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미국, ‘포스트 아사드’ 계획 가속화
2012년 8월8일 <The Daily Star>: 미국, 아사드 대통령 실각 후 포스트 아사드?입안 중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생존을 위해 피로 물든 전쟁을 전개하면서 미국이?아사드 실각 후 포스트 아사드를 위한 계획을 가속화하고 있다.
미 고위관리들은 시민반군의 공습이 계속되는 가운데 얼마나 오랫동안 아사드가 매달릴 수 있을지 예측할 수 없지만 아사드가 떠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하고 있다. 미국은 오랫동안 다마스쿠스에서의 정권이양을 촉구해 왔었지만 이번주 리아드 히잡 시리아 총리의 망명은 아사드 정권이 붕괴될지도 모른다는 증대되는 희망을 부추켰다.
“아사드 정권이 붕괴된 뒤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7일 남아공에서 기자들에게 밝혔다. 그는 “그것이 일어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시리아의 포스트 아사드에 대한 예상은?지금까지로는?답변보다?질문이 더 많다. 시리아 국가의 붕괴, 종파의 대학살, 지역 안정의 충격파, 그리고 인도적 위기 등이다.
그런 드라마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롬니에 대항해 재선으로 뛰는 선거전?절정에 전개될 수 있다는 것은 미 백악관이?최악의 시나리오를 점검하고 가능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정학적 전망기관인 스트래트포르(Stratfor)의 베라 발라는 “시리아에서 갑작스럽게 정권이 붕괴된다면 화학무기가 지하드 투사나 이란 지원을 받는 세력에게 넘어갈 수 있으므로 미국이 군사개입을 할 수도 있고, 이런 점 때문에 미국은 갑작스런 아사드 정권의 붕괴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사드 정권이 붕괴하면 미 관리들은 물과 전기같은?기본 시민?서비스가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라크와 달리 시리아의 미래를 입안하는 것은 전적으로 미국만의 작품은 아닐 것이며 미국은 이미 터키와 요르단 등과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 위기를 르셉 타입 에어도간 터키총리와 미국의 유럽맹방들과 협의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클린턴 미국무장관은 이번 주말 터키에 머물 예정이다. 지난주 레온 파네타 미국방장관은 아사드 이후 시리아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회동했으며 미국의 전 시리아대사 로버트 포드는 카이로에서 시리아의 시민반군 지도자들을 만났다.
지난주 미 언론들은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시리아 시민반군을 지원하기 위한 비밀활동을 수행키 위해 CIA 승인 문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또 시리아 내전 희생자들을 위한 인도적 구명지원을 위해 추가로 1200만 달러를 제공했다.
“이것은 심각한 인도적 상황이다. 50만명이 기아에 처할 것으로?보고 받고 있다. 현재 수만명이 국경을 넘어 탈출하고 있다”고 미 고위관리들은 말했다. 미국은 시민반군을 위해 통신장비와 의료장비 지원에 2500만 달러를 지원했다.
시리아의 미래를 입안하는 외부 세력들은 화학무기를 추적하는 것부터 어떻게 정치적 국가재건을 할 것인가의 문제까지 수많은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같은 사태는 이란이 부채질해 지역 전체에 불안을 확산시킬 수 있으며, 이스라엘과 요르단을 잠재적으로 위협해 레바논에서의 종파분쟁을 점화시킬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