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의 봄’ 예견한 나스르 교수 한국 온다
아산정책연구원(원장 함재봉)은 ?14일 11시 종로 신문로 연구소 4층 국제회의실에서 존스홉킨스대학교 국제관계대학원 발리 나스르 (Vali R. Nasr) 학장을 초청해 ‘아랍의 봄: 앞으로의 과제 (The Arab Spring: Where do we go from here?)라는 주제로 아산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중동정치 및 이슬람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발리 나스르 교수는 미 공화·민주 행정부의 외교정책 자문을 지냈으며, 현 미 국무부의 외교정책 자문위원이다. 나스르 박사는 <시아파의 부흥 (The Shia Revival)>과 <부의 힘 (Forces of Fortune)> 이라는 두 권의 저서에서 ‘아랍의 봄’을 예견했으며, 미국의 대 중동 정책 수립과정에 깊숙이 간여했다.
발리 나스르 교수와 동행하는 켄트 컬더(Kent E. Calder) 존스홉킨스대학교 동아시아 연구 센터장은 ‘아랍의 봄’이라 통칭되는 중동 국가들의 민주화 물결이 중동 지역의 정치, 경제, 대미 외교정책, 이란의 핵 프로그램 대치상황, 에너지 안보 등에 미친 여파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함재봉 원장은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현재 중동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변화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앞으로 한반도와 동아시아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게 될지를 전망하는 회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