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에이전트용추천기사

[아시아라운드업 20260831] 네팔 대홍수 사망자 800명 넘어…네팔·중국, 3천여 실종자 구조 총력

1. 중국 지구-달 고속 레이저 통신 성공
– 중국이 지구와 달 사이의 양방향 고속 레이저 통신에 성공했다고 중국중앙TV(CCTV)가 31일 중국과학원 우주응용공정기술센터를 인용해 보도. CCTV는 중국이 최근 지구-달 레이저 통신 실험에서 40만㎞가 넘는 거리에서 양방향 레이저 통신 연결에 성공했고, 이를 통해 고속 레이저 통신을 실현했다고 전했음. 그러면서 “우리나라(중국)의 우주 레이저 통신이 근지구 궤도에서 지구-달 공간으로 정식 진출했음을 의미한다”며 “유인 달 착륙과 달 과학 연구 기지 건설, 심우주 탐사에 중요한 기술적 버팀목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
– 우주 레이저 통신은 레이저를 이용해 정보를 전달하는 통신 방식으로 대역폭이 넓고 전송 속도가 빠르며 정밀성과 보안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음. 반면 대기 환경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거리가 멀어질수록 기술적 난관이 커짐.
– CCTV는 중국 연구진이 위성 궤도와 망원경 설치 오차, 대기 굴절, 레이저 비행시간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주 공간의 위성과 지상의 망원경이 서로 움직이는 동안에도 항상 서로를 조준하는 방법을 고안해냈고, 이를 통해 레이저 통신의 주요 문제 중 하나인 조준 불량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 또 연구진이 단일 광자를 감지할 수 있는 ‘초고감도 감지기’와 복잡한 신호를 식별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원거리 신호 약화 문제에 대응했다고 전했음.
– CCTV에 따르면 중국 연구진은 달-지구 레이저 통신의 전송 효율을 높여 업로드 속도 1.25Mbps(초당 메가비트), 다운로드 속도 100Mbps의 통신 속도를 달성하는 데도 성공. 매체는 종전의 마이크로파를 이용한 통신 방식으로 8K 해상도 달 표면 고화질 이미지 파일을 전송할 경우 4∼5분이 걸리는데, 중국 연구진이 실험에 성공한 100Mbps 속도로는 12초 만에 다운로드가 가능하다고 덧붙였음.

2. 시진핑 중국 주석, 키르기스스탄 국빈방문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과 키르기스스탄 국빈방문을 위해 비슈케크를 찾아 양국 협력을 강조. 3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는 전날 비슈케크 마나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부부의 영접을 받았음.
– 시 주석은 도착 직후 발표한 메시지를 통해 “최근 양국 협력은 급속한 발전의 ‘황금기’에 접어들어 무역과 인적 교류가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수교 34년 동안 중국과 키르기스스탄 관계는 국제정세 변화의 시험을 이겨내고 줄곧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유지해 신시대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라는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 시 주석은 또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철도 등 대형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며 “호혜 협력의 실질적 성과가 양국 국민에게 폭넓게 혜택을 주고 있다”고 강조.
– 시 주석은 이번 국빈방문 기간 자파로프 대통령과 양국 관계와 분야별 협력, 공동 관심사인 국제·지역 문제에 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음.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전문가들 발언을 인용해 이번 회담에서 기존 무역·투자와 교통 인프라 협력뿐 아니라 녹색 발전과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AI), 다자 협력 등으로 양국 협력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
– 시 주석은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비슈케크에서 열리는 SCO 정상회의와 관련해서도 “각국과 함께 SCO의 25년 발전 경험을 돌아보고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음. SCO 정상회의는 중러 양국이 주축이 돼 2001년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4개국과 함께 만든 다자 협력기구로, 인도·파키스탄·이란·벨라루스 등이 추가로 들어오면서 현재 회원국 수는 10개에 달함.

