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자동차 구입’ 경쟁률 50대1 넘어

베이징 자동차 번호판 추첨 현장 <사진=온바오>

베이징에서 자동차를 구입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新??)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실시한 차 번호판 추첨에 참가한 사람이 전달보다 12만명이 증가한 105만2692명으로 지난해 1월 차 번호판 추첨제가 도입된 이래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경쟁률도 52.8대1을 기록해 처음으로 50대1을 넘어섰다. 구입을 신청한 53명 중 1명이 번호판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베이징시정부는 근년 들어 차량이 급속히 증가하자 지난해 1월부터 차 번호판 추첨제를 도입해 매달 증가하는 차량 수를 2만대로 제한했다. 매달 2만개의 차 번호판을 추첨을 통해 배분하고 당첨된 사람만 새로 차를 살 수 있도록 제한한 셈이다.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차 번호판을?추첨에서 당첨되는 게?복권 당첨보다 어렵다”, “차 구입을 위해 17개월 동안 계속 번호판을 신청했는데 아직도 당첨 안 됐다”?등?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편?광저우(?州)에서 최근 차량이 급증함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처음으로 차 번호판 추첨제를 도입한다. <온바오 한태민>

news@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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