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유니콤, 아이패드 버리고 갤럭시탭2 선택
중국 아이폰 통신서비스를 전담해온 차이나유니콤(중국롄퉁, 中??通)이 삼성의 갤럭시탭2을 자사의 전용 태블릿PC로 선택했다.
중국 포탈사이트 시나닷컴(新浪)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차이나유니콤은 삼성과 제휴해 갤럭시탭2(모델명 P3100)를 출시하기로 하고 일부 영업매장에서 판매에 들어간다.
7인치 크기의 ‘P3100’에는 안드로이드 4.0 운영체제와 1.0GHz 듀얼코어를 탑재했으며 차이나유니콤의 음성통화와 3G 기능이 지원된다. 가격은 3000위안(54만원) 이하로 결정됐다.
애플과 공조 체제를 갖추고 있던 차이나유니콤이 삼성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뉴아이패드에 대한 중국 시장의 반응이 시원찮고 후속 모델의 출시가 늦어짐에 따라 갤럭시 시리즈로 빠르게 성장하는 삼성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시나닷컴은 “차이나유니콤이 원래 애플과 제휴해 태블릿PC를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애플의 뉴아이패드 중국 출시가 늦어짐에 따라 삼성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온바오/한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