3. 일본 다카이치 총리, SNS로 물가대책 직접 홍보
– 지지율 하락에 직면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물가 대책을 직접 홍보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정부 발표를 앞서가거나 여당인 자민당 내 신중론과 엇박자를 내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지적.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최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서 물가 상승 대책의 효과를 반복해서 장문으로 호소. 휘발유 가격을 억제하기 위한 보조금 연장도 엑스로 발표.
–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25일 주유소 휘발유 가격을 ℓ당 170엔 정도로 억제하는 보조금 지급을 연장하겠다고 밝혔음. 휘발유 보조금은 작년 말 ‘가솔린세 구(舊) 잠정세율’ 폐지와 함께 종료됐다가 중동 정세로 인해 지난 3월 부활. 보조금 연장 조처 발표는 일부만 알고 있었던 일정으로, 다카이치 총리가 엑스를 통해 먼저 밝히자 에너지 정책을 관할하는 경제산업성에서 놀란 것으로 전해졌음.
–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4일 엑스를 통해 5회에 걸쳐 휘발유 가격 억제 대책 등에 대한 주장을 게시하기도 했음. 그는 “물가 상승 대책을 소홀히 하고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실현하는 것을 우선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은 나의 인식과는 다르다”고 썼음. 그뿐만 아니라 국내총생산(GDP)이나 소비자물가지수 추이 등에 대해서도 장문의 글로 직접 의견을 밝히고 있음. 이러한 글을 통해 주요 7개국(G7) 중 가장 낮은 물가상승률과 가장 높은 실질 임금 상승률을 실현하고 있다고 주장.
– 이는 물가 상승 대책이 충분히 평가받지 못하는 것이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 하락세의 원인이라는 인식 때문으로 추정. 일본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닛케이에 “정부가 하는 일이 전달되지 않고 있다. 제대로 전달해야 한다”라고 말했음. 닛케이는 다카이치 총리의 이 같은 발표 방식이 대중의 인기를 얻는 데는 유리할 수 있으나, 여당과는 엇박자를 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짚었음. 휘발유 보조금의 경우는 근본적인 물가 안정이 아니라 임시 대책에 불과해 자민당 내부에서는 전부터 지원 규모를 줄이거나 종료해야 한다는 축소론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음.
– 한 자민당 간부는 닛케이에 “휘발유 보조가 무기한이 되고 있다”고 우려. 당 지도부도 공개적으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음. 스즈키 슌이치 자민당 간사장은 지난 5월 기자회견에서 휘발유 보조금에 대해 “계속될 경우 수준에 대해 재검토할 필요성이 생길 것”이라고 언급했고, 고바야시 다카유키 정조회장도 “아예 재검토하지 않는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라고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음.

