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8/5] 이란, 보복자제 요청 거부 “중동전쟁 나도 상관없다”
1. 중국 전현직 지도자 비공개 회의 ‘베이다이허 휴가’ 시작
– 중국 전·현직 지도자가 여름철 휴양지에서 주요 현안을 비공개로 논의하는 이른바 ‘베이다이허(北戴河) 휴가’가 시작된 것으로 보임. 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내 ‘실세’로 통하는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공식 서열 5위)는 전날 시진핑 총서기(국가주석)의 위임을 받고 베이다이허에서 휴가 중인 전문가들을 찾아 인사를 전했음.
– 차이 서기는 전날 “시진핑 총서기는 늘 전문가 인재를 아껴왔고, 인재 사업에 대해 일련의 중요 지시를 내려 전문가·학자의 의견과 건의를 주의 깊게 청취했다”며 “(지난달 15∼18일)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는 전면 심화 개혁의 전경을 그렸고, 중국식 현대화는 넓은 무대를 제공해 많은 전문가 인재의 사업이 가장 좋은 시기를 맞았다”고 말했음.
– 신화통신은 “당 중앙과 국무원의 명의로 전문가 인재 대표를 여름철 베이다이허에 초청해 휴가를 보내게 하는 것은 당과 국가의 인재 사업상 중요한 제도적 안배”라고 설명. 이어 올해 휴가의 주제는 ‘애국 분투’로, 자연과학·공학·철학·사회과학·문화예술 등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했다고 덧붙였음.
– 베이징 근교의 허베이성 친황다오 바닷가 휴양지인 베이다이허는 매년 8월 지도자들이 모여 국정 방침과 인사 문제 등을 조율해온 장소. 통상 열흘 동안인 이 휴가 겸 회의는 마오쩌둥 시기부터 이어진 전통. 다만 회의 개최 여부나 일정·내용 등이 사전에 공개되지는 않고 최근에는 고위 지도자가 베이다이허에 모인 전문가들에 인사를 전했다는 보도가 베이다이허 휴가철의 신호탄으로 해석돼왔음.
– 베이다이허 휴가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지만 일각에선 그 정치적 영향력은 예전만 못하다는 관측이 나옴. 한때 중국공산당 내 치열한 권력 투쟁의 장이기도 했으나 시 총서기의 1인 체제가 공고해지고 당내 집단지도체제가 약화하면서 ‘회의’보다는 ‘휴가’에 더 의미를 두게 됐다는 분석도 제기.
2. 아시아 주가지수 급락, 일본 토픽스 7% 하락
– 지난주 글로벌 증시를 덮쳤던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5일(현지시간)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증시 주가지수는 급락세를 연출.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간 오전 9시 15분 기준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장 대비 6.20% 내린 33,684.29를 기록 중.
– 앞서 닛케이지수는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단기 정책금리 인상 이후 지난달 31일 1.49% 상승했지만 지난 1일(-2.49%)과 2일(-5.81%) 급락. 일본의 다른 주가지수인 토픽스는 7.01%나 하락했으며, 이날 한때 서킷브레이커(거래 일시 중지)가 발동. 코스피는 이 날 한때 2,600선 아래로 내려간 상태. 이날 아시아 증시 흐름은 전거래일 미국 장세를 그대로 이어받은 것.
–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일(-2.30%)에 이어 2일(-2.43%)도 급락하며 지난달 고점 대비 10% 넘게 하락해 조정구간에 진입.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지난달 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하면서도 9월에 금리 인하를 시사한 가운데, 고용지표가 부정적으로 나오면서 침체 우려가 부각.
– 특히 2일 발표된 미국의 7월 고용보고서에서 실업률(4.3%)이 약 3년 만에 가장 높게 나왔고, 인플레이션에 집중하던 시장 관심은 이제 고용으로 넘어갔음. 시장에서는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지난달 기준금리 동결을 비판하면서 9월 0.5%포인트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음.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도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
3. ‘부동산 위기 경고’ 중국 학자 “공급 적체 해소 오래 걸릴것”
– 10여년 전 ‘부동산 위기’ 가능성을 처음 경고한 중국의 저명 경제학자가 현재 부동산 재고 소화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금리 인하 등 ‘거래 활성화’가 아니라 ‘공급 동결’ 같은 더 과감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을 내놨음.
