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인 우주선 선저우 9호 발사



중국의 네 번째 유인우주선 선저우 9호를 실은 대장정 2F 로켓이 16일 저녁 중국 간수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징하이펑(56), 류왕(43) 그리고 중국 첫 여성 우주비행사인 류양(34)을 태운 선저우 9호는 중국의 첫 우주정거장 톈궁 1호와 유인 우주도킹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난 2011년 발사된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호는 지난해 무인우주선 선저우 8호와 도킹에 성공한 바 있으며 이번에 선저우 9호가 최초로 유인 우주도킹에 성공하면 우주비행사들은 톈궁 1호와 선저우 9호를 자유롭게 왕복하며 임무를 수행한다.

톈궁 내부에는 이미 사람이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놓았으며 특히 첫 여성 우주비행사를 위해 여성 전용으로 설계해놓은 부분들이 있는데 이에 따라 류양 우주비행사는 전용 침구와 슬리핑 백을 사용하게 된다고 관계자가 밝혔다.

마침 49년 전인 1963년 오늘 소련 바이코니르에서 세계 첫 여성 우주비행사 발렌티나 테레슈코바가 탑승한 보스토크 6호가 발사됐는데 중국 정부가 이를 겨냥해서 선저우 9호를 오늘 발사한 것인지 확인은 안 되지만 흥미로운 부분이다. 한편 류양은 전 세계로 보면 57번째 여성 우주인이 된다. <사진=신화사>

민경찬 기자 kris@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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