<사진=신화사/연합뉴스>

4. 네팔 대홍수 사망자 800명 넘어…네팔·중국, 3천여 실종자 구조 총력
– 네팔·중국 국경의 히말라야 산악지대를 휩쓴 대규모 홍수 발생 닷새째인 30일(현지시간) 양국 당국이 3천 명이 넘는 실종자 수색·구조 작업에 사력을 다하고 있음. 특히 100명 이상이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수력발전소 터널에 구조대원이 진입하는 데 성공해 기적의 생환 소식이 전해질 수 있을지 주목. 그러나 폭우로 강물 수위가 높아져 추가 범람 우려가 제기되는 데다가 전문 장비·역량 부족 등으로 인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 AP·EFE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네팔 재난관리청이 집계한 네팔 내 대홍수 사망자는 최소 788명, 실종자는 2천502명(외국인 592명)으로 늘었음. 중국 당국이 집계한 시짱(티베트)자치구 지역 사망자 16명, 실종자 546명(외국인 261명)과 합치면 이번 홍수 전체 사망자는 최소 804명, 실종자는 3천48명에 이름. 네팔 당국은 피해 지역인 중부 바그마티주의 수력발전소 현장 11곳 이상에서 최소 933명의 작업자가 실종됐으며, 이 중 라수와 지역의 트리슐리 3A·3B 발전소를 중심으로 100여명이 터널 안에 고립된 채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음.
– 이에 따라 네팔 군 구조대는 전날 밤 트리슐리 3A 발전소의 토사에 파묻힌 터널 상부에 드릴을 이용해 진입로를 뚫은 데 이어 파이프를 설치해 공기를 주입하고 카메라를 투입하기 시작. 이어 이날 구조대가 드릴·굴착기·유압 절단기 등 중장비와 폭발물을 동원해 터널에 4개의 구멍을 굴착한 뒤 밧줄을 타고 터널 내부로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네팔 에너지부가 밝혔음. 구조대는 현재 내부에 갇힌 사람들의 상태, 위치,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 중.
– 네팔 총리실은 성명에서 “(구조대가) 밧줄을 이용해 구멍 속으로 내려가 내부 사람들을 소리쳐 불렀으나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고 전했음. 다만 이날 오전 2시께부터 쏟아진 폭우로 트리슐리강 수위가 상승, 굴착 작업 구역까지 물이 차오르면서 작업이 일시 중단됐다가 이후 상황이 나아져 작업이 재개. 이날 오전 재난관리청은 “라수와 지역 보테코시강(트리슐리강의 상류)의 유량이 더욱 불어났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면서 수색·구조·구호 인력과 강변 지역 주민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청.
– 네팔 당국은 이날 피해가 큰 계곡 지역에 군·경찰 등 1만5천여명을 투입해 수색·구조 작업을 벌였고, 중국인 4명 등 183명을 구조해 헬기 등을 통해 이송. 히말라야 지역의 고난도 터널 구조 작업에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도는 터널 전문 구조대 11명을 네팔에 지원했으며, 중국도 터널 전문 구조팀 9명을 네팔에 파견. 네팔 정부는 이 밖에도 수송용 대형 드론, DNA 검사키트, 시신 보관용 냉동시설 등 수색·구조에 필요한 특수·전문 장비와 인력 등의 지원을 국제사회에 요청.
– 네팔 정부는 대홍수 피해 복구비로 약 40억∼50억 달러(약 5조5천억∼6조9천억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 최대 추정치인 50억 달러는 네팔 전체 경제 규모의 10%에 가까운 큰 금액. 카날 장관은 “피해 규모를 조사한 뒤 (복구)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지만, 우선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음. 이에 미국과 캐나다는 각자 약 360만 달러(약 50억원)씩, 유럽연합(EU)은 250만 달러(약 34억5천만원), 영국은 500만 파운드(약 93억8천만원), 말레이시아는 100만 달러(약 13억8천만원)의 지원을 각각 약속. 유엔도 250만 달러의 긴급 지원 자금을 집행.

5. 인도, 하시나 방글라데시 전 총리 관련 행사 취소
– 2024년 대학생 시위를 유혈로 진압하다가 인도로 달아난 셰이크 하시나 전 방글라데시 총리가 이끄는 정당의 고위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던 인도 뉴델리의 한 행사가 취소. 하시나 전 총리 문제로 방글라데시와 관계가 개선되지 않는 상황을 의식한 인도 당국의 판단이 반영됐다는 해석.
– 31일 방글라데시 매체 데일리옵서버 등에 따르면 남아시아 외신기자클럽(FCC)은 전날 성명에서 지난 29일 뉴델리 시내에 있는 한 클럽에서 열려던 행사가 경찰 측 불허로 취소됐다고 밝혔음. ‘유럽과 아시아: 대화에서 파트너십까지’란 주제로 FCC와 벨기에의 한 재단이 개최할 세미나에는 하시나가 총재로 있는 방글라데시 야당 ‘아와미연맹'(AL)의 셀림 마흐무드 정보조사국장이 연사로 참석할 예정이었음. 마흐무드는 방글라데시 의회 의원을 지내기도 했음. 전 방글라데시 주재 인도 대사와 로힝야족 활동가 등도 연사로 참석할 계획이었음.
– 프라카시 난다 남아시아 FCC 사무국장은 BBC 벵골어 뉴스에 뉴델리 경찰이 자세한 설명도 없이 행사를 열 수 없다고 알려왔다면서 “우리는 (경찰에) 이유를 설명해달라고 거듭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음. 난다 사무국장은 경찰은 행사 장소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경력 100여명을 배치하기도 했다고 덧붙였음. 뉴델리 경찰은 행사 불허와 관련한 공식 성명을 내지 않았음.
– 다만 한 경찰 간부는 BBC 벵골어 뉴스에 경찰은 불편한 상황이 전개되면 어느 때든 어떤 행사도 취소할 권한을 갖고 있다고 말했음. 이 간부는 경찰이 이번 행사와 관련해 모종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구체적 정보를 사전에 전달받았는지에 대해선 함구. 경찰의 행사 불허는 FCC가 지난 5일 행사를 열어 하시나가 화상 연설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피력하도록 한 뒤 이뤄진 것. 당시 행사에서 하시나는 연내에 귀국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음. 이에 방글라데시 정부 측은 인도 당국이 행사 개최를 사실상 허용했다며 강력히 반발.
– 8월 5일은 하시나가 2년 전 수 주 동안 대학생 시위를 유혈로 진압하다가 밀려 총리직에 사퇴하고 자신의 정부를 지지해온 인도로 달아난 날. 하시나는 본국에서 열린 궐석재판에서 유혈 진압과 관련해 사형을 선고받은 상태. AL는 하시나 정권 붕괴 후 들어선 과도정부에 의해 모든 활동이 금지됨에 따라 지난 2월 치러진 총선에 후보를 내지도 못했음. 그런데도 방글라데시에는 AL의 골수 지지세력이 잔존해 하시나가 연내 귀국할 경우 정치적 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음.

