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

칼럼니스트, '장수왕의 나라' '북관대첩비' 저자
  • 동아시아

    [작은 거인 알리바바 마윈③] 짝사랑 중학교 여선생님이 안 계셨더라면···

    외국인에게 다가가 서슴없이 말을 걸던 소년 [아시아엔=안동일 동아시아 연구가] 95년 초 어느 날 저녁 무렵 마윈은 자전거를 타고 항저우 거리를 달리고 있었다. 마윈이 항저우전자대학 영어강사로 일하면서 통역 번역 회사를 운영하고 있을 때였다. 자전거를 타고 시내를 달리는데 저만치서 우락부락하게 생긴 사내 서넛이 맨홀 뚜껑을 들어내고 있었다. 한눈에 봐도 불량배들이 맨홀을 훔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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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작은거인 알리바바 마윈②] ‘공동체정신’과 ‘의리’로 똘똘 뭉친 사나이

    [아시아엔=안동일 동아시아 연구가] “부지런하면 밥은 먹고 살겠지만 큰 부자는 하늘이 낸다”는 말이 있다. 마윈을 보면 그 말이 맞는다. 그러면서도 필자는 문득문득 혼란에 빠지곤 한다. 그가 가진 부(富)의 실체에 대한 의문 때문이다. 지금 필자 앞에는 알리바바의 영문판 홈페이지가 펼쳐져 있다. 오늘은 주황색 로고를 필두로 어페럴(의류) 판촉광고가 대문에 실려져 있다. 여느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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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작은거인 알리바바 마윈①] 왜 세계는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열광하는가

    [아시아엔=안동일 동아시아 연구가]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마윈(51) 회장 인기가 범상치 않다. 최근 부패청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시진핑 주석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지만, 마윈도 그에 못지않다. 어찌 보면 그 이상이다. 시진핑은 아무나 될 수 없는 ‘하늘의 영웅’이라면 마윈은 누구나 그 경지에 이를 수 있는 ‘땅’에 발을 딛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마윈 회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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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안동일의 시진핑시대 해법⑦] 휘발성 강한 남동생 스캔들···’비리폭로’때 시 주석 시나리오는?

      [시 주석의 가족문제 (하)] 만약 시 주석 친인척 축재 문제라는 감자 솥에 불이 지펴지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 시 주석과 그 가족이 직접 나서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선언하는 중국으로서는 초유의 획기적인 방안부터, 내외부의 지적에 개의치 않고 부패와 부정이 없었다며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모르쇠로 그냥 넘어가는 길까지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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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안동일의 시진핑시대 해법 ⑥] 누나 치차오차오 재산문제 ‘블룸버그통신’ 비판 날세워

    [시 주석의 가족문제 (중)] 문제는 친누이 둘과 남동생이다. 누이들은 재산문제로, 남동생은?처신문제로 세인의 구설에 오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시 주석이 총서기에 오른 직후인 2012년 11월, 큰 누나인 치차오차오(齊橋橋)와 매형 덩자구이(鄧家貴) 부부의 재산총액이 4억달러(약 4600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한 이래 계속해서 그 내역들을 입수한 문서들과 함께 공개하고 있다. [아시아엔=안동일 칼럼니스트/동아시아연구가] 서방언론 가운데 가장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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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안동일의 시진핑시대 해법 ⑧] 정협·전인대·당대회···중국 권력 피라미드 감상법

    [아시아엔=안동일 칼럼니스트/동아시아 연구가] 매년 3월 초중순 열리는 양회(兩會)는 전국에서 선출된 5천여 당원들이 대거 베이징에 올라와 열흘 이상 축제를 벌인다. 자신들이 선출한 지도부 연설을 몇 차례 듣고 저녁이면 만찬을 즐긴다. 축제는 열사흘 간 계속된다. 전에는 양회 만찬에 세계 최고의 요리상이라 불릴 정도의 ‘만한전석’(滿漢全席)이 나왔다고 할 정도로 호사스러웠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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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안동일의 시진핑시대 해법 ⑤] 부인 펑리위안·딸 시밍쩌는 최고 우군···형제자매는 아킬레스건?

    [시 주석의 가족문제 (상)] 최근 집권 2년을 맞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그는 국내외적으로 거칠 것 없이 순항하는 있는 것처럼 보인다. 과연 그럴까? 시진핑호의 앞길에 암초가 하나 버티고 있다고들 한다. 바로 ‘친인척 부정부패’ 문제다. <아시아엔>은 3회에 걸쳐 시진핑 주석의 가족과 그들을 둘러싼 이런저런 의혹과 구설수를 살펴본다. 편집자 [아시아엔=안동일 동아시아 연구가]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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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집권 2년, ‘양회’ 통해 권위·인기 천정부지···‘4개 전면론’으로 왕관에 진주 얹어

