근해 7510’까지 <비공식작전>은 칸영화제 비공식 병행 섹션 감독주간 초청에 이어 국내 흥행 345만을 일궈내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던 장편 데뷔작 <끝까지 간다>(2014)와 ‘세월호 사건’을 에둘러 극화해 7백만이 넘는 대박을 터뜨렸던 수작 <터널>(2016), 그리고 넷플릭스의 성공적 안착을 넘어 한국산 드라마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게 하는 결정적 계기가 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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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여름영화 대해부③] ‘더 문’, 절반의 실패, 절반의 성공

     ‘밀수’에서 ‘달짝지근해 7510’까지 이미 말했듯 <밀수>부터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이르는 올해의 네 텐트폴 영화 중, 가장 큰 (순)제작비가 투하된 것은 약 280억원의 <더 문>이다. 2029년, 대한민국 최초로 떠난 달 탐사에서 동료였던 두 선배는 일찌감치 저 세상 사람들이 되고 홀로 살아남은 막내 대원 황선우(도경수/디오 분)와, 그를 무사 귀환시키기 위해 자살로 생을 마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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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여름영화 대해부②] ‘밀수’…김혜수가 한국영화 또 살린다

    2023 여름 대목 첫 번째 한국영화인 <밀수>는 ‘장르 영화 키드’로 영화계에 뛰어든 류승완 감독의 장기가 효과적으로 구현된, 복고풍의 웰-메이드 오락 영화다. 그러면서도 류승완 영화 특유의 한국사회를 향한 일말의 풍자?비판 역시 놓치지 않는 미덕도 겸비한 수작이다. 문제적인 너무나도 문제적인 장편 데뷔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2000)부터 최근작 <모가디슈>에 이르기까지, 그는 늘 사회성을 겸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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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여름 영화 대해부①] ‘밀수’에서 ‘달짝지근해 7510’까지

    프롤로그, 가이드에 앞서 [아시아엔=전찬일 영화평론가, 경기영상위원회 위원장, 부산콘텐츠마켓(BCM) 전문위원] 올해 최대 화제작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실존했던 한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의 막후를 그린 <오펜하이머>에 대해서는 추후 다시 논하기로 하자. <밀수>에서 <달짝지근해 7510>(이하 <달짝지근해>)까지, 올 여름 대목에 맞춰 선보인 화제의 한국영화 6편이 모두 그 베일을 벗었다. 류승완 감독이 <모가디슈> 이후 2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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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찬일의 2023칸 통신⑩] 결산(하)…”폐막 3주, 나는 아직도 칸영화제 자장 안에 머물러 있다”

    [아시아엔=전찬일 영화평론가] 제76회 칸영화제가 막을 내린지 3주가 다 돼가지만, 나는 아직도 그 자장 안에 머물러 있다. 과거에도 으레 그랬으나, 올해는 그 파장이 한층 더 크고 깊다. 베트남영화가 선사한 ‘치명적 매혹’(Fatal Attraction)과,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 김창훈 감독 <화란>, 유재선 감독 <잠> 등 7편의 한국영화가 남긴 크고 작은 인상들,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각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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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찬일의 2023칸 통신⑨] 결산(중)…”아시아영화 존재감 빛났다”

    첫 번째 결산을 겸한 지난 여덟 번째 칸 통신 말미에, “올 칸에서는 여러 모로 아시아영화의 크고 작은 존재감이 빛났다”고 진단했다. 물론 과장인 감이 없지 않다. 경쟁 부문에 한정하면 주 제작국 기준으로 그 편수는 총 21편 중 일본영화 2편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1952년 이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튀르키예를, 지리적으로는 97%가 아나톨리아 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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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찬일의 2023칸 통신⑧] 결산(상)···프랑스 신승·일본 완승·핀란드·튀르키예 선방 그리고···.

    주 제작국 및 감독의 출신 국가 관점에서 경쟁작 수상 결과를 바라보면, 76회 올 칸은 어떻게 정리될 수 있을까? 프랑스의 신승, 일본의 완승, 핀란드와 튀르키예의 선방, 미국의 체면 유지, 이탈리아의 수모 정도로 평할 수 있지 않을까? 황금카메라상과 감독상을 프랑스가 가져갔는데 ‘신승’이라니 무슨 (헛)소리냐, 는 등의 반문이 당장 터져나올 수 있겠다. 그렇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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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찬일의 2023칸 통신⑦] 황금종려상, 프랑스 트리에 감독 ‘아나토미 오브 어 폴’

    프랑스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가 황금종려상을 안으며, 올 76회 칸영화제가 12일간의 대장정을 27일 마쳤다. 7명의 여성 감독 중 토드 헤인즈의 <메이 디셈버>와 나란히 칸 데일리《스크린》 평균 평점 3점을 받으며 “유력 후보로 회자되고 있다.”고, “<흥미의 영역>에도 주연을 맡은 산드라 휠러의 여우주연상과 최강의 짜임새를 자랑하는 각본상 수상이 높게 점쳐지고 있으며, 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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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찬일의 2023칸 통신⑥] 제76회 황금종려상 주인공은?

    [아시아엔=전찬일 영화평론가] 이제 몇 시간 후면 76회 칸영화제가 막을 내린다. 단편 포함 총 7편이 초대받은 한국영화 중에는 경쟁작이 없어 국내 영화팬 및 저널의 관심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황금종려상을 포함한 이번 수상 결과는 ‘칸의 미래’는 말할 것 없고 전 세계 수많은 영화제, 나아가 세계 영화계 흐름에 크고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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