6. 미국, 한달 만에 이란 공격 재개 “호르무즈 기뢰설치대 타격”
– 미군이 30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라라크섬 내 이란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기뢰 설치용 로켓발사대 2곳을 타격. 미군의 대(對)이란 군사 공격은 지난달 29일 이후 한 달만이다. 이번 공격이 전면적 공격 재개 시작일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확보를 위한 선별적 작전일지 주목. 로이터 통신, AP 통신 등은 익명의 미 당국자를 인용, 미군이 이날 오전 라라크섬에 설치된 혁명수비대의 기뢰 설치용 로켓발사대 2곳을 공습했다고 보도. 이 당국자는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으로 기뢰가 장착된 로켓을 발사하려 준비하는 것이 포착됐다고 말했음.
–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미군의 공격에 대해 대규모 공습 재개라기보다 제한적 범위였다고 해설. 미 중부사령부는 엑스에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임박한 위협을 가하는 혁명수비대 기뢰부설군에 대해 제한적이고 정확하게 조처했다”고 주장. 이날 미군의 공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25일 “호르무즈 해협의 국제 수역에 있던 모든 기뢰가 제거 및 폭파됐다는 보고를 방금 미 해군으로 받았다”고 밝힌 지 닷새 만이기도 함.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기뢰 설치에 대한 전면적이고 실효적인 무관용을 강조.
– 이란은 즉시 반격. 혁명수비대는 이날 요르단 내 말리크-후세인, 알아즈라크 등 미군 주둔 공군기지 2곳의 기술 인프라와 정비창, 전투기 계류시설을 겨냥해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해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고 발표. NYT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들 미사일이 모두 요격됐다고 전했음. 앞서 혁명수비대는 성명에서 라라크섬이 침략받아 군인과 민간인들이 숨졌다면서 “라라크섬을 겨냥한 적의 테러 행위는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며 침략자는 응징받을 것”이라고 경고.
– 지난달 24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중단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미 정부는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대신 이란 정권의 자금줄을 더욱 옥죄는 대규모 경제 제재 쪽으로 방향을 틀었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에 대한 대대적 경제적 고립 작전을 펴겠다고 밝혔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24일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까지 제재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경제적 왕따 작전’을 발표한 바 있음.
– 미국은 이란에 대한 ‘경제 공격’도 수위를 더 높이겠다고 압박. 베선트 장관은 30일 로이터 통신에 “(이집트 방크미스르의) 다음 단계는 특정 금융 기관을 달러 기반 금융망에서 완전히 배제하는 조처가 될 수 있다”고 경고. 이어 “앞으로 이런 조처를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라며 “은행을 시작으로 이란의 돈을 보유하고, 그 정권을 돕는 건 용납되지 않는다는 점을 은행들에 알리고 있다”고 말했음. 또 31일 미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이란과 경제적 관계를 끊지 않으면 2차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강력히 전달할 계획이라고 강조.

