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봉석의 뉴스돋보기] 느슨한 군…훈련도, 보급품도 ‘부족’
[세계일보] 귀순해도 깜깜 뻥뚫린 철책선
북한군 병사 1명이 지난 2일 동부전선 철책을 뚫고 GOP(전방 전초) 인근까지 내려와 귀순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군은 이 같은 사실을 숨긴 채 자체 조사를 통해 귀순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은 8일 “지난 2일 오후 11시쯤 강원 고성 육군 22사단 지역에서 북한군 중급병사(상병)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측 GOP로 접근한 것을 군이 발견해 신병을 인수했다”면서 “현재 국가정보원 등 관계기관의 합동심문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방 지역에는 MDL을 기준으로 남북으로 각각 2㎞의 비무장지대가 있다. 비무장지대 내에는 북한군의 동태를 살피는 GP(감시초소)가 있으며, 남방한계선 밖에는 철책선을 지키는 GOP가 설치돼 있다. (하략)
*국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들어 귀순한 북한 병사가 6일 상관을 살해하고 귀순한 병사 말고도 두 명이 더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제(?)가 된 하전사 1명은 지난 2일 동부전선 철책을 뚫고 귀순한 것으로 확인돼 국감에서는 군 경계태세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당시 우리 군은 GOP 초소 인근까지 내려온 북한군을 CCTV를 통해 뒤늦게 확인하고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장한 침투조가 아니라 귀순자라 다행이긴 한 데 이번 일로 북한 측도 동부와 서부 전선이 허술한 사실도 드러났다고 합니다.
이 북한 병사가 유유히 남쪽으로 귀순할 동안 제지나 추적을 당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또 하나 짚어볼 것은 우리 군이 왜 이리 경계가 허술한가 하는 점인데 군기를 잡는 정훈분야 외에도 문제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국방부발 기사로 잊을만 하면 나오는 것이 장병들이 열악한 의식주와 보급품 문제입니다. 그것도 꼭 비리가 얽혀서 나옵니다.
이스라엘처럼 병사를 훈련할 때는 강하게 하고 그외 시간에는 가장 풍족하게 해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