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봉석의 뉴스돋보기] 임기 말 정권에 ‘하던 일이나 잘하라…’
[세계일보]?임기말 국책사업 제동
친박(친박근혜)계가 주도하는 새누리당 지도부가 인천공항 지분매각, 차기전투기 선정 등 정부가 추진 중인 대형 국책사업에 제동을 걸었다. ‘밀실·졸속 추진’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문제에 대해서는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유감을 표명했고, 차기 정부로 넘겨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친박계 인사들이 전면에 나섬에 따라 박 전 위원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돼 임기말 정부와 ‘미래권력’의 충돌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하략)
[서울신문]?인천공항 매각·FX사업 차기정부로새누리당이 인천공항 지분 매각과 차세대 전투기(FX) 도입 사업 등 이명박 정부의 주요 정책에 사실상 제동을 걸었다. 정부도 여권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할 생각은 없다는 뜻을 내비쳐 사실상 이들 사업은 차기 정부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의중을 반영한 움직임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하략)
*새누리당 이상돈 전 비상대책위원은 3일 정부가 추진 중인 KTX·인천공항 민영화나 차기전투기 사업과 관련해 “현 정부는 이미 국민의 신뢰를 상실하지 않았느냐”며 “이 정권은 새로운 일을 벌이지 말고 하던 일이나 잘하면서 조용히 정권을 넘겨줄 준비를 하는 게 합당하다”고 말했습니다.그는 “KTX 민영화는 다음 정부로 넘겨야 한다는 게 비대위 시절의 결정”이라며 “인천공항 지분매각과 차기전투기 사업도 임기 마지막 해에 하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인천공항 지분매각과 관련해 “정권 실세나 이런 사람이 외국계 인프라 관장 회사에서 일하고 있고 그런 논의가 계속 있지 않았느냐”며 “차기 정권이 어디로 가든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전 비대위원은 4대강사업에 대해서도 “원점 재검토가 불가피하며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이 부분에 대한 의견표명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