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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라운드업 20260106] ‘주토피아2’, 중국 역대 수입영화 흥행 1위 기록

1. ‘주토피아2’, 중국 역대 수입영화 흥행 1위 기록
– 미국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최신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가 ‘어벤져스:엔드게임’을 제치고 중국에서 개봉된 할리우드 영화 가운데 역대 최고 흥행작에 올랐음. 6일 차이롄서와 환구시보 등 중국 매체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디즈니는 주토피아2가 전날 중국 박스오피스 수익 42억5천만위안(약 8천820억원)을 넘었다고 발표. 중국 영화티켓 예매 플랫폼 ‘마오옌’은 주토피아2가 전날까지 42억5천100만위안의 흥행수입을 올렸다고 집계.
– 이에 따라 주토피아2는 2019년 개봉해 42억5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어벤져스:엔드게임’을 넘어 중국으로 수입된 영화 가운데 최대 흥행작이 됐음. 지난해 11월 26일 북미와 중국 본토에서 동시 개봉한 주토피아2는 개봉 33일 만인 지난달 28일 중국에서 관객 1억명을 넘은 첫 수입 영화가 되는 등 중국 본토 연말·연초 극장가를 휩쓸고 있음. 지난달 19일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아바타: 불과 재'(아바타 3)가 개봉하며 잠시 박스오피스 1위를 내줬으나 지난 1∼3일 신년 연휴 기간 7억3천600만위안의 수입을 올리며 새해 첫 주말 1위를 탈환.
– 미국의 영화흥행수입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주토피아2의 글로벌 박스오피스 수익은 15억9천만달러(2조3천억원), 미국 내 수익은 36억4천만달러(52천270억원). 이를 고려하면 주토피아2는 중국에서 미국보다 높은 매출을 올리며 전 세계 흥행수익 수익의 약 40%를 낸 셈.
– 중국에서는 주토피아2의 인기에 장난감과 핸드백 등 관련 상품이 인기를 끌고 일부 상영관은 반려동물을 동반하고 관람할 수 있게 하는 등 문화적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음. 특히 영화 속 뱀 캐릭터 ‘게리’의 인기가 높아 게리 인형은 개봉 초기부터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동났음. 또 게리를 닮은 푸른빛의 독사인 인도네시아산 살무사가 온라인에서 거래되자 당국이 단속에 나서기도 했음.

2. 중국, 유엔회의서 미국 비판 “갈등·고통 초래”
– 중국이 유엔 회의 공개 발언을 통해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축출에 대해 작심 비판. 6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쑨레이 주유엔 중국대표부 부대표는 5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미국의 일방적이고 불법적이며 강압적인 행위에 깊은 충격을 받았으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음.
– 중국은 그간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 발언과 외교부 공식 발표를 통해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을 비판해왔지만, 이날 쑨 부대표는 과거 미국의 군사 작전을 일일이 언급하며 그 수위를 높였음. 그는 “미국은 안보리를 우회해 이라크에 대한 군사 작전을 개시했고,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했으며, 중남미와 카리브해 여러 국가에 대해 경제 제재와 군사 공격, 심지어 무력 점령까지 자행했다”면서 “이러한 행동들은 지속적 갈등, 불안정, 그리고 일반인들에게도 엄청난 고통을 초래했다”고 주장.
– 쑨 대표는 이어 “역사의 교훈은 분명히 경고하고 있다”라며 “군사적 수단은 문제 해결책이 아니며, 무분별한 무력 사용은 더 큰 위기로 이어질 뿐”이라고 강조. 그러면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은 국제 사회의 심각한 우려를 무시하고, 베네수엘라의 주권·안보·정당한 권익을 함부로 짓밟았다”면서 “주권 평등, 내정 불간섭, 국제 분쟁의 평화적 해결, 그리고 국제 관계에서의 무력 사용 금지라는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지적. 쑨 부대표는 또 마두로 대통령 부부의 신변 안전 보장과 즉시 석방도 거듭 촉구.
– 그는 “미국은 국제사회의 압도적 요구에 부응해 국제법과 유엔 헌장의 목적 및 원칙을 준수하고, 타국의 주권과 안보를 침해하는 행위를 중단하며, 베네수엘라 정권 전복을 위한 시도를 멈추고, 대화와 협상을 통한 정치적 해결의 길로 돌아와야 한다”고 요구. 또한 “중국은 역내 국가 및 국제사회와 협력해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공정성과 정의를 수호하며, 중남미 및 카리브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음.
– 중국 외교부는 전날 현지 정국과 관계없이 베네수엘라와의 협력 기조를 유지할 것이며, 베네수엘라에서의 중국 측의 합법적 이익은 보호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음. 린 대변인의 발언은 미국이 베네수엘라에서의 석유 생산 확대 계획을 밝힌 가운데 중국이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지속해서 수입할지에 대한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음.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은 중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600억달러(약 86조8천200억원) 채권국으로서 안정적으로 원유를 공급받던 특혜를 잃을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음.

