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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안 이야기] ? “사람들의 생각이 어디까지 갈지 알아”
*<샤마위스로 가는 길> 열일곱 번째 이야기 29 카림 압둘 마지드 박사는 그의 두 손님을 빌라 지하층에 마련해 둔 스튜디오로 이끌었다. “이리 오게. 나의 최신 작품들을 보여주지. 이것은 조각 작품이야. 빌라 앞 넓은 잔디밭에 놓을 걸세.” 그들은 놀란 눈으로 목재로 만든 실물 크기의 당나귀 조각상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새 작품은 이전의 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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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안 이야기] ? “네 생각대로 해”
*<샤마위스로 가는 길> 열여섯 번째 이야기 27 와지흐 이삼 알 딘 장군은 비올라 여사의 초대나 부름을 기다리지 않았다. 이미 그는 10시부터 옷을 갖추어 입고 그녀가 말했던 그와 그녀, 나르지스와 만나는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 그는 다시 한 번 반지를 준비한다. 아침부터 성장을 한 아버지를 이상하게 보는 아들의 시선은 상관없다. 히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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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어판 창간 6개월만에 ‘중동권 중심매체’ 발돋움
아시아엔은?11월11일 창간 3돌을 맞습니다. 독자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시아엔은 창간 1년만에 네이버와 검색제휴를 맺었습니다. 하지만 제휴 이전 기사는 검색되지 않고 있어, 그 이전에 발행된 아시아엔 콘텐츠 가운데 일부를 다시 내기로 했습니다.?독자 여러분께 좋은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편집자>? 6개월 전, 아시아엔(The AsiaN)이 아랍어가 모국어인 20개국 이상의 독자들을 위한 새 언어판을 창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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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안 이야기] ⑮ “두 개의 탈을 쓰고 살 수 없어”
*<샤마위스로 가는 길> 열다섯 번째 이야기 25 “그래서 그녀를 남겨두고 너 혼자 여기로 돌아왔단 말이니!” 사이드 무르시가 이마드 카말의 얘기를 듣고 격분하여 말했다. “제가 뭘 할 수 있었겠어요, 사이드 아저씨. 제가 그녀를 데리고 와서 농가에 그녀와 함께 들어왔다면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을 거예요. 우리들이 돌아오는 광경이 이상해 보였을 거라구요. 만일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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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안 이야기] ⑭ “듣기를 원했던 말”
*<샤마위스로 가는 길> 열네 번째 이야기 23 기능공 사이드 무르시는 싸바흐와 결혼한 이후 카이로 도심에서 샤마위스로 이사했다. 그가 그의 부인을 알게 된 것은 그의 가게가 있는 건물의 수위로 일하는 아버지를 따라 그녀가 왔을 때이다. 구두를 만드는 작은 가게인 그의 ‘알 아시야 마으딘’은 중국 물건들이 카이로 거리에 쏟아져 들어오기 전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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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한 성자’, 아랍 세계의 심금을 울리다
만해마을 오현스님 시집, 아랍어판으로 출간…?”그의 시가 우리의 세상이 되다” 좋은 시 한 줄은 당신에게 하루의 즐거움을 준다.?영감을 주는 시 한 편은 한 달 동안 당신의 기분을 좋게 만들 것이다. 훌륭한 시집 한 권은 한 해 동안 당신을 천국에 머물게 할 것이다. 그리고 만약 당신이 훌륭한 시집에 담긴 영감을 주는 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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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안 이야기] ⑬ “진담 섞인 농담들”
*<샤마위스로 가는 길> 열세 번째 이야기 21 “나는 후회할 만한 일을 하지 않았어. 오빠도 잘 알잖아. 우리는 잘못된 길로 가게 자라지 않았고, 또 그릇된 길을 원하지도 않아. 그렇지만 나는 야망이 있는 여자야. 오빠도 알다시피 대학교에 다니려면 많은 돈이 필요해. 그 비용은 우리 부모님이 해줄 수 있는 능력 이상이야. 오빠에게도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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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안 이야기] ⑫ “당신 앞엔 두 길이 있어요”
