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분인 22일 그토록 혹독 했던 무더위가 물러가자, 갑자기 기온이 써늘하다. 가을철새들이 궁금해 갯벌 따라 가을맞이를 떠났다. 충남 서천 바닷가에서 가을 진객 중부리도요를 만났다. 폭염이 아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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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분인 22일 그토록 혹독 했던 무더위가 물러가자, 갑자기 기온이 써늘하다. 가을철새들이 궁금해 갯벌 따라 가을맞이를 떠났다. 충남 서천 바닷가에서 가을 진객 중부리도요를 만났다. 폭염이 아무리
재야 운동가 장기표 선생이 79세로 오늘 삶을 마감했다. 평생 그의 소신대로 살아간 분이다. 7년 전 우연히 조우했을 때, 해맑은 웃음을 띄었었는데. 1988년 12월 공주교도소에서 출소할
새호리기 어미(오른쪽)는 새끼들에게 먹이려고 잡아온 잠자리를 자식들이 보는 앞에서 왜 놓아줄까요? 그렇습니다. 사냥술을 학습(學習)시키는 거지요. 상형문자인 한자(漢字)의 ‘학습'(學習)의 유래가 ‘새의 둥지와 날개짓’에서 나왔다지요. 새들은 둥지에서 나와도
멸종위기종 자연유산 저어새들이 군집을 이루기 시작하는 것을 보니,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영종도 갯벌을 오랜만에 들렀더니, 꽤 많은 개체들이 보인다. 올해 부화한 어린 개체들이 많아 더
박진영 박사의 조류사진전을 찾았다. 시원하고 넓직한 공간에 박진영 박사의 주옥 같은 사진이 디지털 모니터와 빔을 통해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부모와 함께 전시장을 찾은 어린 학생들도
멸종위기종 2급 새호리기 가족과 더불어 한여름을 보냈다. 지난 5월 말, 서울 송파구 한강변 아파트에 사는 지인의 제보를 받고, 그분과 함께 70일 넘게 새호리기 가족을 기록했다.
계속되는 폭염에 야생동물도 견디기 힘들다. 한낮의 열기가 다소 누그러지자, 숲속에서 더위를 피하던 너구리 가족이 어미 곁으로 모여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도심의 공원에서 심심치 않게
8월 첫날, 지리한 장마도 끝나고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장마철을 무사히 견딘 멸종위기종 새호리기 가족은 하루가 더 바빠졌다. 어느덧 어미만큼 자란 4마리 자식을 부양하랴 새호리기 부부는
나는 새를 카메라에 담으며 한평생을 보냈다. 새들 가운데 특히 참수리를 좋아했다. 먹이 사냥을 하는 새 중 가장 대형 맹금류인 참수리는 극동지방에 서식하는 바다수리다. 머리에 별모양의
지난 몇 주간 밤 더위를 피해 솔부엉이와 놀았다. 지난 주말 새끼들은 모두 둥지를 떠나 숲속으로 날아갔다. 귀찮은 모기에게 밤마다 헌혈했지만, 이들의 성장과정을 기록하는 것은 큰
지난 1일 어미 솔부엉이가 어린 새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장마철이라 먹이 사냥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육추에 성공했다. 어미 솔부엉이에게 당부했다. “잘 길러 주시라!” 그로부터 열흘 남짓 새끼들은
꾀꼬리는 한자어로 황작(黃雀) 또는 황조(黃鳥)라 한다. 꾀꼬리과 조류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열대에 28종이 알려져 있고 유라시아에는 2종이 산다. 그 중 꾀꼬리만이 여름새로 한국에 찾아온다. 몸길이 약
야광충 찍느라, 서해 바닷가에서 밤샘했더니, 몽롱하다. 이젠 체력이 옛날 같지 않다. 올해는 피크가 지나, 가을을 기약하며…(2024.6.9) 하루 뒤 야광충을 발견했다. 밤바다에 반짝이는 형광물체가 신기하지만, 마냥
야생황새와 방사한 황새가 3년 째 부부의 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에 부화한 새끼 5마리가 어미만큼 성장해, 곧 둥지를 이소할 것 같다. 어린 자식을 부양하는 어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