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오늘의 시] ‘오래된 친구’?강경호 “내 맘에 맞는 키와 생각의 색깔이 같던 고향 친구”

동네 꼬마 친구들

내 맘에 맞는 키와
생각의 색깔이 같던 고향 친구
학교를 졸업하고 30년만에 만났지만
육군 말뚝 상사로 붙박히도록
새초롬히 숫기 없는 얼굴이
거울 속의 나다

그와 하룻밤 회포를 풀고 사나흘이 지나
바지가 바뀐 것을 알았는데
그는 아직도 옷이 뒤바뀐 줄 모른다

며칠씩 입어도 내 몸 같은 사람
아무리 오래 떨어져 있어도
치수와 색깔이 같은
내 오래된 친구.

▼ 아시아엔 후원계좌 ▼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은 아시아엔과 아시아 저널리즘의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우리은행 1005-601-878699 (주식회사 아자미디어앤컬처)

편집국

The AsiaN 편집국입니다.

필자의 다른 기사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본 광고는 Google 애드센스 자동 게재 광고이며, 본 사이트와는 무관합니다.
Back to top 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