*<샤마위스로 가는 길> 열두 번째 이야기 19 나르지스의 히스테리컬한 울음소리는 와지흐 이삼 장군이 참을 수 없는 것이었다. 그는 그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 여기 왔지만 지금 자신과 비올라는 아무도 원치 않았던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비올라는 이성적으로 이 상황을 바라보았다. 30분 뒤면 그녀의 손님들이 몰려들기 시작할 것이다. 그녀는 일이 잘못되기를 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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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안 이야기] ⑪ “너는 네 인생을 찾아”
*<샤마위스로 가는 길> 열한 번째 이야기 17 히샴 와지흐가 화가 난 채 밖으로 나왔을 때 그는 자신의 얘기를 들어줄 사람을 찾고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뒤늦게 청춘을 맞이한 것이 분명했다. 그의 아버지 장군 나리께선 아들의 신부를 찾아주는 대신 그 나이에 다시 결혼을 하려고 하는 것이다. 부서 동료들에게는 이에 대해 뭐라고 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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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안 이야기] ⑩ “거짓말 같은 사기극”
*<샤마위스로 가는 길> 열 번째 이야기 16 이마드가 화를 낸 채 나가버린 것 그 자체가 그의 생각이 옳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는 깨달았고 확신했다. 그의 누이는 누즈하 병원에 있지 않았다. 그는 병실 번호를 모르고 있었지만 닥터 카림 압둘 자와드의 번호와 그 번호가 가까운 것에 뭔가 비밀스러운 것이 있음을 깨달았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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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안 이야기] ⑨ “여기서는 향수를, 저기서는 오물을…”
*<샤마위스로 가는 길>?아홉 번째 이야기 14 히샴이 자동차에서 나와 개들을 데리고 빌라 현관 문 옆까지 와 개들을 그곳에 두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그의 아버지는 외출 준비를 하고 있었다. 히샴의 출현으로 갑자기 소란스러워졌고 그의 아버지는 그러한 소음을 좋아하지 않았다. “히샴, 무슨 일이냐? 너 휴가니? 오늘 밤 너와 함께 지내지 못해 미안하구나.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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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안 이야기] ⑧ “엄습하는 불안”
*<샤마위스로 가는 길> 여덟 번째 이야기. 12 카디르와 통화를 마친 카림 박사에게 불안이 엄습해 왔다. 오랜 세월이 흐른 뒤 귀국하며 카이로 국제공항에?발을 내딛는 순간, 그간 사람들과 떨어져 살면서 누렸던 인위적인 평온은 사라졌다. 그는 자신의 생애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임무를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또한 다니야가 바르게 성장하고, 그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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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함께 굴리는 ‘행복의 수레바퀴’
<동북아역사재단-아시아엔(The AsiaN) 공동기획> *편집자 주: 동아시아 지역 안보에 격랑이 일고 있다. 뿌리 깊은 영토분쟁과 민족갈등이 상존하는 가운데 북한 핵 위기 또한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사국인 한국과 중국, 일본 모두 지도부 교체기를 맞아 새로운 질서를 모색 중이다. 아시아엔(The AsiaN)은 동북아역사재단과 공동기획으로 한·중·일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동북아 역사현안 및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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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안 이야기] ⑦ “샤마위스 농장은 내 고향”
*<샤마위스로 가는 길>?일곱 번째 이야기. 10 이마드는 살짝 웃으며 하나지르 홀을 가로질러 사뿐사뿐 걸어오는 다니야를 맞았다. “마침내!” 이마드는 시계를 들여다보며 그녀에게 말했다. 그녀가 오자 그는 모든 비난과 질책을 잊었다. “이마드씨, 당신은 제 비극을 가장 잘 알고 제 비극에 한몫하고 있어요!” 그가 얼굴에 놀란 표정을 짓는데 그녀는 살짝 웃으며 그의 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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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붓으로 그린 ‘한류의 얼굴’
한국 드라마는 아랍권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드라마는 삶을 담아낼 뿐 아니라 특별한 마법이 가미된 듯하다. 주인공들에게 열광하며 한국 드라마를 지켜보는 젊은이들과 아랍권 시청자들이 얼마나 많은지는 설명할 필요도 없다. 한국 드라마 시청자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한 통계는 없다. 한국 드라마와 관련된 열광적인 반응들은 온라인에서 먼저 시작됐다.?아시아엔(The AsiaN)?아랍어판에는 매니징 에디터이자?블로거인 라드와 아시라프(Rad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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