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시리아경제 급락 막으려면?

2012년 8월 3일 <Syria Today>: 시리아경제 급락 막으려면

*다음은 다마스쿠스에서 활동 중인 압둘 케이더 후스리 금융컨설턴트가 <시리아투데이>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총체적 정치적 해결방안이 제시되지 않으면 현재 시리아의 위기는 시리아 경제를 몇십년 이전으로 후퇴시킬지 모른다.

15개월째 접어든 시리아의 정치적 위기는?시리아 경제의 모든 분야에 타격을 주고 있다.

금융분야에서 예금저축은 지난해 평균 35% 줄었다. 시리아 사람들은 최근까지 안정성의 축이 아니었던 이라크를 포함한 해외에 저축을 하고 있다. 반면 위기의 첫 6개월 동안 안정적 환율을 유지하기 위한 비현실적 노력의 일환으로 시리아 중앙은행은 외환보유고를 대폭격감시키게 되었다. 시리아 경제는 지난해 3.4% 수축된 이후 올해 5.9% 수축될 지 모른다.

수입품 가격은 천정부지로 뛰었다. 정부는 가격을 내리기 위해 연료와 설탕, 그리고 다른 생필품등에 여전히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지만?보조금을 무한정으로 유지할만한 재정적 능력은 없다.

대부분의 시리아 경제는?거의 파산상태다. 시장은 신용위기상황을 맞고 있는데 이는 많은 시리아 기업들과 개인들에게?배출구였던?레바논 은행들이 미국의 제재방침에 따라 시리아 은행들과의 모든 거래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EU는 4월23일 시리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시켰는데 여기에는 시리아에 대한 사치품이나 기술 수출 금지를 포함한다. 신용경색과 경제둔화는 거꾸로 시리아 경제에?심리적으로도 큰 영향을 준다..

지금 시리아경제는 계속해서 추락하는 나선형 늪에 갇혀 있다. 이렇게 되면 정부와 개인은 모두 사업의 기본으로 돌아가게 될텐데, 이는 은행이 기본적인 기능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바람직한 방법이?아니다.

경제전문가들은 시리아 정치위기 여파로 시리아 경제상황이 지난 1980년대로 돌아갈지 모른다고 우려한다. 당시 시리아는 미 국무부가 테러리즘을 지원하는 국가로 지명돼 무시할 수 있을 정도의 제재를 받는 폐쇄경제였다.

그렇지만 1985년 외국 기업들은 시리아에서 새 양해각서를 통해 석유를 발견했다. 토탈과 쉘, 그리고 10여개 다른 서구기업들이 자국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주요 기업으로서 시리아에 들어왔다. 이는 당시 시리아정부에 도움을 줬다.

시리아정부는 또한 모든 수입이 금지되는 보호무역주의 시스템을 채택했다. 이것이 수입품과 원재료 부족을 초래했기 때문에 레바논에서 밀수가 성행했다. 정부는 민간업자에게 기본재료들과 물품들을 수입토록 했다. 하지만 이런 경험이 시리아를 20~30년 다시 후퇴하게 만들었다. 현재의 도전은?걸프 국가와 유럽국가들과의 어려워진 정치적 관계를 감안한 적대적 대외 환경을 고려할 때 훨씬 더 어려워지고?말았다.

시리아?경제의 해결책은 정치적 해결책에서 출발해야 한다. 그 어느 때보다 시리아는 과거에 유럽이나 국제개발기구 등에서 얻었던 기술적 지원이 필요하다. 개발도상국으로서 시리아는 국제적 지원 없이 시장경제로 전환할 수 없다.

경제위기 해결책은?시리아 땅을 떠났던 사람들을 고국의 도시, 공장, 농장으로 돌아오게 하고 그들의 정상생활을 재개토록 하는 국가적 화해를 포함해야 한다. 총체적 정치적 해결책에서 출발하지 않는 어떠한 경제적 해결책도 지난해 3월부터 교착상태에 있는 경제개혁과정의 재개라기보다는 위기관리 수준에 머물리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news@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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