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스무살에 전쟁을 겪은 어머니는 탱크보다 꽃을 먼저 보셨다

    나는 휠체어를 밀며 말했다. “어머니, 탱크 앞에서 사진 찍으셔요.” 그러나 어머니의 눈길은 탱크가 아니라 작은 화분에 머물렀다. “어쩌면 이렇게 예쁘냐.” <사진 황건> 오늘은 어머니를 모시고 인하대병원 외래에 다녀왔다. 대장암 수술을 받으신 지 꼭 1년. 만 아흔다섯의 어머니는 휠체어를 타고도 여전히 세상 구경을 좋아하신다. 진료를 마치고 문득 생각난 곳이 있었다. 의사수필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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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카바디·특전사·미스코리아…우희준을 움직인 것은 ‘부족함을 채우는 삶’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만전 경기 <사진 노컷뉴스>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 멤버…카이스트 석사·미 로스쿨 졸업  [아시아엔=이정윤 <서울대총동창신문> 기자] 우희준씨를 설명하는 말은 많다. 전 카바디 국가대표, 미스코리아 선, 특전사 파병 장교, 방송 출연자. 하나의 이력만으로도 충분히 눈길을 끌 만하지만 서울대총동창신문 사무실에서 만난 우희준(서울대 대학원 26학번·사진)씨는 이력을 앞세우기보다, 지나온 선택마다 자신이 무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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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라운드업

    [아시아라운드업 20260627] 미국·이란 재충돌, 중동 다시 긴장…아시아 AI·통상은 질주

    한 이란 여성이 반미 구호와 그림이 적힌 건물 인근 도로를 건너고 있다. 1. 中 1∼5월 공업이익 19% 증가…AI 붐에 전자업종 강세-글로벌 인공지능(AI) 붐과 전자업종 호조에 힘입어 중국의 1∼5월 공업기업 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5월 연 매출 2천만위안 이상 공업기업의 이익 총액은 3조1천439억6천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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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동북아 정세 브리핑] 대만은 전시 대비, 중국은 DF-17 공개…미·중 전략경쟁 새 국면

    AI 생성 이미지 중동 휴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전략적 시선은 다시 인도·태평양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번 주 동북아 정세의 핵심은 대만의 전시 대비 강화와 중국의 군사력 과시, 그리고 이를 둘러싼 미·중 전략 경쟁의 심화다. 본 브리핑은 대륙전략연구소(KIASS) AI 정보분석관의 「일일 중국 브리프」를 바탕으로 주요 흐름을 재구성했다. <편집자> ① 대만, 평시에서 전시로…’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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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자 뉴스바이트

    아자뉴스바이트 20260627

    아자뉴스바이트는 아시아기자협회(AJA, 아자) 회원들이 전하는 아시아 각국의 주요 뉴스와 현안을 정리합니다. 이상기, 아시아엔, 한국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배우 오영수(82) 씨의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무죄가 최종 확정되었다. 대법원 3부는 지난 25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오 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검찰의 상고를 기각했으며, 이로써 오 씨는 기소된 지 3년 7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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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장봉군의 일상터치] 세상만사 우주가 다 추상 아닌가?

    친구 신청만 하고 교류를 안하는 페친들이 1000명이라 정리 좀 하다 급 우울해졌다. 돌아가신 분들이 많이 보인다. 정태인, 홍세화, 유창선, 구본준, 강병수, 김현대….인생무상이다. 나도 조만간 누구의 친구 목록에서 쓸쓸한 흔적으로 남아있겠지. 예전에는 추상화는 질색이었다. 뜻도 모르겠고. 지금은 추상화가 좋으니 뭔 일인가 싶다. 추상화나 팝아트 하고 싶다. 세상만사 우주가 다 추상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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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30년이 30분처럼…학사장교 27기, 되찾은 청춘 “아, 전우들이여!”

    30년 전인 1996년 6월 29일, 경북 영천에서 군사훈련을 마치고 대한민국 육군 장교로 임관했다. 첫 번째 부임지인 28사단에서 소대장으로 군 생활의 첫발을 내디딘 후 10여 년이 넘는 시간을 군에서 보냈다. 돌이켜보면 훌륭한 지휘관과 선후배 장교, 부사관, 병사들 덕분에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게다가 돈을 주고도 할 수 없는 경험을 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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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줄 하나에 담긴 우주, 가야금이 가르치는 중심의 길

    AI 생성 이미지 가야금이란 악기를 보면 중(中)에 표상(表象)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악기다. 가야금이라는 하나의 악기 중(中)에 또 중(中)은 바로 안족이라하는 괘점이 중(中) 중에 중이다. 안족을 중점으로 가야금 줄이 저쪽과 이쪽으로 연결되여있다. 저쪽은 단단히(剛) 고정된 머리부분에 돌괘 쪽이 되고, 이쪽은 줄을 풀고(柔) 조이는 꼬리쪽 봉미(鳳尾)가 이쪽이 된다. 줄을 퉁기면 안족은 줄에 기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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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역사속 오늘·6.27] 미군 한국전 참전 결정(1950)·경부고속도로 준공(1970)·월드컵 독일 꺾고 ‘카잔의 기적'(2018)

    2018년 6월27일 오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대한민국-독일의 경기, 한국 김영권(19번)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6(4359). 6.27(토) 음력 5.13 “산불이 번지는 밤,/ 검은 연기가 하늘을 삼킬 때/ 나무의 비명이 바람에 섞여 울릴 때/ 우리 가슴도 함께 타들어간다.// 불꽃이 덮친 능선 위로/ 새들의 울음이 사라지고/ 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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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해자가 메워진 날, 역사는 이미 무너지기 시작했다

    오사카성 해자가 메워지던 날, 높은 성벽과 거대한 천수각을 자랑하던 난공불락의 오사카성. 그러나 평화협정이라는 이름 아래 가장 강력한 방어선이었던 해자가 메워지기 시작했다. 이 그림은 성을 지키는 것은 눈에 보이는 성벽만이 아니라, 그것을 온전히 기능하게 하는 보이지 않는 준비와 경계심이라는 사실을 역사적 한 장면으로 보여준다. <AI 생성 이미지> 오사카성에 가본 적이 있다. 임진왜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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