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아난, 제네바회의에 터키 초청

코피 아난 유엔·아랍연맹특사가 시리아폭력사태 해결을 위해 세계 강대국들이 모이는 제네바회의에 터키를 초청했다고 터키 지한통신이 전했다.

27일(이하 현지시각) 아난 특사는 “시리아사태 해결을 위한 고위급 회담을?30일 제네바에서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와 미국은 “아난?특사가 제시한 6개 조항의 평화중재안을 재가동 시키려는 노력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와 중국은 유엔의 시리아 제재에 대해 거부의 뜻을 표했었다.

러시아는 아사드?대통령 축출에 대해?”그의 미래는 시리아 국민들이 결정하도록 해야하며 외부의 힘이 작용해선 안된다”고 말한 바 있다.

시리아는 지난 4월 유혈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유엔의 평화중재안을 수용하는데 동의하고,?유엔 감시단이 정전 상황 감시를 위해 배치됐으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유엔 감시단은 활동을 중단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을 비롯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참석하며 유엔 안보리국가의 외무정상들과 터키, 이라크, 쿠웨이트, 카타르 외무장관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