3. 일본 하마오카원전 내진 관련 자료조작 의혹
– 일본 정부가 에너지 정책을 전환해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의존도를 낮춰온 원자력발전을 향후 최대한 활용하기로 한 가운데 이에 찬물을 끼얹는 데이터 부정 사례가 확인됐음. 6일 요미우리신문,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주부전력은 혼슈 중부 시즈오카현 하마오카 원자력발전소 3∼4호기 재가동을 위한 원자력규제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자사 직원이 2019년 조작된 데이터를 설명한 의혹이 있다고 전날 발표.
– 주부전력은 원자력 부문 담당자가 내진 설계 기준이 되는 ‘기준지 진동’을 평가할 때 자의적으로 유리한 데이터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음. 기준지 진동은 각 원전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장 강한 지진의 흔들림을 의미. 요미우리는 데이터 부정으로 인해 기준지 진동이 과소 평가됐을 수 있다고 지적. 아사히는 “사내에서 의문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부적절한 행위는 지속됐다고 한다”고 전했음.
– 하야시 긴고 주부전력 사장은 전날 나고야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심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신뢰를 실추시킨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인다”며 사죄. 주부전력은 제삼자 위원회를 설치해 이번 사안을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음.
– 주부전력은 전날 관련 사실을 공개하기에 앞서 지난달 원자력규제위원회에 데이터 부정 의혹이 있다고 보고했고, 위원회는 하마오카 원전 재가동 심사를 중단. 경제산업성은 주부전력에 데이터 부정 경위와 원인, 재발 방지 대책을 4월 6일까지 보고하라고 지시. 아사히는 “기준지 진동은 원전 내진 설계의 기초가 된다”며 “조기 재가동은 어렵게 됐다”고 전망.