– 마오전화 홍콩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5일 공개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인터뷰에서 중국 당국이 지난 5월부터 잇따라 내놓고 있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와 지방 미분양 아파트 매입 등 조치에 대해 “이런 정책들은 비교적 늦게 후에 나온 것”이라며 “최근 조치들은 거래량을 늘렸지만 가격 하락을 완전히 반전시키지는 않았으며, 기대한 만큼 효과를 얻지 못했다”고 했음.
– 그는 “내 제안은 신규 건설 현장과 프로젝트를 동결해 공급을 규제하자는 것이고, 이는 시장에 공급이 제한된다는 명확한 신호를 줄 것”이라며 “그러지 않으면 여전히 공급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고 그것은 문제가 된다”고 강조.
– 마오 교수는 중국인민대학 경제연구소장을 지낸 경제학자이자 중국 신용평가기관인 중청신국제신용평가의 설립자. 2010년대에 이미 중국 부동산업계 유동성 위기를 경고해 주목받았고, 2021년 부동산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 재정난으로 중국 부동산업계 전반이 연쇄 위기에 빠지면서 그의 분석은 현실이 됐음.
– 마오 교수는 중국 부동산시장의 고질적인 ‘공급 과잉’ 문제에 대해 “적체된 공급을 소화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짚었음. 그는 올해 5월 기준 매물로 나온 상업용 주택의 총면적이 7억4천300만㎡로 작년 동기 대비 15.8% 늘었다고 설명. 지난 몇 해 동안 부동산 투자가 줄면서 2019∼2020년에 비하면 공급이 줄기는 했으나 2015∼2016년과 비교하면 아직도 너무 많이 공급된 상태라는 것.
4. 미얀마 반군, 북동부 군지역사령부 장악
– 미얀마 군사정권을 상대로 거센 공세를 펼치고 있는 반군이 북동부 샨주에서 미얀마군 지역 사령부를 점령. 4일 AFP통신에 따르면 소수민족 무장단체 미얀마민족민주주의동맹군(MNDAA)은 샨주 라시오에 있는 미얀마군 북동부사령부를 완전히 점령했다고 전날 밝혔음. MNDAA는 최근 치열한 교전 끝에 샨주 중심 도시인 라시오를 장악한 뒤 미얀마군 북동부사령부를 공격해왔음.
– AFP는 소식통을 인용해 북동부사령부에서 저항해온 미얀마군이 전날 오전 퇴각하기 시작했다고 전했음. 현지 매체 미얀마나우는 미얀마군 군인과 가족 등 200여명이 반군에 항복했다고 보도. 미얀마군은 전국에 14개 지역 사령부를 두고 있음. 2021년 2월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이후 군부가 지역 사령부를 반군에 빼앗긴 것은 이번이 처음.
– 군사정권이 소수민족 무장단체 세력이 강한 북동부에서 지휘소를 잃는다면 미얀마군은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됨. 중국과 인접한 샨주에서 미얀마군은 다수 기지와 도시를 반군에 내주고 고전해왔음.
– MNDAA와 아라칸군(AA), 타앙민족해방군(TNLA)으로 구성된 ‘형제 동맹’은 지난해 10월 말 샨주에서 미얀마군을 상대로 합동 공격을 시작. 이후 중국 중재로 미얀마군과 반군은 샨주에서 휴전하기로 지난 1월 합의했지만, 최근 다시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음. 이 과정에서 포격과 공습으로 병원과 주택 등이 파괴되면서 민간인 사상자도 급증.
