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보건대학교 하화정 교수, 국내 최초 ‘2025 올해의 세포병리사상’ 수상

동남보건대학교(총장 김종완)는 임상병리학과 하화정 교수가 세계 세포병리학계 최고 권위의 상 중 하나인 ‘2025 International Cytotechnologist of the Year Award’를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상식은 2025년 5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최되었다.
이 상은 국제세포학회(International Academy of Cytology, IAC)가 주관하며, 세포병리학 분야의 교육, 연구, 국제적 봉사활동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물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1975년 제정 이래 현재까지 전 세계 14개국에서 단 48명만이 수상했으며, 하 교수는 대한민국 최초 수상자이자 첫 여성 수상자 중 한 명으로 기록되었다.
하 교수는 약 40년간 한국원자력의학원 병리과에서 재직하며 세포병리사 교육과 임상 현장 훈련을 병행해 왔다. 특히 1995년부터는 매년 700명 이상에게 세포학 교육을 시행하며 국내 세포병리 인재 양성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또한, 일본·대만·한국 간 세포병리사 국제학술회의 설립을 주도하며 아시아권 전문가 간 학술 교류와 역량 강화에 이바지했으며, 다양한 국제 교육 프로그램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세계적으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개인적 영예를 넘어, 동남보건대학교와 대한민국 세포병리 분야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하 교수가 재직 중인 임상병리학과는 이번 수상을 통해 국제적 교육 역량과 연구 기반을 갖춘 학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게 되었으며, 학생들에게는 세계 수준의 교육 환경에 대한 자부심과 동기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교수진의 존재는 향후 우수 인재 유치, 산학협력 확대, 국제 공동연구 기회 확보 등 대학의 전반적인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하 교수는 “이번 수상은 제 개인의 성취라기보다 오랜 시간 함께해온 동료들과 제자들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후학들이 세계를 무대로 꿈꿀 수 있도록 길을 열고, 우리나라 세포병리학의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하 교수는 국제세포학회로부터 공식 상장과 금메달, 상금을 함께 받았으며, 이는 한국 세포병리사의 학문적 기여와 국제적 위상 제고의 가시적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