7. UAE·이집트 중앙은행 “미국 제재 ‘방크미스르’ 정상화 공조”
–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집트 중앙은행은 미국 재무부의 제재 대상에 오른 이집트 국영 은행 방크 미스르(Banque Misr) UAE 지점의 정상 영업을 위해 공조하기로 했다고 밝혔음. 양국 중앙은행은 30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방크 미스르 UAE 지점의 정상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양 기관이 전면적이고 지속적인 공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음.
– 양국 중앙은행은 “해당 지점들은 규정된 기한 내에 필요한 모든 법적 절차와 조처를 할 것”이라며, 이번 제재가 UAE 지점의 달러화 거래에 한정될 뿐 이집트 내수 경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음. 이번 공동 성명은 미 재무부가 앞서 지난 28일 이란에 대한 ‘경제적 왕따 작전’의 시범타로 방크 미스르 UAE 지점 5곳을 ‘주요 자금세탁 우려 대상’으로 지정한 데 따른 대응 조치.
– 미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에 따르면, 이들 지점은 2024년 1월부터 최근까지 이란 국방부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등과 연계된 위장 회사들을 위해 약 18억 달러(약 2조4천억 원) 규모의 불법 자금을 처리해 준 혐의를 받음. 미 당국은 해당 지점들이 이란 정권이 달러화에 접근하는 ‘그림자 금융’의 핵심 역할을 했다고 지적.
– 이에 따라 재무부는 애국법(the US PATRIOT Act) 311조를 근거로 미 금융기관이 해당 지점과 직간접적인 환거래 계좌를 맺지 못하도록 하는 ‘제5차 특별 조치’를 제안. 30일간의 의견 수렴을 거쳐 조치가 최종 확정되면 이들 지점은 국제 달러 결제망에서 사실상 퇴출. 다만 미 당국은 제재 대상을 두바이, 아부다비 등에 위치한 5개 UAE 지점으로 한정했으며, 이집트 카이로 본점과 타국 지점은 제재 대상에서 제외.

8. 이스라엘 네타냐후, 서안 정착민에 ‘폭도’ 이례적 비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에서 벌어진 이스라엘 정착민들의 폭력 행위를 이례적으로 규탄.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에 가담한 이들은 법을 준수하는 선량한 정착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이스라엘군의 임무 수행을 방해하며 국제사회에서 이스라엘의 위상을 실추시키는 한 줌의 폭도들”이라고 비판.
– 네타냐후 총리는 “보안군이 신속하게 대처해 차량 3대를 압수하고 단시간 내에 상황을 종료시켰다”고 설명. 다만, 폭도들의 체포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음. 이날 수십 명의 극단주의 이스라엘 정착민들은 서안지구 쿠스라 마을을 습격해 팔레스타인 가족이 머물고 있던 주택을 점거했다가 신고받고 출동한 군에 의해 퇴거 조처. 그러나 일부 정착민들이 해당 주택이나 마을에 아직 남아있는지 여부는 즉각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음.
–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해 12월, 폭력 성향의 정착민 규모가 70여 명의 청년들에 불과하며 이들조차 서안지구 출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바 있음. 지난 7월에는 폭력 성향 정착민 수를 150명이라고 정정했지만, 이들을 ‘비행 청소년’ 정도로 규정하는 데 그쳤음.
– 정착민들은 지난 3년간 기록적인 속도로 서안 곳곳에 불법 전초기지를 구축해 왔으며, 네타냐후 정부는 이들 불법 무단 정착촌에 막대한 자금과 보안을 지원해 왔음. 비판가들은 이를 팔레스타인 주민들에 대한 토지 강탈로 보고 있음. 이스라엘은 그동안 폭력 행위를 저지른 정착민들을 거의 체포하지 않았고, 체포되더라도 기소나 유죄 판결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었음.

▼ 아시아엔 후원계좌 ▼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은 아시아엔과 아시아 저널리즘의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우리은행 1005-601-878699 (주식회사 아자미디어앤컬처)

편집국

The AsiaN 편집국입니다.

필자의 다른 기사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본 광고는 Google 애드센스 광고이며, 본 사이트와는 무관합니다.
Back to top button
AI 에이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