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당지의 원앙
12월의 첫날인 1일 오후 서울 창경궁 춘당지에서 원앙 한 쌍이 물살을 가르며 유유히 헤엄치고 있다.
우리나라와 중국, 소련, 일본, 대만 등지에 서식하는 원앙은 천연기념물 제327호로 수컷의 몸빛깔이 아름다우며 겨울에는 북녘에서 번식하는 무리가 내려와 저수지, 호수, 수원지 등지에서 몇 마리 혹은 1-200마리씩 겨울을 난다.
낮에는 주위가 가려진 나무 밑, 바위 등지에서 활동하고 도토리를 비롯한 나무열매를 즐겨 먹으며 작은 민물고기도 잡아먹는다.
민경찬 기자 kris@theasian.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