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오늘의 시] ‘1월’ 홍사성…”두려워 하지 말라. 어제의 후회는 개한테나 주고”

수평선 너머
막 태어난 첫해가 솟는다
두둥 둥 둥 둥
진군을 알리는 북소리
가슴이 뛴다 숨이 멎는다
혼자 힘으로 가야하는
마중해줄 사람 어디에도 없는 길
두려워 하지 말라
어제의 후회는 개한테나 주고
앞만 보고 달릴 것
숨이 턱 밑까지 찰지라도
견뎌 낼 것
그렇게 달려서 마침내 승리할 것
이것은
해도 달도 별도 돌이킬 수 없는
너의 운명
누구도 끝을 알지 못하는
혼신의 질주
오늘부터
시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