4. 미얀마, 총선 중 대규모 사면…아웅산 수치는 제외
– 쿠데타로 집권한 지 4년여 만에 총선을 치르고 있는 미얀마 군사정권이 독립기념일에 맞춰 수감자 6천여명을 사면. 5일(현지시간) 로이터·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얀마 군정은 독립기념일인 전날부터 며칠 동안 수감자 6천186명을 사면해 석방한다고 현지 국영 방송 MRTV를 통해 밝혔음. 이번 사면 대상에는 외국인 52명도 포함됐으며 이들은 석방 후 미얀마에서 추방.
– 다만 사면받은 수감자들이 재차 법을 위반하면 남은 형량에 더해 새 형량을 복역해야 함. 군정은 또 살인, 성폭행, 테러, 부패, 마약 등 중범죄를 저지른 수감자를 제외한 전국 모든 수감자의 형량을 일부 줄였음. 로이터는 군정에 반대하다가 수감된 정치범 수천명 가운데 일부가 사면 대상에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음.
– 대규모 사면을 단행한 전날은 과거 식민지였던 미얀마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지 78주년 되는 날. 미얀마는 19세기부터 영국의 식민지였다가 1948년에 독립. 이번 사면은 군정이 2021년 쿠데타로 집권한 지 4년여 만에 3차례로 나눠 총선을 치르는 가운데 이뤄졌음. 앞서 군정은 지난달 28일 치른 총선 1차 투표를 앞두고도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군부 통치에 반대한 3천85명을 사면한 바 있음.
– 그러나 최근 2차례 사면 대상에 민주화 운동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은 포함되지 않았음. 군부는 수치 고문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을 거둔 2020년 총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면서 이듬해 2월 쿠데타를 일으켰음. 인권 단체 국제엠네스티 보고서에 따르면 군부는 쿠데타 이후 6천명 넘게 살해하고 2만명 넘게 임의로 구금. 수치 고문도 2022년 군정 법원에서 부패 등 혐의로 징역 33년을 선고받았고, 이후 일부 사면돼 형량이 27년으로 줄었음. 군정은 수치 고문을 독방에 가두고 변호인 접견도 금지하는 등 외부 접촉을 철저히 차단해왔음.

5. 방글라데시 국적항공사, 다카-파키스탄 카라치 14년만에 직항노선 재개
– 방글라데시 국적항공사가 자국과 파키스탄 간 관계 개선에 힘입어 약 14년 만에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와 파키스탄 최대 도시 카라치 간 직항노선 운항을 재개하게 됐음. 5일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아랍뉴스 등에 따르면 비만 방글라데시 에어라인스가 파키스탄 당국의 승인에 따라 이달 말 다카-카라치 노선에 다시 여객기를 띄울 계획. 다만 승인 조건에 따라 오는 3월 26일까지만 운항. 이번 임시운항 결과에 따라 본격 운항도 재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옴.
– 비만 방글라데시 에어라인스는 1970년대 이 노선에 취항했다가 여객기 부족 등 운영상 어려움에 직면, 2012년 운항을 중단. 이번 운항 재개는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 간 관계 개선에 따른 것. 양국은 1947년 인도가 영국 식민 지배에서 독립할 당시 인도에서 분리 독립한 파키스탄에 속했음. 인도를 사이에 두고 서파키스탄(오늘날 파키스탄)과 동파키스탄(방글라데시)으로 나뉘었으나, 1971년 동파키스탄이 독립전쟁을 벌여 인도 등의 지원으로 방글라데시로 독립.
– 독립 이후 방글라데시는 인도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왔음. 그러다가 2024년 7월 셰이크 하시나 당시 총리는 독립운동 유공자 후손 공직할당제를 도입하려다 청년 일자리 부족 등 어려움을 겪던 대학생들의 반대 시위에 직면했고, 시위를 무력 진압하다가 총리직에서 물러나 같은 해 8월 초 자신의 정부를 후원해온 인도로 달아났음.
– 하시나 퇴진 이후 들어선 방글라데시 과도정부는 하시나 인계를 거부하는 인도와는 소원해지고 독립 전쟁 이후 실질적 교류와 협력이 없었던 파키스탄과는 급속도로 가까워지기 시작. 지난해 8월에는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이 다카를 방문, 무역과 외교 등에 관한 협력 문건들에 서명. 이때 양국 간 직항노선 운항 재개문제가 언급. 양국 간 여객기 운항 재개는 두 나라 간 인적 교류와 무역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임.

