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자뉴스바이트는 아시아기자협회(AJA, 아자) 회원들이 전하는 아시아 각국의 주요 뉴스와 현안을 정리합니다.
이상기, 아시아엔, 한국
고용노동부가 ‘주 4.5일 근무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실근로시간 단축 지원법(가칭)’ 제정을 추진한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대로 연평균 노동시간을 OECD 평균 이하로 낮추고 불필요한 초과근로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하반기 법안 마련 후 내년까지 포괄임금제 폐지 등 중장기 로드맵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법안에는 ‘퇴근 후 카톡 금지법’ 도입과 근로시간단축위원회 구성도 포함됐다. 그러나 경영계는 “현장과 괴리된 구상”이라며 사회적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릴라 다우드, 말레이시아월드뉴스,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가 2028년 인터폴 총회 유치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라자루딘 후사인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인터폴 총회를 통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경찰대학교가 아시아의 사이버 범죄 및 마약 범죄 연구의 중심으로 거듭날 것이며, 말레이시아의 국제적 위상도 제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라자루딘 후사인 청장은 “사이버 범죄 및 약물남용 인식 세미나, 아시아 국제보안정상회의 및 박람회 등의 국제행사를 개최하며 글로벌 단위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러한 노력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말레이시아 경찰청은 중국, 호주 연방경찰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해 다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했으며 초국경 범죄 대응 역량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팔 차이, 캄보디아뉴스, 캄보디아
캄보디아 부총리이자 국방부 장관을 겸임하고 있는 티아 세이하 장군이 “태국이 육해공을 막론하는 군사력을 과시하지만 캄보디아는 그러한 첨단 무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티아 세이하 장군은 폴 포트 정권을 타도하기 위한 투쟁을 기리는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티아 세이하 장군은 “캄보디아가 우호 국가들과 협력하며 군사력을 강화해 왔으나, 이는 침공이 아닌 오직 방어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를 위한 대공포, 대전차 무기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시르 아이자즈, 신드쿠리에, 파키스탄
파키스탄 정부가 지난달 인도-파키스탄 분쟁을 중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2026년도 노벨평화상 후보로 공식 추천했다. 최근 이스라엘-이란의 전쟁이 격화됨에 따라 파키스탄 육군 총사령관인 아심 무니르 원수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에서 만난 이후 파키스탄이 “트럼프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샤피쿨 바샤르, 아시아기자협회, 방글라데시
스위스의 중앙은행인 스위스국립은행(SNB)이 지난 19일 연례보고서를 발표, 2024년도 기준 스위스 은행에 예치된 방글라데시 국적자의 예금이 전년 대비 30배 이상 급증한 5억 8,950만 스위스 프랑(약 99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스위스 은행에 예치된 방글라데시 국적자의 예금액은 1,770만 프랑(약 297억원)으로 28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금융전문가들은 2024년 연초부터 격화된 정치적 불안정으로 인해 방글라데시 국적자의 스위스 은행 예치금이 급증했다고 진단했다. 당시 반정부 시위가 확산됨에 따라 셰이크 하시나 총리가 이끄는 아와미 연립정부가 붕괴했고, 이에 따라 방글라데시의 부유층과 기관들이 보다 안전하고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피난처인 스위스 은행으로 자금을 옮겼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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