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도 취업난, 특히 고학력 중심의 청년 취업난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성도 하얼빈(合爾濱)에서 3일 취업박람회가 열렸다.이날 취업박람회서 2만8000개의 일자리가 제공됐다.
중국 통계에 따르면 2011년 전문대 졸업자의 취업률은 94.1%, 대졸자 90.3%, 대학원 졸업자 86.6%로 학력이 높을수록 취업난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대학 입학시험인 가오카오(高考) 응시자 수는 2008년 1천40만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뒤 4년 연속 감소해 지난해에는 915만명까지 줄었다.
교육 전문가들은 정부가 공교육을 강화하고 방만한 대학 정원 조정과 대학별 특성화 등 고등교육체계에 대한 일대 개혁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