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FW 패션 신상품 공개…단독 상품?고급소재로 차별화
홈쇼핑 업계 최초 ‘부르다문 화이트’ 론칭 등 단독 브랜드 및 상품 기획 앞세워
세분화된 취향 반영해 브랜드별 아이템 최대 3배 확대 … 소재 고급화도 지속 추진
현대홈쇼핑이 신규 단독 브랜드 론칭 및 상품 종류 대폭 확대, 소재 고급화 등을 앞세워 본격적인 가을?겨울(FW) 패션 아이템 방송을 개시한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23일 ‘이상봉에디션’ 단독 기획 상품 론칭 방송을 시작으로 FW 패션 판매 방송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통상 FW 패션 첫방송은 9월 초순에 편성하지만 2주 가량 앞당긴 것”이라며 “고물가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고가의 겨울철 의류를 미리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늘어 패션업계 시즌 마케팅도 자연스럽게 당겨지고 있으며, 추석 전 가을 의류 구매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해 발빠르게 수요를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3일 오전 8시 15분에 시작하는 이상봉에디션 방송에서는 현대홈쇼핑이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과 손잡고 단독으로 기획한 후드 집업 니트 베스트, 아노락 블라우스 등 신상품 12종을 소개한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 85만건으로 현대홈쇼핑 ‘2022 베스트 브랜드 10’ 1위에 오른 이상봉에디션은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에 젊고 캐주얼한 디자인을 덧입혀 계절에 관계 없이 즐길 수 있는 실용성 높은 브랜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어 오는 29일 오전 8시 15분에는 ‘부르다문 화이트’ 론칭 방송이 진행된다. ‘부르다문 화이트’는 디자이너 브랜드 ‘부르다문’과 현대홈쇼핑이 올해 초부터 협업해 기획한 단독 패션 브랜드다. 화려한 색감과 우아한 디자인을 강조한 쉬폰 셋업이 이번 시즌 대표 상품이다.
점차 섬세하고 다양해지는 고객 수요를 반영하기 위한 품목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현대홈쇼핑 자체 브랜드(PB) ‘라씨엔토’는 오는 30일 고객과 실시간 소통하며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패션 특화 프로그램 ‘서아랑의 쇼핑라이브’에서 첫 방송을 시작하는데, 지난 시즌 대비 아이템 종류를 3배 늘리기로 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수트 셋업, 모달 티블라우스 등이 있다.
특별하고 고급스러운 소재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신상품도 대거 선보인다. 현대홈쇼핑이 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해 판매 중인 한섬 ‘모덴’은 영국 최고급 원단 기업 린톤의 트위드, 이탈리아 캐시미어 패브릭 명가 톨레뇨의 울 캐시미어 등 해외 프리미엄 소재를 적용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예년보다 판매 상품 종류를 2배 늘려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제안할 예정이다.
최고급 프리미엄 캐시미어 브랜드 ‘고비’는 오는 9월 1일 첫방송에서 실크캐시미어 상품을 포함해 패딩 베스트와 모자, 장갑 등 트렌드 아이템을 선보여 3040까지 고객층 확대에 나선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고물가가 계속되면서 하나를 사더라도 품질과 실용성이 좋은 상품을 선택하는 추세가 이어져 올해 FW 시즌에는 프리미엄과 단독 기획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브랜드 론칭, 브랜드 품목 확대, 소재 차별화 등을 통해 패션 트렌드 선도 기업 이미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