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산학협력 프로젝트’ 대학생 디자이너들과 손잡았다
올해 11월부터 2개월간 한양대학교 ERICA 디자인대학 학생들과 ‘산학협력 프로젝트’ 실시
23년 아이스 파우치 음료 패키지 디자인 주제로 트렌드에 민감한 Z세대 디자이너와 소통
디자인대학 63명 참가, ‘수혈’, ‘세계관’등 창의적 모티브로 디자인 제안한 최종 4개 팀 수상
편의점 GS25가 Z세대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대학생 디자이너들과 손을 잡았다.
GS25는 올해 11월 초부터 내년 1월 초까지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 디자인대학 학생들과 함께 아이스 파우치 음료 패키지 디자인을 주제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GS25는 트렌드에 민감한 Z세대 디자이너들과 소통하며 참신하고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 발굴할 수 있고, 한양대 학생들은 학교에서 익힌 이론적, 기술적 역량을 실무에 접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손을 잡게 된 것이다.
이번 산학협력 프로젝트에는 총 63명의 디자인대학 학생들이 2~3인으로 28개 팀을 구성해 참여했다. 프로젝트 기간 중 GS25 디자인 실무자들이 한양대학교를 방문하고, 학생들을 GS리테일 본사로 초대해 멘토링을 진행했다. 또한 한양대 교수진과 GS리테일 실무진들이 사전 평가를 통해 최종 4개 팀을 선발하고, 12월 22일(목) GS리테일 본사에서 최종 발표회를 개최했다.
‘리노베이션(RE:novation)’, ‘초고추장’, ‘인스퍼(INSPIR)’, ’GS22.3’ 등 최종 발표회 후보에 오른 4개팀은 최근 20대가 재미를 추구하고, 귀여운 상품에 쉽게 지갑을 열며, 자신을 위한 소비에 돈을 아끼지 않는 등의 특성을 거론하며 다양한 디자인 콘셉트를 제안했다.
우선 리노베이션팀의 경우 커피가 현대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음료로 인식해 ‘커피 수혈’이라는 표현을 즐겨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디자인을 제안했다. 이어 초고추장팀은 ‘눈’을 콘셉트로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을 제안했으며, 인스퍼팀은 치열하게 살아가는 Z세대에게 휴식을 제안하기 위해 ‘쉼표’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파우치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팀원 3명의 나이를 평균한 ’GS22.3’팀은 최근 20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세계관’, ‘웹툰’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단순한 파우치 디자인을 넘어 통합마케팅(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을 제안하며 실무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대상은 발표 도중 실무자들의 큰 박수와 웃음까지 끌어낸 ’GS22.3’팀이 차지했다. GS22.3팀이 제안한 솔루션은 당장 실무에 반영해도 좋을 정도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초고추장팀이 금상, 리노베이션과 인스퍼팀은 각각 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한양대 에리카(ERICA) 디자인대학 영상디자인학과 유아라(2학년), 이영선(3학년), 이수빈(3학년) 양은 “학교 수업에서는 해볼 수 없는 값진 경험이었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패키지에 대해 정말 많이 공부했고, 그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풀기 어려운 숙제 같았는데 저희 제안을 좋아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표 GS25 플랫폼마케팅부문장은 이날 참가한 학생들에게 “크리에이티브는 정답이 없다. 논리가 아닌 가슴속에서 시작되는 그 무엇이다”라면서 “회사는 보이지 않는 틀(Box)에 갇혀 ‘틀을 깨는 사고 (Out of Box)’를 하라고 강조하는 곳인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틀을 깰 수 있도록 도와준 한양대 학생들에게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GS25는 최종 발표회에서 제안된 4개 팀의 디자인 콘셉트를 대학생들과 함께 구체화한 후 23년 아이스 파우치 음료 상품에 적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