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주말] 고양원더스 김성근 “야구감독이 파리야?”

“야구감독이 파리야?”
12번 해임되고 잘릴수록 유명세를 타는 고양원더스 김성근 감독 좌우명은 一球二無다. “공 하나에 승부를 걸 뿐, 두 번은 없다”는 뜻이란다. 내로라 하는 기업 특강에, 박근혜 문재인 등 대선후보가 만나러 오고, 야구계 현안을 듣고 싶어 기자들이 몰려오는 사람. 그가 최근 한 대화 김시진 등 구단의 잇단 감독 해임에 일침을 날렸다.

그는 “외로워야 리더”라며 “아부해서 성공한 사람이 후배들에게 더 아부를 바라더라”고 했다. <조선일보> 토일섹션은 머리기사로 김 감독을 인터뷰했다. 마지막 대목은 기자들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나이 든 기자랑 얘기하니 편하군. 말이 술술 나와. 젊은 친구들과 하면 다 듣고 꼭 엉뚱하게 쓰거든.”

이상기 기자 winwin0625@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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