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요르단의회 앞 선거법 통과 항의

6월21일 <아몬>: 요르단의회 앞 선거법 통과 항의

수십 명의 시위자들과 야당 의원들은 20일 요르단의회 앞에서 2012년 상원에서 논의될 법률초안이 승인된 것에 대한 항의시위를 가졌다.

이들은 알압달리 지역에 있는 의회 건물을 향해 토마토를 던지면서 선거법과 새로 승인된 선거 시스템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앞서 19일 하원은 영구적인 새 선거법을 승인했다.

새 법률에 따르면 의원수는 종전의 120명에서 140명으로 늘어나고 15개 의석은 여성에게 할당된다. 또 전국구로 17개 의석이 할당되고 나머지 108개 의석은 지역구에 주어진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 법률안이 승인되면서 하원은 정치 전반의 개혁과 관련된 법을 통과시켰다. 이는 헌법재판소, 정당, 독립적인 선거관리위원회, 지방자치법, 헌법 수정 등을 골자로 한다.

새 법은 유권자에게 각각 2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나는 전국구 그리고 다른 하나는 지역구를 위한 것이다.

이번에 새로 제정된 영구적인 선거법은 1989년 의회선거가 임시법에 따라 시행된 이후 처음 승인되는 것으로 국왕 압둘라 2세는 올해가 끝나기 전 독립적인 선거관리위원회의 감시 아래 의회구성을 위한 투표 실시를 명한 바 있다.

최선화 기자?sun@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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