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4358). 4. 5(토) 음력 3.8 갑진 한식 식목일
“눈물보다 더 맑은 꽃이 있을까,/4월은 꽃이 많은 계절/4월은 눈물이 많은 계절/맑은 꽃 속의 샘물에 뜨는 별/예사로이 보면 안 보이는 별/별이 안 보이는 눈에는/눈물이 없지/사람들은 꽃만 보고/눈물은 보지 않는다./사람들은 샘물만 보고/별은 보지 않는다./광장에는 꽃의 분수/4월의 눈물이 솟는데.” -김여정 ‘맑은 꽃’
4월 5일 오늘은 한식(동지로부터 105일 되는 날) 음력 2월에 드는 해는 철이 이르고 3월에 드는 해는 철이 늦어서 “2월 한식에는 꽃이 피어도 3월 한식에는 꽃이 피지 않는다”고 함. 나라에서 새 불 만들어 쓰기 위해 한식날 묵은 불을 끄므로 이 날 불 없이 지내며 찬 음식을 먹음, 중국은 개자추(介子推)의 전설. 자손들이 조상묘 찾아 추모하며 제사(한식다례)지냄. 사초(묘의 풀을 벰)하거나 잔디 다시 입힘, 한식날 천둥이 치면 흉년 들고 나라에 불행한 일이 있다고 매우 꺼림. 한식면=한식에 먹는 메밀국수, 한식사리=한식 무렵에 잡는 조기
4월 5일 오늘은 식목일 1949년에 신라가 당나라 군대를 쫓아낸 날(677.2.25)을 양력으로 환산해 오늘을 식목일(공휴일)로 지정하고 전국적으로 나무심기, 조선 성종이 선농단에 제사지낸 날, 1911년에 일제가 4월 3일을 식목일로 정하고 나무심기, 1960년에 3월 15일 사방의 날로 대체됐다가 1961년 공휴일로 부활, 1990년 공휴일 폐지, 다시 공휴일로 했다가 2006년부터 공휴일 폐지,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 식목일 있음, 세계 첫 식목일은 미국 네브라스카의 식목일(1872.4.10) 황폐한 지역에 나무 심자는 한 지방신문의 노력으로 시작됨
1885(조선 고종 22) 미국 선교사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25살)와 헨리 게이하드 아펜젤러(26살) 조선에 옴
1939 독립운동가·시인 남궁억 세상 떠남(65살)
1961 그리스와 수교
1968 국방부, 전국 고교생과 대학생에게 군사훈련(교련) 실시 결정
1971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무 ‘월귤’ 설악산에서 발견
1979 이인 초대 법무장관 세상 떠남(82살), 왜정 때 김병로 허헌과 함께 독립운동가와 애국자들 무료변호한 3대 민족인권변호사. 창씨개명 거절, 반민특위위원장 되어 반민특위 해체에 앞장섬
2005 강원도 양양 일대 산불, 고찰 낙산사 불탐
2007 고려인 최초의 볼쇼이 프리마돈나 메조소프라노 루드밀라 남 세상 떠남(60살). 1992년 2월 방한해 서울 부산 여수 등 7개 도시 순회공연
2009 북한, 장거리 로켓 은하 2호에 자체개발한 인공위성 ‘광명성 2호’ 탑재 발사, 궤도진입 실패
2011 국무회의, 친일행위 확인된 독립유공자 19명 서훈 취소
2022 부산대, 조국 전 법무장관 딸(조민)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2023 배우 김선영(47살), ‘드림 팰리스’(감독 가성문)로 제20회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이탈리아 로마) 여우주연상 받음. 나라 안팎에서 조연상(이윤지) 연기상(김선영) 감독상 등을 여러 차례 받았으나 관객은 1만2천 명에 그침

2023 BTS 지민(27살, ‘라이크 크레이지’ K팝 솔로 가수 사상 첫 미국 빌보드 차트 ‘핫 100’ 1위, ‘라이크 크레이지’가 담긴 첫 솔로 앨범 ‘페이스’는 ‘빌보드 200’ 2위

1794 프랑스혁명 지도자 조르주 당통 단두대에서 처형됨(35살)
1926 ‘투란도트 초연 사건’ 일어남
– 자코모 푸치니가 오페라 ‘투란도트’를 완성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자 뒷 부분을 그의 제자이자 베니토 무솔리니 이탈리아 총리가 총애한 작곡가 프랑코 알파노가 완성, 지휘자 아르투로 토스카니니가 초연(라 스칼라 극장) 때 푸치니가 작곡한 3막까지만 지휘하고 퇴장, 나중에 토스카니니는 파시스트 일당에게 폭행당했고, 보고 받은 무솔리니가 “잘됐네, 그 촌뜨기 음악가가 한 수 배웠겠군”이라 말한 게 알려져 국제적 논란이 임
1955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80살) 물러남
1964 미국 군인 더글러스 맥아더 세상 떠남(84살) “The old soldier does not die; he simply goes away.”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져갈 뿐이다. “There is no security on this earth. There is only opportunity.” 이 세상에 안전은 없다. 다만 기회가 있을 뿐이다.
1975 장졔스 대만 총통 세상 떠남(87세) “내가 나의 임무를 마지막까지 이행할 수 있었던 것은 특별한 이유가 없다. 단지 죽음을 무서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986 로마교황청, 해방신학 용인
1989 폴란드 정부-자유노조, 자유노조합법화 및 자유총선 실시 협정 서명
1991 페루 동북부 지방 진도 6.2 지진 사망 854명 부상 750여명
1992 세르비아계 스릅스카공화국이 사라예보 봉쇄 시작, 1996년 2월 29일까지 4년 가까이 수도 전기 음식 의약품 끊긴 채 민간인 11,541명 학살당함
– 사라예보 봉쇄와 시민학살 주도한 라도반 카라지치 스롭스카공화국 대통령은 스레브레니차에서 인종청소 주도해 민간인 8천여 명 살해한 전쟁범죄자, 대체의학 신비주의자로 변장해 10년 넘게 도망 다니다 2008년 체포돼 네덜란드 덴하흐(헤이그) 전범재판소에서 종신형 받음
– 아일랜드 작가 에드나 오브라이언이 사라예보 학살 소재로 『작고 빨간 의자』(2015년) 지음
2005 노벨문학상(1976년) 받은 미국 소설가 솔 벨로 세상 떠남(90살) 『오기 마치의 모험』 『허조그』 『샘러 씨가 사는 혹성』 『오늘을 잡아라』
2008 미국 영화배우 찰턴 헤스턴 세상 떠남(84살) ‘벤허’(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십계’
2016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2015년 전세계 군사비 1조7천억$(약 1900조원)라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