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사회문화

북한 지하교회 다룬 영화 ‘언틸 더 데이’ 순회 상영

<언틸 더 데이> 포스터

목숨 건 예배의 기록…북한 신앙의 자유를 향한 고난과 갈망 담아

북한을 다룬 영화는 적지 않다. 그러나 북한 주민의 삶을 정치나 체제의 문제가 아니라 신앙과 인간 존엄의 문제로 접근한 작품은 많지 않다. 30분 단편영화 <언틸 더 데이(Until The Day)>는 북한 지하교회의 실상을 정면으로 다룬 작품이다. 발각되면 처벌과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 속에서도 예배를 포기하지 않는 성도들의 이야기, 그리고 자유와 복음을 향한 갈망을 담아냈다. 제작진은 영화 개봉에 앞서 전국 교회를 순회하며 상영과 OST 찬양 사역을 시작했다. 아시아엔 독자들과 지면으로 먼저 감상한다. <편집자>

북한 지하교회의 실상과 신앙의 자유를 향한 갈망을 담은 단편영화 <언틸 더 데이(Until The Day)>가 전국 순회 상영에 들어갔다. 제작진은 22일 “영화 개봉에 앞서 먼저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작품을 소개하고, 상영과 함께 OST 찬양 사역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언틸 더 데이>는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의 목숨을 건 신앙생활과 북한 주민들의 현실을 다룬 작품이다. 2011년 초연 이후 꾸준히 공연돼 온 동명 뮤지컬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북한 지하교인 출신 인물들의 증언과 실화를 토대로 구성됐다.

영화는 억압된 현실 속에서도 신앙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탈북 과정의 고통, 그리고 언젠가 찾아올 자유와 통일에 대한 희망을 담고 있다. 제작진은 “북한 지하교회의 숨 막히는 현실과 그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믿음의 불씨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작품은 제작 과정 자체가 하나의 선교 현장이었다고 한다. 제작진은 “복음을 이미 아는 사람들뿐 아니라 아직 복음을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영화를 만들었다”며 “촬영 기간 중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배우와 스태프들이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영화를 통해 관객뿐 아니라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까지 하나님을 만나고 복음을 접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언틸 더 데이>는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의 목숨을 건 신앙생활과 북한 주민들의 현실을 다룬 작품이다. 2011년 초연 이후 꾸준히 공연돼 온 동명 뮤지컬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북한 지하교인 출신 인물들의 증언과 실화를 토대로 구성됐다.-본문에서 사진은 뮤지컬 <언틸 더 데이>

영화 상영 이후에는 OST 찬양 공연과 간증, 기도회가 이어진다. 제작진은 앞으로 전국 교회를 방문하며 영화를 상영하고 북한 주민과 지하교회를 위한 기도 운동도 함께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언틸 더 데이> 제작진은 “영화가 단순한 콘텐츠가 아니라 복음의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한 영혼이라도 주님께 돌아오고, 북한과 이스라엘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 복음이 전해지는 그날까지 이 사역이 계속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또 “메시지가 담긴 영화와 문화사역을 준비할 때마다 예상치 못한 어려움과 영적 부담을 경험한다”며 “언틸 더 데이 사역을 위해 지속적인 중보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영화의 제목처럼, 제작진이 기다리는 ‘그날(Until The Day)’은 단순한 개봉일이 아니다. 북한 땅에도 자유롭게 찬송이 울려 퍼지고, 신앙의 자유가 회복되는 날이다.

<언틸 더 데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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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

아시아엔 기자, 전 한국기자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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