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에이즈 같은 ‘면역결핍증’ 출현…아시아에 집중

<자료사진=온바오>

아시아에서 에이즈(HIV)와 유사한 새로운 면역결핍질환이 발생했다.

베이징 지역신문 징화시보(京???)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에이즈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고도 에이즈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신종 면역결핍질환 환자가 태국과 타이완(台?) 지역에 출현했다.

이 질환은 에이즈처럼 환자의 면역체계를 손상시켜 각종 감염을 유발한다. 일부 환자는 감염에 장기간 시달리다 사망한다.

현재 타이완 지역에만 감염된 환자가 50명이 넘으며 전세계 통틀어 확진된 환자는 200명이 넘는데 대부분의 환자가 아시아계 황인종이다.

중국질병통제센터 에이즈예방통제센터 우징여우(?尊友) 주임은 “이번 질환은 감염 원인이 불확실하며 전염성은 없지만 감염자는 면역체계가 파괴돼 세균에 무방비 상태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출현한 신종 질환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기존의 검사 방법으로는 아무런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전에 발견된 ‘음성에이즈(신종 괴질)’와는 완전 다르다”고 지적했다.

우 주임은 또한 “현재 태국과 타이완 외에 중국 대륙에 감염자가 있는지 여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신종 면역결핍질환은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를 통해 처음 소개됐다. <온바오 박장효>

news@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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