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세월호’ 침몰 “선내 구조 파악이 중요”
2009년 일본어선 전복 사고 때 4일만에 구조된 사례 있어
일본 해상보안청 관계자는 세월호 생존자 수색과 관련, “선내 구조를 확실히 파악하는 게 우선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8일자 마이니치(每日)신문에 “그 다음은 사고 발생 시 어디에 승객들이 모여있었는지를 파악하고 마지막으로는 선내에서 생존자를 발견한 후의 구출 경로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일본에서는 2009년 10월 이즈(伊豆)제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어선 다이이치코후쿠마루(第一幸福丸)호 전복 사고 때 갑판원 3명이 ‘에어포켓’에 있다가 약 4일 만에 구출된 일도 있다.
NHK는 당시 해수 온도는 25도였고 갑판원의 옷이 배가 전복될 때 모두 젖었지만 금세 말랐다고 전했다.
갑판원 중의 한 명인 우쓰노미야 모리요시(宇都宮森義) 씨는 당시 물에 닿지 않는 공간에 앉아 있었다고 설명하며 세월호 실종자가 “모두 무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해난 사고 전문가는 산케이(産經)신문 취재에 대형 여객선은 객실 밀폐성이 낮은 경우가 많다면서 “(세월호) 3층 이하의 객실과 화물실, 기관실 등에 공기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