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자뉴스바이트는 아시아기자협회(AJA, 아자) 회원들이 전하는 아시아 각국의 주요 뉴스와 현안을 정리합니다.
이상기, 아시아엔, 한국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병 악화를 이유로 16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같은 날, 무속인 전성배 씨가 통일교 측에서 받은 샤넬 가방 2개를 김 여사의 최측근인 유경옥 전 행정관이 3개의 가방과 신발 1개로 교환한 정황이 드러났다. 수사팀은 이 신발의 사이즈가 김 여사와 일치할 경우 직접 수수 정황의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여사 측은 “어떤 선물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김 여사에 대한 특검 출범을 앞둔 시점에 입원한 것을 두고 정치적 해석이 나오며, 수사팀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노릴라 다우드, 말레이시아월드뉴스,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가 ‘온라인 안전법 2024’를 시행한다. 아잘리나 오스만 사이드 총리실 법무·제도개혁 장관은 이 법안이 의회승인과 왕실의 재가를 받았으며, 파미 파질 통신부 장관의 서명만 남겨둔 상태라고 밝혔다. 아잘리나 장관은 해당 법안이 서명되는 즉시 발효되며, 그에 따라 정부가 불법 온라인 콘텐츠를 신속하게 제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안전법 2024’에 따르면 디지털 플랫폼 제공업체는 법에서 정의한 유해 콘텐츠를 규제할 책임을 지게 된다. 아잘리나 장관은 또한 “온라인 상 위험 요소를 분류하기 위한 ‘온라인 안전 위원회’가 설립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팔 차이, 캄보디아뉴스, 캄보디아
캄보디아 전임 총리를 지낸 훈 센 상원의장이 태국에서 일하고 있는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조국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하며, 정부도 귀국자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그는 기술 및 직업 훈련을 마친 귀국자들에게는 다양한 일자리가 마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집권당 캄보디아인민당(CPP) 대표이기도 한 훈 센 의장은 이날 상원에서 “태국과의 국경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차별과 학대는 계속될 것”이라며 “국민들이 강제 추방당하거나 불이익을 받기 전에 태국을 떠나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캄보디아는 이전과 많이 달라졌다. 캄보디아에도 수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존재한다”며 “지금이야말로 국민들이 조국으로 돌아갈 결정을 내릴 시기다”라고 덧붙였다.
나시르 아이자즈, 신드쿠리에, 파키스탄
파키스탄이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025년도 글로벌 성 격차 보고서’에서 148개국 중 최하위인 148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수요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성 평등 점수는 56.7%로 2024년 점수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23년 57.7%로 고점을 찍은 후 2년 연속 하락한 수치다. 글로벌 성 격차 지수는 경제참여, 교육수준, 건강, 정치참여 등을 기준으로 성 평등 수준을 측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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