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내가 좋아하는 나팔꽃’ 박상설 August 25, 2023 박상설 오늘의시 나팔꽃 내가 좋아하는 나팔꽃 후미진 곳에 소박하게 피어있다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좋고 보아주지 않아도 좋은 야생의 나팔꽃 가식 없고 바보같은 연한 색이 좋다 나는 나팔꽃과 함께 일어나 밤늦게까지 책을 끼고 요모조모 세상을 산책한다 작열하는 햇살도 아랑곳 않고 바람 따라 제몸 흔들어대는 길모퉁이 나팔꽃 이슬 내리는 적막한 밤을 좋아하는 나팔꽃 나도, 이대로가 좋다 Related Posts:타이완 "가장 좋아하는 나라는 일본"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은···'쿡방' 열풍 속 '냉장고를 부탁해' '삼시세끼' 등아시아 대학생…최고 한류스타는 '김태희'안산대학교, 김민식 PD 초청 북콘서트 개최[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당신은 가지셨나요? '그냥 좋은 사람'을 박상설 캠핑 호스트, '캠프나비' 대표, 기술사, 심리치료사, parkcampnabe@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