5. 공안통 럼 주석, 베트남 서기장 선출‥반 부패 수사 탄력
– 베트남 일인자인 공산당 서기장에 ‘공안통’ 출신 또 럼 국가주석이 선출되면서 강력한 반부패 수사에 더욱 탄력이 붙고 있음. 4일 AFP통신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공산당은 신임 서기장을 선출한 전날 중앙위원회에서 레 민 카이 부총리 등 고위직 인사 4명의 사임을 승인. 카이 부총리는 2021년 4월 부총리로 임명돼 경제 부문을 총괄해왔음.
– 카이 부총리 외에 장 꾸옥 카인 천연자원환경부 장관 및 꽝닌성과 뚜옌꽝성 당서기도 물러났음. 공산당은 이들이 직무를 수행하면서 부패와 관련된 당 규정을 위반했다고 밝혔음. 베트남은 최근 수년간 강력한 반부패 수사를 벌여왔음. 이 과정에서 대대적인 사정으로 당과 정부 간부 등 수천 명이 체포.
– 지난해에는 응우옌 쑤언 푹 주석과 팜 빈 민·부 득 담 등 부총리 2명이 사임. 올해 들어서도 보 반 트엉 주석과 브엉 딘 후에 국회의장 등 최고위 인사들이 낙마. 부패 척결 수사는 럼 신임 서기장이 주도. 공안부에서만 40여년간 근무한 럼 서기장은 2016년 공안부 장관을 맡아 반부패 수사를 이끌었음. 이후 지난 5월 권력 서열 2위 국가주석으로 선출됐고, 2개월여 만에 공산당 서기장에 올랐음.
– 럼 서기장은 전날 취임 연설에서 단호한 반부패 수사에 더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 그는 “우리는 이 싸움으로 국민과 국제 사회의 신뢰를 얻었다”며 “중단 없이, 성역 없이 부패 척결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음.
– 럼 서기장 임기는 일단 지난달 별세한 응우옌 푸 쫑 서기장의 잔여 임기인 2026년까지. 다만 부패 수사로 경쟁자들이 대거 축출된 데다 최고 권좌에 오른 만큼 럼 서기장 연임에 유리한 환경이라는 분석이 나옴. 칼 세이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교수는 “럼 서기장은 몇몇 매우 중요한 인물을 끌어내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며 “또 그렇게 할 것”이라고 AFP에 말했음.
6. 방글라 반정부 시위 재개, 유혈사태 속 사망자 100명 육박
– 방글라데시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재개되면서 시위대와 경찰이 격렬하게 충돌, 100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유혈 사태가 악화. 5일(현지시간)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를 비롯해 전국에서 수십만명이 셰이크 하시나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였음. 시위대는 주요 고속도로를 막아섰고 관공서를 습격해 불을 질렀음.
– 경찰은 시위대가 북동부 지역 에나예트푸르의 한 경찰서를 습격했다며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으로 경찰 1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 시위가 격화하자 경찰도 최루탄과 섬광탄, 고무탄을 쏘며 시위대를 막아섰음. 경찰은 실탄, 시위대는 사제폭탄을 사용한다는 목격도 나왔음. 하시나 총리는 “지금 시위를 벌이는 사람들은 학생이 아니라 국가를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테러리스트”라며 강경 대응을 주문.
– 사망자도 속출. 방글라데시 최대 일간지 프로톰 알로는 이번 사태로 경찰 14명을 비롯해 최소 95명이 숨졌다고 보도. 부상자 수도 수천 명에 달함. 정부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전국에 통행 금지령을 내리고 인터넷도 차단했지만, 시위는 통금 발령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음. 시위대는 5일 다카에서 대규모 행진을 예고하고 있어 더 많은 사상자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
– 이번 시위는 방글라데시 정부가 독립유공자 자녀에게 공직 30%를 할당하는 정책을 추진하며 촉발. 구직난에 시달리는 대학생들은 공직 할당제에 반대하며 지난달 대규모 시위를 벌였고, 방글라데시 정부는 전국적인 통행 금지령을 내리고 군대를 배치하는 등 강경 진압에 나서며 1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낳았음.
