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오늘의 시] ‘새해’ 피천득

2026년 새해 첫날 소래갯벌 해맞이 <사진 박해원 독자>

새해는 새로워라
아침같이 새로워라

저 나무들 가지를 펴며
하늘로 향하여 서다

봄비 꽃을 적시고
불을 뿜는 팔월의 태양

거센 한 해의 풍우를 이겨
또 하나의 연륜이 늘리라

하늘을 향한 나무들
뿌리는 땅 깊이 박고

새해는 새로워라
아침같이 새로워라

피천득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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