    4개전면론은 ‘전면적인 소강사회 건설’ ‘전면적인 개혁심화’ ‘전면적인 의법치국(依法治國)’ ‘전면적인 종엄치당(從嚴治黨)’을 말한다. 소강(小康, 샤오캉)사회는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사회를 뜻하며 종엄치당은 당을 엄정하게 다스린다는 의미다. 중국 공산당 자신부터 새롭게 정신무장을 한 뒤 법치로 부정부패를 뿌리 뽑아 사회를 안정시키며, 심화된 개혁으로 중국 국민 모두가 풍요롭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소강사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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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안동일의 시진핑시대 해법 ③] 장쩌민, 후진타오, 그리고 시진핑

    상하이방·공청단 등 상대 ‘호랑이 사냥’ 진행…“시황제 지위 굳혀” [아시아엔=안동일 칼럼니스트/동아시아 연구가] 팔을 자르는 심정으로 부패의 사슬을 끊겠다면서 사정의 고삐를 잔뜩 죄고 있는 중국 시진핑 입장에서는 전쟁이란 표현에 발끈하겠지만 홍장(紅帳)의 권력전쟁 속도가 전 같지 않다. 그리고 정보공개 또한 예전에 비하면 빛의 속도에 버금한다. 예전 ‘만만디’ 혹은 ‘죽의 장막’ 시절 중국소식을 알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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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추사에게 길을 묻다⑩] 김정희의 분노조절법···일독(一讀) 이호색(二好色) 삼음주(三飮酒)

    [아시아엔=안동일 칼럼니스트] ‘일독(一讀) 이호색(二好色) 삼음주(三飮酒)’라는 추사의 휘호가 있다. 직역 하면 “세상사는 맛의 첫째는 책 읽는 맛이고, 둘째는 여자요, 셋째는 술 마시는 즐거움이다” 정도가 될 것이다. 내용의 파격 때문에 위작(僞作)이라고 여기는 후인도 꽤 있지만 필자는 오히려 그 호방함 때문에 진품이라고 본다. 자신의 억울함과 분노를 서필(書筆)로 녹여 낸 걸작이라고 보는 것이다. ‘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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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일의 시진핑시대 해법 ④] 시진핑의 두 얼굴, ‘모택동 손자’ 그리고 ‘등소평 판박이’

    친근함과 청렴결백 어필하나 전임자들보다 보수성향 강해 [아시아엔=안동일 칼럼니스트/동아시아 연구가] 사람들은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친근한 이미지와 그간의 숨죽인 행보 때문인지 몰라도 그가 철두철미한 공산당원이라는 사실을 가끔씩 잊는 모양이다. 시진핑 주석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그렇다. 최근 미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이 전 세계 30개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세계 10대 정치지도자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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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사에게 길을 묻다 9] 김정희가 대한항공 조현아 ‘갑질’을 봤다면

    [아시아엔=안동일 칼럼니스트] 요즘 갑질이란 말이 유행처럼 널리 쓰이고 있다. ‘우월적 지위’를 뜻하는 갑(甲)에 ‘행동’을 뜻하는 우리말 접미사인 ‘질;을 붙인 신조어다. 어감이 노골적이어서 그런지 꽤나 중독성이 있는 듯하다. ‘갑 행세’, ‘갑 노릇’과 같은 순화된 표현도 가능할 터이지만, 방송과 신문이 더 앞장서 이 말을 사용하고 있다. ‘질’의 또 다른 의미인 되풀이되는 행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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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사에게 길을 묻다 8] 지록위마·정본청원·사필귀정·회천재조·거직조왕···.

    [아시아엔=안동일 칼럼니스트/동아시아 연구가] 추사바라기를 자처하는 필자와 같은 매니아들에게는 경하할 일이 최근 있었다. 추사의 동상이 건립 제막 된 것이다. 그것도 세군데서 거의 동시에 건립됐다. 한군데는 세웠다가 닷새 만에 뽑아내는 촌극이 벌어지기는 했지만. 동상건립은 추사 매니아들에게는 일종의 숙원이기도 했다.?1980년대 후반 설립된 추사기념사업회가 앞장서 진작부터 추진했는데 이번에 추사의 대표적 연고지라 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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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사에게 길을 묻다 7] 명문가 출신이지만 중인들과 잘 어울려

    금 숟가락 물고 태어났다는 재벌 3세 젊은 여성 경영인의 일탈 행동이 연일 매스컴을 장식하면서 세인들의 입방아에 올라 있다. 사람이 죽고 다친 사고도 아니고 대규모 부정비리가 발각된 사건이 아닌데도 그 못지않은 관심을 끌면서 저마다 기다렸다는 듯이 격분을 표하고 있다. 해외언론에서도 관심을 표명하는 통에 망신살이 뻗쳤고 검찰까지 나선 것을 보면 작은 사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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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사에게 길을 묻다 6] 손전화로 e-북 읽는 세상을 꿈꾸다

    서권기의 위기 주범 ‘손전화’ [아시아엔=안동일 칼럼니스트/동아시아 연구가] 엊그제 모처럼 남한산성 아래 우거를 벗어나 서울시내에 나가기 위해 지하철을 탔다가 새삼 ‘서권기의 위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어쩌면 그렇게 하나같이 손전화만 들여다보고 있는지. 전에는 더러 종이책을 보는 사람도 있었지만 지금은 종이책을 보는 사람은 찾을 수 없었다. 유익한 정보를 찾고 e-북으로 고전을 읽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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