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봉석의 뉴스돋보기] ‘北 희토류 개발’ 남북협의의 이면
[동아일보]?“北희토류 개발” 남북 작년 비밀접촉
북한에 매장된 희토류 개발을 위해 남북이 지난해 말 북한의 제안으로 개성공단에서 두 차례 비밀접촉을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희토류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의 제조에 필요한 광물로 ‘첨단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린다.
북한의 희토류 공동개발 제안은 천안함 폭침사건 이후 정부가 대북사업을 사실상 중단한 ‘5·24조치’ 뒤에 나온 것으로 남북 경제협력의 물꼬를 다시 트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하략)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해 9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광물자원공사의 개성공단 방문을 승인했다”면서 “방문 목적은 공사가 투자한 황해남도 정촌 흑연광산에 대한 설비 등의 점검협의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부대변인은 또 “정촌 흑연광산 투자자산 점검 협의 시 지하자원 개발에 대한 일반적인 논의가 오가면서 북한 측으로부터 희토류 샘플을 받았지만 이후 구체적인 사업 협의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남북 희토류 개발을 위한 비밀접촉은 없었다”고 말했답니다.
정부가 보안을 위해 비밀리에 일을 추진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다 보도가 된 후에도 ‘비밀’접촉은 아니라고 우기는 모양새는 좀 그렇네요. 그리고 동아일보는 정부와 함께 ‘천안함 폭침’을 주장하며 ‘사죄 없이 교류할 수 없다’고 주장한 매체로 기억이 됩니다. 북한이 정부와 국민 아니면 동아일보에게라도 따로 사과를 했는지 궁금합니다.
북한 희토류를 개발할 경우 중국에서 한국 자본으로 가공할 것이라는 전망도 벌써 나왔네요.
참고로 희토류는 스마트폰, 노트북,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을 제조하는 데 사용되는 광물로 북한에는 약 2000만t의 희토류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희토류 매장량이 풍부해 이를 통해 자원을 활용한 외교적 압박을 취하기도 합니다.
The AsiaN 편집국 news@theasian.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