– 이후 같은 달 21일 대법원이 독립유공자 자녀의 공직 할당 규모를 5%로 크게 완화한 절충안을 내놓으며 시위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음. 하지만 시위대가 요구한 체포자 석방과 하시나 총리 사과 등이 수용되지 않자 총리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재개. 이번 시위에는 학생 등 모든 계층이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전직 군 장성까지 시위를 지지하면서 군대 역시 개입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음.
7. 이란, 보복자제 요청 거부 “중동전쟁 나도 상관없다”
– 이란이 아랍국가들로부터 이스라엘 상대 보복 공격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전쟁을 일으켜도 상관없다’며 거부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4일(현지시간) 보도.
– WSJ은 관련 사정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 지난달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일인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된 것과 관련해 대응을 만류하는 주변 아랍국들의 요청을 이란이 묵살했다고 전했음.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 측은 지난 3일 아랍국가 외교관들에게 이러한 입장을 밝히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무력 대응이 ‘전쟁을 촉발해도 상관하지 않는다’고 말했음.
– 미국도 유럽과 다른 협력국 정부에 확전 방지 메시지를 이란 측에 전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WSJ은 전했음. 미국 측은 이러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공격이 맞대응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경고. 또 보복을 자제할 경우 서방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신임 이란 대통령의 노력이 성공할 가능성이 더 커질 것이라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음.
– 미국 측이 전달을 부탁한 메시지에는 군사긴장 완화를 위해 미국 역시 이스라엘을 압박하겠다는 내용도 포함. 타임스오브이스라엘도 WSJ의 보도 내용을 전하면서 요르단과 레바논 외무장관들이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이란을 방문했으나 이란은 이스라엘에 보복하겠다고 강조하며 전쟁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
– 중동 내 대표적 친(親)서방 국가인 요르단의 아이만 사파디 외무장관은 4일 이란을 방문해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알리 바게리 이란 외무장관 대행과 회담하고 긴장 완화를 촉구했다고 로이터·AFP통신이 보도. 그러나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하니예 암살이 “대응 없이 지나갈 수 없는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중대한 실수”라며 보복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이란 국영 방송이 보도.
8. “바이든과 갈등 최고조 네타냐후, 사우디와 관계정상화 보류”
– 하마스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 등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국교 정상화를 11월 미국 대선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가 4일(현지시간) 보도.
– 예루살렘포스트는 현지 채널12 방송을 인용, 네타냐후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음.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취임 이래 중동지역 안정화 방안으로 이스라엘과 사우디의 국교 정상화를 제시하고, 당사자 간 협상을 중재해왔음. 그러나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로 중동의 냉기류가 다시 형성되면서 정상화 논의는 한동안 중단.
– 이후 지난 4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사우디를 방문하는 등 논의가 다시 진전될 조짐이 보이고 있었으나, 이번 하니예 암살로 중동 확전 위험이 커지고 네타냐후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의 관계도 악화하면서 또다시 난항에 빠진 것으로 보임. 예루살렘포스트는 네타냐후 총리의 이번 결정이 하니예 암살 이튿날인 지난 1일 이뤄진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 이후 내려진 것이라고 전했음.
– 채널12 방송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네타냐후 총리에게 “나한테 헛소리 좀 작작 하라”(stop bullshitting me)는 거친 표현을 써가며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전해졌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대통령이 당시 통화에서 하니예 살해는 휴전 협상 노력을 망치는 것이라고 지적했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하니예 암살이 협상 타결에 도움이 된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대립했다고 보도.
– 네타냐후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후보 사퇴 이후 독자적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가운데, 채널12 방송은 복수의 안보 소식통들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레임덕’에 처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공개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에게 반대할 용기가 생겼다고 전했음.
– 네타냐후 총리의 사우디와 관계 정상화 보류 결정은 현재 진행 중인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사우디는 최근 협상에서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하는 조건 중 하나로 가자지구 휴전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음. 이에 하마스를 완전히 제거하기 전까지는 전쟁을 끝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온 네타냐후 총리는 이 조건을 수용하는 것을 망설여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