6. 하마스, 가자지구 반대 파벌과 총격전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반대 파벌 무장단체와 총격전을 벌였다고 아랍권 매체 아샤르크알아우사트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 소식통에 따르면 전날 가자지구 최대 도시 가자시티의 동쪽 알투파 지역에서 자칭 ‘인민방위군’이라는 단체가 하마스 무장대원들과 충돌.
– 이 단체는 하마스가 통제하는 ‘옐로라인’ 서쪽 지역의 주택가로 진입해 약 20분간 하마스와 교전한 뒤 이스라엘이 통제하는 지역으로 퇴각했으며, 이 일로 하마스 대원 최소 2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음. 양측이 부딪힐 때 하늘에는 이스라엘군의 정찰용 무인기(드론)이 떠 있었으며 교전이 소강상태에 접어들 때쯤 드론의 공격과 부비트랩 차량의 폭발이 이어지며 투파 지역의 민가 여러 채가 파손됐다고 함.
– 이 매체는 라미 헬레스라는 인물이 이끄는 인민방위군이 이스라엘이 통제하는 옐로라인 동쪽 지역에 근거지를 두고 있다며 “이스라엘이 이 단체를 비호한다는 의혹이 있다”고 지적. 이스라엘 언론 와이넷은 “이들 ‘헬레스 민병대’는 이스라엘과 협력하며 군사·물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4개 무장단체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
– 헬레스 가문은 2007년 하마스가 팔레스타인의 경쟁 파벌 파타를 몰아내고 가자지구를 장악할 때부터 하마스와 충돌하면서 적대적이었음. 파타당이 통치하는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및 여러 아랍 국가의 후원을 받는다고 와이넷은 덧붙였음.

7. 이스라엘 ‘아프리카의 뿔’까지 세력확장 추진
– 이스라엘이 지난해 말 아프리카 동부 미승인국가 소말릴란드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가로 승인하면서 이 지역으로 외교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음. 소말릴란드가 속한 소말리아는 아프리카 대륙의 동부에 마치 코불소 뿔처럼 돌출된 ‘아프리카의 뿔’ 지역에 위치. 아프리카의 뿔은 아라비아 반도 아래에 있으며 홍해와 아라비아해를 잇는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아덴만을 끼고 있어 안보 요충지로 평가.
– 대니 다논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는 “이 해협은 전략적 거점”이라며 “누구도 소말릴란드의 전략적 위치를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음. 특히 소말릴란드는 자국 내 베르베라 항구를 수교국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어 이스라엘의 항구 사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다만 소말릴란드 정부 관계자는 이스라엘 군사 기지를 베르베라항구에 유치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음.
–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말릴란드와의 관계강화에 예멘의 친이란 반군을 견제할 전략적 거점을 마련할 이스라엘의 의지가 담겼다고 해석. 소말릴란드 바로 위에 있는 예멘의 후티 반군은 2023년 가자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 지지를 명분으로 이스라엘 본토에 미사일을 발사하고 홍해에서 선박을 공격해왔음.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정밀 폭탄과 드론 등 예멘 후티 반군의 무기가 소말리아내 알카에다 연계 무장단체 알샤바브로 이전되고 관련한 훈련도 이뤄졌다는 유엔 보고서도 나온 바 있음.
– 이스라엘 싱크탱크 국가안보연구소의 오퍼 구터만 선임 연구원은 이스라엘의 소말릴란드 승인은 이 지역에서 이스라엘이 군사력을 행사하는 것을 넘어 외교력도 발휘하려 하는 것이라고 설명. 이번 국가 승인은 미국도 지지하지 않음으로써 이스라엘이 외교적 독자성을 강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옴.
– 하지만 이 지역에 이스라엘의 영향력 확대 시도가 지역 정세를 더 불안하게 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캐머런 허드슨 전 아프리카국장은 “이스라엘은 다른 국가의 이익을 대가로 자국의 이익을 일방적으로 증진하려 한다”며 이스라엘의 영향력 투사가 아프리카 뿔 지역의 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우려. 그러나 태미 브루스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 부(副)대사는 지난해 초 여러 나라들이 이스라엘의 반대에도 팔레스타인을 일방적으로 국가로 승인했다며 이스라엘 역시 자국 스스로 외교 정책을 펼칠 권리가 있다고 항변.

편집국

The AsiaN 편집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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