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디저트 3.2배 성장…프리미엄 디저트 전략 이어간다
GS25, 케이크 전문점 빌리엔젤과 손 잡고 업계 최초로 음료 캔에 담긴 케이크 2종 출시
‘디저트 핫플’ 표방하며 까눌레 등 프리미엄 전략으로 3년전 대비 매출 3.2배 성장
편의점의 프리미엄 상품 전략이 디저트 분류의 매출을 크게 신장시키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빌리엔젤허니밀크케이크 △빌리엔젤다크초코케이크 등 캔에 담긴 케이크 2종을 10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캔에 담긴 케이크는 주로 유명 수제 케이크 전문점이 수제로 만들어 판매되고 있는데,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휴대가 용이해 디저트 케이크를 즐기는 20·30 소비자들로부터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GS25가 선보이는 캔에 담긴 케이크 2종은 330ml 용량의 투명한 음료 캔에 내용물이 담겨 케이크 속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알루미늄 뚜껑을 열어 스푼으로 떠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캔에 담긴 케이크는 수작업으로 만들어져, 그동안 편의점에서 취급하기 어려웠던 상품인데 GS25가 유명 케이크 전문점인 빌리엔젤과 함께 하루 최대 2만개까지 생산이 가능토록 제조 공정 최적화 작업을 오랜 기간 거쳐 업계 최초로 출시될 수 있었다.
빌리엔젤허니밀크케이크에는 케이크 시트, 우유크림, 꿀, 크럼블 토핑 등이 잘 어우러졌고 빌리엔젤다크초코케이크에는 초코 케이크 시트에 다크초코 크림, 초콜릿 토핑 등이 들어갔다. 2종의 가격은 3900원이다.
GS25가 케이크 전문점에서나 볼 수 있는 캔에 담긴 케이크를 선보이게 된 배경은 ‘23년 3분기 기준 ‘20년 동기 대비 냉장 디저트류의 매출이 3.2배 성장했기 때문이다.
GS25는 이른바, “디저트 핫플(핫 플레이스)”을 표방하며 까눌레, 버터바 등 기존에 없던 프리미엄 상품을 선보였고, 냉장 디저트류의 매출을 △‘21년에 32.0% △‘22년에 78.4% △‘23년에 41.7%로(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년 큰 폭으로 신장시켰다.
GS25는 캔에 담긴 케이크가 간편한 휴대성, 이동의 편리성 등이 또 다른 장점이라고 판단해 각종 생일파티, 기업 행사 등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사전 예약을 통한 대량 주문이 가능하도록 제조사와 추가 협의 중이다.
최원필 GS25 카운터FF팀 MD는 “상품만 보면 편의점에서 구매했는지 케이크 전문점에서 구매했는지 모를 정도로 GS25의 디저트 퀄리티가 크게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세분화되는 소비자들의 디저트 수요에 한발 앞서 대응하며 차별화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