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 총리, 日 민주당 대표 사임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는 16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패배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노다 총리는 이날 밤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중의원 선거 결과는 민주당에는 너무 힘들지만 국민의 심판으로 엄숙하고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다.
노다 총리는 이어 “3년3개월 동안 정부와 민주당에서 철저히 일한 동지나 장래가 촉망되는 재능 있는 인재를 많이 잃어 통한의 극치다. 정치는 결과를 책임지는 것이며 이런 엄한 패배에 이른 최대 책임은 당 대표인 나에게 있다. 그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여 당 대표를 사임한다”고 밝혔다.
노다 총리는 민주당 의원들이 가능한 한 이른 시기에 새 대표를 선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HK의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은 현 230석에서 3분의 1정도로 의석수가 감소한 55∼77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