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묵상] 악을 바라보는 관점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 최후 승리 얻기까지 긴장 놓지 않고 선한 싸움 싸우게 하소서
– 악인들처럼 복수나 재물에 마음을 두지 않게 하시고 선으로 악을 이기는 것을 기뻐하는 신앙이 되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 이해와 사랑으로 서로의 허물을 덮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흐르게 하소서
– 계속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각 영역을 속히 회복시켜 주소서
3. 교회와 선교
– 삶의 자리에서 선과 악을 분별하게 하시고 선한 능력으로 일어나게 하옵소서
– 빵이 떨어지면 버려지는 종교 대신 생명 됨을 깨닫게 하는 선교 현장이 되게 하소서
조정민 목사의 12줄 멘트
에스더 9:1-19 “악을 바라보는 관점”
10 함므다다의 손자요 유다인의 대적 하만의 열 아들을 죽였으나 그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더라
1. 어린 아이들은 어른의 일을 좀처럼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 시대의 사람들은 고대 사회의 기준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서로의 한계입니다.
2. 구약 성경을 읽어가면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생명과 인권에 대한 기준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권리와 상반된 사건이 허다합니다.
3. 고대 전쟁을 그린 영화를 볼 때는 그래도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고증을 거친 영상이 시대상의 많은 부분을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4. 그러나 성경에 기록된 역사적 사건들은 성경의 일관된 관점에서 많은 부분들이 생략되거나 편집된 내용이어서 선뜻 이해하기 힘듭니다.
5. 가나안 정복 전쟁에서 가나안 부족들을 진멸하라는 명령도 그렇고, 하만이 처형된 이후 에스더와 모르드개가 보이는 반응도 그렇습니다.
6. 하만이 제비를 뽑아 유대인들을 학살하기로 했던 날이 왔습니다. 이미 왕의 조서는 그들의 학살을 모의했던 자들의 처벌을 규정합니다.
7. 그들을 치려고 했던 자들과 그들의 처자를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그 재산을 탈취해도 좋다는 것이 새로 반포된 조서의 내용입니다.
8. 당연히 오늘의 기준으로 보면 하만이나 모르드개나 다를 게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칼자루만 바꿔 잡았을 뿐 누가 더 선한 자들입니까?
9. 더구나 하만의 열 아들들도 모두 죽입니다. 함므다다의 손자임을 기록하는 까닭은 아말렉 족속의 후손임을 분명히 밝히는 것입니다.
10. 그들의 재산에 손을 대지 않았다는 것을 기록한 까닭은 살해 동기가 다르다는 점과 헤렘, 곧 진멸의 원칙에 따른 것임을 말합니다.
11. 결국 구약의 기준은 언약 백성을 지키는 하나님의 사랑과 악의 진멸을 말하고 있지만 우리는 전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12. 우리는 철저히 상대화한 사랑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하고 있고, 거의 죄의식이 사라진 관점에서 악을 받아들이고 있을 따름입니다.
하나님.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비웃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기준을 산다는 것이 우리의 힘으로 불가능하기에 기도합니다. 긍휼을 베푸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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