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봉석의 뉴스돋보기] 삼성가 모녀의 건물매입이 화제인 이유는…

[한국경제신문] 홍라희-이서현, 이태원에 공동 명의 300억 건물 매입

삼성가의 모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서울 한남동에 공동 명의로 건물을 매입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홍 관장과 이 부사장은 한남동 739번지의 5층 짜리 건물을 300억 원에 사들였다. 토지 250억 원, 건물 50억 원으로 평가됐다. 두 사람은 올 2월 건물 매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 잔금을 치르고 등기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건물에는 아우디 용산전시장이 입주돼 있다. 이태원의 신흥 유흥지로 꼽히는 꼼데가르송길 대로변에 위치해 있다. 꼼데가르송 매장과 가까운 거리다. 배우 장동건이 매입해 화제가 된 건물과 20m 남짓 거리다.

주목할 만한 점은 홍 관장과 이 부사장의 공동 명의라는 것. 소유 지분도 절반인 2분의 1(50%)씩이다. 150억 원씩의 권리가 있는 셈이다. 홍 관장이 수익형 부동산에 이름을 등기하면서까지 매입한 경우는 드물었다는 게 관련 업계의 지적이다. 그동안 가회동 한옥마을에 두 채 정도의 집이 고작이었다. (하략)

*재벌가 소식이 언제부터인가 언론과 대중들에 관심거리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홍씨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부인이고 이씨는 딸입니다. 홍씨도 보광그룹 상속녀라는 지위가 있고 이씨는 아버지가 우리나라 1~2위를 다투는 갑부입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이 300억원 가격에 건물을 산 것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이유는 이들이 이런 으리으리한 건물을 살 개인적 역량은 없다고 보기 때문일 것입니다.

삼성은 “개인이 소유한 부동산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홍씨 아버지는 4·19 때 부정선거를 비판하며 시위에 나선 학생과 시민을 학살한 이승만 정권에서 발포를 명령한 지휘계통에 있었던 홍진기라는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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