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얼빈-다롄 고속철 연말 개통…’선양-다롄 80분’


올 연말에 동북3성의 남북을 잇는 고속철이 개통되면 중국 랴오닝성(??省) 다롄(大?)-선양(沈?)간 기차시간이 기존의 4시간 30분에서 8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동북지역 인터넷매체인 동북신문넷(?北新??)의 보도에 따르면 하얼빈-다롄 고속철(哈大高?)이 지난 4개월 동안의 성능 시험을 거쳐 8일부터 정식으로 시운행에 들어가며 올 연말 정식 개통될 예정이다.

총길이 921km의 고속철은 다롄, 잉커우(?口), 안산(鞍山), 랴오양(??), 선양, 톄링(??), 쓰핑(四平), 창춘(?春), 쑹위안(松原), 하얼빈 등 10개 도시의 24개 역을 경유한다. 특히 동북지역의 교통 중심지인 선양(沈?)을 경유하는데 고속철이 정식 개통되면 다롄에서 선양까지 1시간 20분만에 도착하게 된다.

또한 이번 고속철은 동북지역의 겨울철 기온이 영하 25~40도까지 떨어지는 점을 감안해 혹한 날씨에도 시속 300km 이상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최고시속은 350km이다. 이전에 운행되던 고속철은 최고시속 200km였다.

중국 언론은 “현재 러시아와 북유럽에도 영하 40도 이하의 혹한지역을 지나는 총길이 700km 철도노선 3개가 있지만 이는 고속철이 아닌 일반열차다”며 “하얼빈-다롄 고속철이 정식 개통되면 혹한지역을 운행하는 세계 최초의 고속철도가 된다”고 전했다. <온바오 D.U. 안명희>

news@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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