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반기문 총장, 시리아사태 종식 촉구

7월27일 <걸프뉴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시리아사태 종식 촉구

27일 <걸프뉴스>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26일 보스니아의 스레브레니카로를 방문한 자리에서?세계 강국들이 보스니아에서 했던 실책들을 시리아에서 다시 하지 말 것을?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유엔평화군은 이곳 스레브레니카에서 8000명의 무슬림 대량학살을 막지 못했었다.

유엔은 보스니아 동쪽 소수민족 거주지를 무슬림 난민들을 위한 안전한 피난처로 지정했었다. 하지만 유엔평화군은 보스니아 세르비아군이 1995년에 자행한 대량학살에서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1992~1995년 세계 강국이 개입을 주저하면서?보스니아 전쟁은 계속됐고, 10만 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시리아 사태에서도 서구, 그리고 러시아와 중국으로 나뉜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마찬가지로 아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스레브레니카 희생자 기념비에 헌화한 뒤 반 총장은 “20년 뒤 시리아를 방문하게 될 유엔사무총장 후임자가 ‘시리아 국민들을 위해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스레브레니카에 처음으로 방문한 유엔사무총장이다. 이번 1주일간의 방문에서 반 총장은 1만명이 숨진 사라예보 보스니아 의회에서의 연설을 통해 “시리아가 인명학살을 중지하도록 세계가 단합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반 총장의 전임자인 코피 아난은 스레브레니카 대량학살 당시 유엔평화군 작전의 수장이었으며 현재?시리아 폭력사태의 정치적 해결을 찾기 위한 유엔 및 아랍연맹특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지 소식통들은 지난 16개월 동안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 저항하는 시리아 폭동 기간에 최소한 1만8000명이 숨졌으며, 25일에도 정부군은 다마스쿠스와 제2의 도시 알레포에서 폭격을 자행했다고 말했다.

스레브레니카 대량학살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자행된 최악의 인종학살로 기록되고 있다. 아직도 2400명의 잔해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스니아 세르비아 전쟁 당시 라트코 믈라딕 사령관과 그의 정치적 지도자인 라도반 카라드직은 스레브레니카에서의 대량학살 혐의 등으로 헤이그에 있는 전범재판소에서 공판을 기다리고 있다.

희생자 친척들은 스레브레니카에서의 대량학살을 막지 못한 네덜란드 출신 유엔평화유지군을 법정에 세우려고 했었다. 지난 4월 네덜란드 최고법원은 대량학살과 관련해 유엔이 네덜란드에서 기소될 수는 없다고 판시했으며 희생자 유족들은 유럽인권법원에 상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엔은 그 책임을 인정해야만 한다”고 전쟁 중 유엔 통역사로서 일했던 보스니안 무슬림 하산 누하노빅씨는 말한다. 그의 부모 형제들은 모두?전쟁에서 숨졌다.

news@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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