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연금-청소년 심리치유 기관, MOU 체결

(왼쪽부터) 청소년바로서기지원센터 어준홍 사업관리팀장, 사학연금 주명현 이사장, 청소년바로서기지원센터 천미아 센터장 <사진=사학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하 사학연금, 이사장 주명현)이 위드코로나 실현을 위한 청소년 마음치유 지원에 나섰다. 사학연금은 21일 나주본사에서 청소년 심리치유 및 생태백신 전문기관인 청소년바로서기지원센터 사회적협동조합(이하 청바지)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교육부에 따르면 코로나가 시작된 지난해 초중고 학생 심리상담은 620여만 건에 달해 전년대비 32.6%가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기준 전국 초중고(1만1700여개)에 배치된 상담교사는 3785명으로 32% 수준에 그쳤다.

전문상담교사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하는 학생들은 늘어가는 추세다. 일선 교사들은 “최근 불안정한 등교수업과 방역패스 문제로 학생들의 심리적 압박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대안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담교사와 충분한 소통을 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은 또래관계망이 깨지거나, 학교폭력과 우울증 등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사각지대에 내몰린 청소년 지원사업이 필요하다는 게 사학연금 설명이다.

청소년바로서기지원센터는 10여년 동안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치유, 또래 관계망 회복을 위한 숲치유프로그램과 상담을 추진하고 있는 전문 단체다. 특히 수능을 마친 청소년들이 겨울방학을 앞두고 심리적 불안감과 진로 문제 고민 등 상담사각지대에 내몰리는 점을 고려해 ‘청소년을 위한 위로매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위로매점은 청소년을 위한 카페형 복합치유 문화공간이다. 사학연금은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직원들이 1년 동안 자발적으로 모은 기부금(17,175,000원)을 전달했다.

사학연금은 한국 교육발전을 위해 일선에서 헌신하는 교직원의 행복 실현을 추구하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지역 초중고학생,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TP금융지식나눔 운영, 저소득층 예체능 재능 청소년에게 장학금 지원사업 등 지역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사학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은 11.49%로 국내 주식에서만 34%가 넘는 수익률을 거뒀다. 공단 사상 첫 2조원을 넘는 운용수익을 달성해 사회적가치 실현 구현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평가 받고 있다.

주명현 이사장은 “사학연금은 이번 청소년 사업 후원을 시작으로, 지역 내 청소년들이 고민을 해결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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